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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민주당 공천, 환경과 생명 의식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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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 4대강 심판 의지 전무, 실망스러운 결과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 비례 공천 결과가 20일 나왔다. 새누리당은 민병주 한국원자력연구원 연구위원을 1번으로 배치하고 박근혜 비대위원장은 11번에 두는 등 46명을 발표했다.

 

민주당은 전태일 열사의 동생인 사단법인 참여성노동복지센터 전순옥 대표를 1번에 배치하고 한명숙 대표를 15번 등 30 명의 명단을 공표했다. 새누리당과 민주당 공천심사 위원장들은 모두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고자 노력했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한겨레 보도에 따르면 정홍원 새누리당 공직후보자추천위원장은 ‘얼마나 국민들에게 감동을 줄 수 있느냐 하는 점을 많이 고려했다’고 전하고 있다. 민주당 안병욱 비례대표 공심위원장은 기자회견에서 “후보자 선정 기준의 주안점은 첫째 국민의 눈높이를 고려했다”고노컷뉴스는 보도했다.

 

하지만 새누리당과 민주당의 주장과 달리 이번 공천이 국민의 눈높이에 맞춰 감동을 줄 수 있는지 의문이다. 일부는 국민 정서와 전혀 다르게 공천했다는 비판을 피할 수 없기 때문이다.

 

새누리당은 원전 홍보 인사를 비례 1번으로 배치했다. 이것은 무엇을 말하는 걸까? 후쿠시마 원전 사고의 여파가 아직도 끝나지 않아 전세계적으로 탈핵 정책이 대세를 이루고 있는 가운데, 유독 MB 정부만 원전 확대 정책을 펼쳐왔다. 새누리당 비례 1번은 MB 원전 확대 정책을 그대로 추진하겠다는 것을 말하고 있다.

 

새누리당은 지역구 공천에서 4대강 사업에 찬동했던 MB맨들을 대거 공천해 한나라당과 다를바 없는 ‘구누리당’이란 비판을 받았다. 새누리당의 공천은 환경과 생명에 대한 천박한 인식, 그리고 MB 정권 시절 잘못된 정책을 바로잡지 않겠다는 것을 확실히 선언한 것이다. 이러한 것이 국민이 감동할 수 있는 공천인가?

 

민주당은 4대강 사업에 대해 한명숙 대표가 정권 심판을 언급하면서 19대 국회 청문회 등을 약속했다. 적어도 그 약속이 힘을 받으려면 민주당 공천에 그런 의지가 투영 됐어야 했다. 18대 국회 4대강 저격수였던 김진애 의원이 당내 경선에서 탈락했다. 이번 비례 발표에서 4대강을 속 시원하게 풀어줄 인사는 적어도 당선 가능권 내에는 없다.

 

민주당은 새만금에서 보여줬던 한심스러운 환경의식이 이번에도 드러났다는 비판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이런 상태라면 4대강 심판은 민주당의 ‘정치쑈’ 또는 ‘립서비스’에 불과하다는 판단이 든다. 한편으로는 일부 시민단체와 사회원로들의 과도한 목적의식적 행동을 반성해야 하는 것은 아닐까 한다.

 

탈원전과 4대강 심판은 이제 고스란히 국민의 몫이 됐다. 국민이 심판하고 바로 세워야 하다는 것이다. 실망스러운 결과을 두고 정치를 혐오해서는 안된다. 이럴수록 더욱 강하게 국민의 뜻을 펼쳐야 한다. 그것이 바로 선거이고 투표다.  

 



우선은 정권 심판이 먼저다. 가장 나쁜 것을 먼저 쳐내자. MB의 4대강 사업과 원전 확대 정책을 그대로 따르는 새누리당을 철저하게 심판하고 19대 국회를 야당이 다수가 되게 만들어야 한다. 그런 후에 우리는 또다시 강력하게 싸워야 한다.

ad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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