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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발전기 배우려는 진지한 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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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도 놓치지 않겠어…’

2011년 제3회 자전거 발전기 제작 워크샵 현장

 

자전거 발전기는 지난 1년 사이에 더 많은 관심을 받았습니다. 특히 교육적 목적에 아주 효과적이어서, 최근 <개그콘서트>의 달인 코너나 <빅토리> 방송 프로그램에도 활용됐습니다. 서울환경운동연합도 학교나 도서관에서 자전거 발전기를 활용한 에너지 교육을 꾸준히 진행해왔습니다.
그래서 “자전거 발전기 어떻게 만들 수 있어요?”라는 문의를 더 자주 받게 됩니다. 지난달 15일에 열렸던 자전거 발전기 제작 워크샵은 이런 이유로 올해 3년째 열렸습니다. 벽의 콘센트에 전자제품의 플러그를 꼽기만 했던 에너지 소비자가 아니라 직접 전기를 만들어보려는 ‘에너지 농부’ 14명이 모여서 머리를 맞댔죠. 지난 1년 동안의 시행착오를 반영해 자전거 발전기는 기술적으로 더 안정됐습니다.
물론 자전거 발전기를 배우기란 결코 쉽지 않습니다. 설계 도면이나 매뉴얼도 마련되지 않았죠. 발전기와 전기회로에 대한 이론을 이해한다고 해도, 실제로 재료를 다듬고 전선을 연결하고 용접을 하는 일련의 실습 과정은 단 몇 시간으로 익숙해질 수 없습니다. 두 팀으로 나눠 실습한 참가자들은 하나의 정보도 놓치지 않으려고 귀를 쫑긋 세우고 나름대로 바삐 메모하는 모습이 매우 진지해 보였습니다.
이번 워크샵에는 자전거 발전기에서 생산되는 전력량을 측정하는 계측기를 가지고 실제로 얼마나 발전되는지를 확인해봤습니다. 그리고 충전기에 대한 관심도 높았는데요, 차량용 배터리보다는 충전과 방전에 유리한 딥사이클 배터리를 쓰면 실생활에도 유용하다는 정보도 교환했습니다.

 

아래는 워크샵 현장 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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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비가 오는 쌀쌀한 날씨에도, 14분이 예정대로 참석하셨습니다. 몇 분은 멀리서 오셨구요. 문장만 선생님이 제작에 참여해 지난 6월에 방영된 KBS <개그콘서트>의 달인 프로그램을 참가자들이 함께 보며 웃었습니다. 가장 최근엔 SBS <빅토리>에 여러 대의 자전거발전기가 도입돼 방송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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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본격적인 수업에 들어가자 참가자들 모두가 매우 진지하게 설명을 듣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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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전선을 가위로 자르고 사포로 문지르고… 발전과 관련된 이론뿐 아니라 도구를 다루는 기초적인 실습 과정은 실제 제작에 매우 중요합니다. 옆 사람이 잘 하는지 지켜보고 기록하는 모습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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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발전기에서 고정자에 해당하는 코일에 전선을 연결하는 과정입니다. 실습은 두 팀으로 나눠서 진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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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용접 작업도 참가자들이 직접 했습니다. 납을 녹여서 하는 작업이니 특히 실내의 경우 마스크를 꼭 착용하시길 바랍니다. 작업과 관련된 안전 주의에 대한 별도의 교육 역시 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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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다이오드의 경우 극성을 혼동할 수 있으니 결선 과정에서 주의해야 합니다. 한 참가자 분은 이렇게 메모를 열심히 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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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다이오드에 결선됐구요, 이는 우리가 전압을 220V와 12-24V 중에서 선택할 수 있게 합니다. 역시 진지한 표정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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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전선의 끝 피복을 벗기려면 일반 가위보다는 이런 공구의 사용이 훨씬 간편합니다. 참가자분들은 대체로 능숙하게 이런 도구들을 다룰 줄 알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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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발전기가 준비됐으면, 이를 자전거 차체에 연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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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자전거 발전기가 모두 완성되자 바로 시험을 해봅니다. 페달을 밟자 12개의 전구에 불이 눈부시게 밝아집니다. 참가자들이 직접 만들었기 때문에 느낌이 더 다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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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이 코드에 배터리 전선을 연결하면 충전식으로 자전거 발전기를 활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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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이런 계측기를 활용하면 실제로 얼마나 발전되는지 알 수 있어요. 이 사진에는 2.307Wh라고 표시돼 있어요. 실시간으로 전압이 표시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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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자전거 발전기는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얼마든지 재밌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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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서울환경운동연합에 이렇게 두 대의 자전거 발전기가 마련됐습니다. 교육에 필요하면 다른 기관에 대여도 하고 있고, 자전거 발전기에 대해 더 궁금한 분들은 ‘자전거를 만드는 사람들’ 카페에 문의하셔도 좋습니다.

 

글과 사진=이지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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