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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행복한 밥상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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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가을 들어 가장 춥다는 일기예보에  기다리던 ‘언니네텃밭 마당 잔치’를 어떻게 하나 고민을 했습니다. 다행히 낮이 되자 햇님이 따뜻하게 마당을 비추고, 바람도 불지 않아 잔치하기 참~! 좋은 날씨가 되었습니다.

 

횡성 오산리와 서울환경연합 회원들이 언니네텃밭 꾸러미로 만난건 반년즈음입니다. 그 전에는 횡성 여성농민회 꾸러미에서 일년을 함께하다 오산리 마을로 공동체가 분화되며 서울환경연합 회원들과 더욱 촘촘한 그물망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얼굴있는 생산자와 마음을 알아주는 소비자’가 세계화 먹을거리에 맞서 우리 먹을거리를 함께 지켜가는 언니네텃밭.

제철 먹을거리인 채소, 산나물, 들나물과 장아찌, 김치 등 전통 먹을거리를 환경친화적인 방법으로 생산해 보내주는 꾸러미는 생산계획에 맞게 재배한 먹을거리를 보내주는 대로 먹는 것이 더 재미있는 직거래 방법입니다.

 

 어느덧 스무여명이 모여 떡이며, 김치, 두부, 고구마, 땅콩 등을 나누며 꾸러미와 함께한 밥상 이야기를 도란도란 나누고, 직접 꾸러미를 싸보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이렇게 얼굴을 보며 서로의 마음을 나누고 나니 오늘 싸가는 꾸러미는 더욱 특별하게 느껴집니다.

다음에는 횡성에 직접 찾아가 보기로 약속하고 오늘의 모임을 마쳤습니다.  

 

수입농산물, 농약, 식품첨가물 등등 우리 밥상을 위협하는 많은 것들이 있지만, 꾸러미 하나면 든든합니다. 오늘도 꾸러미 덕에 행복한 가을 밥상을 준비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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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서리가 내린 아침부터 꾸러미 먹을거리를 챙겨 올라오신 생산자님들~

꾸러미 덕에 통장도 생기고, 용돈도 생겼대요 ^^

정성껏 보내드린 먹을거리를 맛있다 해주시니 고맙다 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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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자, 소비자 따로 있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우리는 가족이예요.”

“유정란을 꾸러미를 통해 먹어보게 되었는데, 너무 맛있어요. 계란을 하나하나 세면서 먹고 있어요 ^^.”

“먹을때 마다 가족과 나눠요. 이거 횡성에서 온 것이라고. 어디에서 보내 준 것인지 알고, 믿고 먹을 수 있어서 좋아요.”

“김치를 담기가 겁났는데, 지금은 갓김치, 고들빼기 김치 등등 도전해 보고 있습니다. 이제 곧 배추김치에 도전할 꺼예요.”

꾸러미와 함께한 우리들의 행복한 밥상 이야기가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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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인사와 이야기를 나눈 후 오늘 보낼 꾸러미 포장 작업을 함께 했습니다.

제철 채소인 시금치, 아욱과 쌈채소, 두부, 유정란, 땅콩, 두부, 절편, 물김치가 들어갑니다.

오늘 오신 분들은 직접 장바구니에 담아갑니다.

오늘도 꾸러미 덕분에 맛있는 가을 밥상을 준비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글/이지현 (서울환경연합 사무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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