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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회견] 제주강정 해군기지건설 강행 이명박정부 규탄 기자회견

http://pusan.kfem.or.kr/mkBoard/view.php?bod=0201&id=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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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시 : 2012년 3월 14일(수) 10시 30분

◦ 장소 : 부산시청 광장
◦ 주최 : 민생민주부산시민행동 및 부산지역 제 시민사회종교단체
 
1. 참가자 소개 (사회 : 부산환경운동연합 최수영사무처장)
2. 발언 : 부산민중연대 공동대표 이성우대표
3. 발언 : 각계 및 정당대표
4. 기자회견문 낭독 : 천주교 부산교구 정의평화위원장 이동화 신부
 
◦ 참가단체
 
(총 67개 단체, 가나다 순) 21C부산울산경남지역대학생연합/건강사회를위한약사회/건강사회를위한치과의사회부산경남지부/기독교부산노동상담소/노동인권연대/민변부산지부/민주노동자전국회의부산지부/민주노총부산지역본부/범민련부경연합/부경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부경종교연대/민주통합당부산시당/부산경실련/부산교육문화센터/부산노사모/부산녹색연합/부산농민회/부산독립영화협회/부산민권연대/부산민족예술인총연합/부산민주언론시민연합/부산민주항쟁기념사업회/부산생명의전화/부산실업극복지원센터/부산참여자치시민연대/부산청년회/부산행언련/부산환경교육센터/부산환경운동엽합/부산흥사단/부산희망만들기/부산희망촛불/부산YMCA/부산YWCA/부울경민주화교수협의회/부울경열사정신계승사업회/사)기후변화에너지대안센터/사)부산성폭력상담소/사)부산여성사회교육원/사)부산여성의전화/사)부산여성장애인연대/사)부산여성회/사)여성문화인권센터/사)여성인권지원센터살림/사하풀뿌리네트워크/사회복지연대/생명그물/자원순환시민센터/장애우권익문제연구소/전국공무원노동조합부산본부/전국교직원노동조합부산지부/전국여성노조부산지부/진보신당부산시당/참의료실현부산청년한의사회/천주교부산교구노동사목위원회/천주교부산교구빈민사목위원회/천주교부산교구생명환경사목위원회/천주교부산교구정의평화위원회/카톨릭노동상담소/통일시대젊은벗/통일여성회/통일을여는사람들/통합진보당부산시당/평상필름/환경과자치연구소/희망세상/

 

평화와 생명을 위협하는 제주해군기지 건설을 강행하는

 
이명박 정부를 규탄한다!

 

 
지난 3월 7일, 5년 동안의 절규와 외침 그리고 눈물을 비웃는 듯, 이명박 정부는 강정마을 주민과 제주도민 그리고 생명과 평화를 사랑하는 전 국민의 심장에 폭탄을 터트렸다.
 
이명박 정부는 제주해군기지 건설과 관련하여 제기된 각종 반대 여론을 무시하였다. 특히 제주도를 대표하는 도지사와 의회의 공사 개시 중단 요청을 무시한 채, 3월 7일 오전 제주 강정마을의 구럼비 발파작업을 폭력적으로 개시함으로써 대한민국의 주인인 국민에게 선전포고를 하였다.
 
자연 유산은 우리가 후대에게 물려주는 것이 아니라, 후대에게서 잠시 그리고 소중히 빌려 쓰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토건세력과 전쟁광 그리고 여기에 편승한 정치인과 지역 유지들의 이익을 위해 경제성도, 국가 안보에도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 공사를 강행하는 만행을 저질렀다.
 
공권력의 본질적인 직무는 공동선을 지향하고 인간 권리를 보호하며, 그 의무를 완수하는 것이다. 그러나 공권력의 행위가 인권을 무시하거나 침범하게 되면, 그 직무 수행은 실패하는 것이고 또한 구속력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수많은 인권 유린과 폭언과 폭력 그리고 소수의 이익만을 보호하는 지금의 작태가 과연 이명박 정부가 법 정의를 올바로 이해하고 이행하고 있는 지를 의심케 한다.
 
이명박 정부는 해군기지 건설을 국가 안보와 평화를 위한 사업임을 말하고 있다. 그러나 평화는 무기라는 힘의 균형으로 이루어질 수 없다. 진정한 평화는 국가 간의 상호 신뢰에서 시작된다. 그러기에 지금 필요한 것은 지혜로운 외교 역량과 정치력이지, 군사력 증대가 아니다. 오히려 이러한 정부의 결정은 동북아평화에 심대한 위협이 될 뿐이다. 또한 지금 되묻고 싶은 것은 강정마을 주민 간의 갈등과 분열, 그리고 대한민국 분열의 책임은 누구에게 있는가? 시작부터 주민을 의도적으로 배제한 변칙적이고 편법적인 방법을 동원하여 공사를 강행한 이명박 정부인가? 아님, 정부에 속은 것을 바로 잡고자 투쟁하는 국민인가?
 
제주해군기지 공사의 원인을 제공한 민주통합당은 철저한 사과와 반성과 함께 구럼비 발파를 막고 공사를 중단하기 위해 책임 있는 노력을 해야 한다. 또한 전 정권에게만 모든 책임을 묻고 있는 새누리당은 과연 국민을 위한 정당인가? 언제까지 전 정권을 탓하기만 할 것인가? 전 정권이 결정한 국책 사업이라 하더라도 국민들의 저항과 반대가 있다면, 당연히 중단하거나 원위치로 되돌려야 함에도 불구하고, 언제까지 이명박 정부와 토건세력의 눈치를 볼 것인가? 또한 온 국민이 다 알고 있는 설계 오류와 미비한 경제성과 환경 파괴에 관한 명확한 증거를 알면서도 새누리당은 왜 이명박 정부의 공사 강행에 협조하고 있는가? 국민을 위한 정당, 민주적 정당이라 한다면 당연히 강정마을과 함께 함이 옳지 않는가?
 
이명박 정부는 공사 중단을 위해 40여 일 동안 옥중단식하고 있는 양운모 선생도 부족하여, 이제는 발파 공사를 저지하기 위해 활동 중 연행되었던 29명 중, 천주교 사제인 김정욱 신부와 제주 늘푸른교회 이정훈 목사을 구속하기에 이르렀다. 또한 지금 현재도 강정마을 주민들과 인권과 평화를 위해 활동하는 많은 사람들을 폭력적 진압과 불법 연행 그리고 구금 등으로 국민인권뿐 아니라, 평화적 생존권과 생명권까지도 위협하고 있다. 더 나아가 주민 모두를 범법자로 낙인찍었다.
제주도민이 평생 지우지 못하는 60여 년 전 4월 3일의 그 고통의 역사를 왜 이명박 정부와 경찰 그리고 해군은 공권력 남용으로 다시금 되풀이하고자 하는가? 제 2의 4‧3의 고통과 비애를 제주도민에게 또 다시 줄 것인가?
 
우리는 국민의 이름으로 불법적이고 비인권적이며 비평화적인 해군기지건설을 강행하는 이명박 정부를 규탄하며, 정부의 즉각적인 사과와 구럼비 발파 중단 그리고 해군기지건설 백지화를 강력히 요구한다. 또한 제주 평화 실현을 위한 약속과 실천을 촉구한다.
 
구럼비를 죽이지 마라! 명분 없는 공사강행을 즉각 중단하라!
 
2012년 3월 14일
참가단체 일동
 

ad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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