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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 이후에도 원자력 찬성 정치인 여전… 54명 명단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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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력 산업을 지지하거나 핵무장을 주장한 정치인에 대한 낙선운동이 본격화됐다. 70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핵 없는 사회를 위한 공동행동(이하 공동행동)’은 찬핵 정치인 54명의 명단을 공개했다.

공동행동은 특히 후쿠시마 사고 이후에도 적극적으로 찬핵 발언을 이어간 11명에 대해선 “이번 19대 총선에서 꼭 낙천, 낙선돼야 할 대상”이라고 주장했다.

핵 없는 사회를 위한 공동행동이 발표한 찬핵 정치인 54명 중 낙천과 낙선대상으로 거론한 11명의 상위 리스트에 오른 정갑윤, 김재경, 이종혁, 김무성 의원(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공동행동이 ‘심판 명단’에 올린 11명 중 3명은 부산에서, 1명은 울산에서 각각 총선에 출마할 예정이다. 부산의 경우, 가장 노후한 고리 원전이 안전성 논란에도 계속 가동 중이며, 추가로 신고리 5, 6호기의 신규 원전이 계획돼 거센 반핵운동이 이어지는 지역이다. 

공동행동은 이들 명단을 발표하는 것을 시작으로 오는 3월 10일 서울과 부산에서 시민들과 함께 후쿠시마 대재앙 1년 행사를 벌이면서 찬핵 정치인들의 낙천과 낙선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2월27일 서울광장에서 핵 없는 사회를 위한 공동행동 참가자들이 찬핵 정치인 명단공개 기자회견에서 현수막을 펼쳐보이고 있다. 사진=이지언

주요 찬핵 정치인의 발언록

이종혁 의원(새누리당)은 후쿠시마 사고 이후에도 “원전산업을 육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난해 정전 사고와 관련해 ‘원전 대안론’을 역설하기도 했다. 이종혁 의원은 “만약에 우리가 원전이 없다고 하면 이것은 전력대란의 문제가 아니라 앞으로 이후에 모든 에너지 부분에 절체절명의 위기를 맞습니다”고 말했다.

자신이 대표를 맡고 있는 국회 미래성장동력산업 연구회가 주최한 원자력 정책에 관한 토론회에서 정갑윤 의원(새누리당)은 “전력 수요량은 현재의 3배로 늘어날 것”이라며 “값싸고 효율성 높은 원자력 개발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김무성 의원(새누리당)은 일본 후쿠시마 재앙을 한국이 원전 해외시장을 개척하는 절호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과학기술부 장관을 거쳐 현재 지식경제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영환 의원(민주통합당)은 “내가 원전의 필요성을 설명하면 우리 당에서도 원전을 하지 말자고는 절대 말하지 못할 것”이라며 “차기 대권주자들도 원자력의 필요성과 안전대책 마련에 대해 나와 같은 입장을 취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링크
핵 없는 사회를 위한 공동행동 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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