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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4 밀양765 kv 송전탑 故 이치우열사분신대책위 발대식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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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범식 행사장 현지에서 스마트폰으로 촬영하여 게시한 사진임
(아래쪽에 추가 사진 및 관련기사)
 

 

 

 

 

 

 


 
<765kv 송전탑반대 故이치우분신대책위 출범식 현장통신>

2월1일 혹한의 날씨 속에 밀양관아 앞에서 ‘765kv 송전탑 반대 고 이치우 열사 분신대책위원회’ 출범식이 열렸다.
각계 대표와 주민 등 약 5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출범식은 공동대표단 소개와 대표발언, 경과보고, 추모시 낭독, 주민들 증언, 출범선언문 낭독의 순으로 진행되었다.
 
추모식을 마친 뒤에는 약 1.6km 떨어진 밀양시청 정문까지 가두행진을 벌이며 핵발전소 반대, 송전철탑 반대, 한전 사죄, 책임자 처벌 등을 요구했다.
한편 가두행진을 마치고는 대책위 대표들이 밀양시장에게 항의서한을 전달했다. 

 
대책위 상임대표는 권영길·조경태 의원과 대한불교 태고종 종무원장 만우 스님, 조성제 신부(천주교)가 맡았다.
공동대표에는 강기갑 의원과 지영선 환경연합 공동대표, 박경조 녹색연합 공동대표, 하승수 녹색당 창준위 사무처장, 차윤재 핵발전소확산반대 경남시민행동 공동대표, 김익중 경주환경연합 상임의장, 김준한 신부가 맡았다.
 
대책위는 출범선언문을 통해 ‘공사 중단’과 ‘송전선로 전면 재검토’ ‘고소고발 취하와 주민 피해 보상’ ‘지식경제부 장관과 한국전력공사 사장의 사죄’ ‘한전 허엽 송전탑 건설본부장 파면’ ‘신고리 핵발전소 추가 건설 즉각 중단’을 요구했다. 

 
한편, 이날 출범식에는 울산환경운동연합 오영애 사무처장(시민행동 집행위원장)과 운영위원 이상범, 김수한, 상근일꾼 손정운, 박진영이 참석했고, 민주통합당 고영호 위원장과 이선원 정책국장, 울산시민연대 권필상 사무처장과 김지훈 상근일꾼 등이 참석했다.


 


 


 


 


 


 
주민들 생존권투쟁 현장에는 어디든 달려가는 문규현신부님


 


 


 


 


대한불교태고종 약산사 주지 법성 스님의 증언
공사를 막는 과정에서 한국전력공사 시공사와 용역들로부터 폭력을 당했다는 내용으로 증언을 하다가 감정이 격하여 말을 다 잇지 못했다.
 


 
“765 송전탑 막지 못하면…” 

 이응인 시인이 낭독한 “765 송전탑 막지 못하면” 이라는 제목의 詩

 

“전기 주전자로 커피를 끓이면서/텔레비전 켜 놓고 낄낄대면서/냉장고 문 열고 과일을 꺼내면서도/몰랐습니다. 
 

우리 이웃 할아버지 할머니들이/전기 때문에, 송전탑 때문에/영하의 추위에 떨며/산에서 먹고 산에서 자는 줄은/정말 몰랐습니다.

 
밀양땅 골짝골짝/765 송전탑 예순아홉 개나 서면/불 보듯 뻔한 전자파 위험 알면서도/내 집 앞으로 지나가지 않는다고/못 본 척했습니다./바쁜 척했습니다.

 
새벽부터 밀고 들어오는/손자 같은 용역들/자식 같은 공사 인부들에게/70, 80 어른들 짓밟히고 욕을 먹고/  
지옥 같은 전쟁이 벌어지는 줄 모르고/이쯤에서 해결이 되었겠지/뒷짐만 지고 있었습니다.

 
손톱 발톱 다 닳도록/평생 일구어온 논밭이/늙은 몸뚱이 기댈 집이/송두리째 무너지는 줄도 모르고/무슨 대책이 있겠지 하며/남의 일 보듯 했습니다.

 
이치우 어르신 소식 듣고서야/이미 엎질러진 기름인데/아이쿠나 큰일이구나 했습니다.  
산에 움막을 짓기 전부터/2005년 얼렁뚱땅 주민 설명회 때부터/2007년 12월 도지사의 우편물 받을 때부터/큰일은 이미 터졌던 것입니다.

 
새파랗게 젊은 것들이/살 날이 창창한 것들이/먼산 보듯 할 때/시장이 국회의원이 관리들이/답을 찾지 못할 때/  
단장면, 산외면, 상동면, 부북면/70, 80 어르신들이/밀양을 지켰습니다.

 
765 송전탑 세워 놓고/어디가서/아름다운 밀양, 돌아오는 밀양/내세우겠습니까?  
살기 좋은 밀양, 맑고 깨끗한 밀양/자랑하겠습니까?

 
765 송전탑 막지 못하면/먼저 가신 어르신의 원한은/어찌하겠습니까?  
가족들 찢어지는 가슴은/또 어찌하겠습니까?/마을 어르신들의 새까맣게 타버린 속은/누가 달래겠습니까?

 
765 송전탑 막지 못하면/어디 가서/밀양에 산다고/말할 수 있겠습니까?  
누구에게/밀양을 사랑한다고/다짐할 수 있겠습니까?/765 송전탑 막지 못하면…”
 

고인의 유족대표 인사
왼쪽이 동생이고 가운데가 조카


 


 
출범식이 끝나고 약 1.6km 떨어진 밀양시청까지의 가두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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