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지역·기관 활동 소식

1월5일(목) 양북주민 집회현장, 화형식으로 마무리

http://cafe449.daum.net/_c21_/bbs_read?grpid=123dJ&fldid=J3SM&contentval=00051zzzzzzzzzzzzzzzzzzzzzzzzz&datanum=311

2012.1.5(목) 이틀째 항의 집회를 하고 있는 양북면에 다녀왔습니다.

 

양북면 어일1리, 장항리 주민들이 면장의 비민주적 마을이장 선출에 항의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보도자료  클릭=>http://cafe.daum.net/gjkfem/Gi4j/258

 

어일1리와 장항리의 주민들은 오전 11시부터 면사무소 앞에서 집회를 했습니다.

오전 집회를 하고 부녀회에서 준비한 떡국 등으로 점심 식사를 한 후 오후 2시경에 다시 집회가 시작되었습니다.

저는 오후 집회부터 함께 했습니다.

 

양북면사무소 앞에 도착하니 트럭 2대를 붙인 무대가 있고,

그 앞에 양북면장을 형상화한 허수아비가 있었습니다.

주변에는 주민들의 요구를 적힌 많은 현수막들이 현란하게 걸려 있습니다.

 

 

 

 

 

점심식사와 휴식을 마친 주민들은 오후 집회에 앞서 부면장 항의 면담을 진행했습니다.

면장은 병가를 내고 경주시내 모병원에 입원을 한 상태여서 주민들은 부면장 항의면담을 추진한 것입니다.

그리고 경주시는 지난달 30~31일 주민들의 밤샘 농성과정에서 면장이 폭행(?)을 당했다면 주민대책위 10명을

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고발을 한 상황입니다.

문제를 해결해야할 경주시가 이번 사태를 점점 키우고 있는 꼴입니다.

 

주민들이 부면장 면담을 추진하자 공무원들이 면사무소 입구를 막고 주민들의 출입을 막고 있습니다.

 

 

 

나이드신 주민들은 점심시간에 추위를 피하기 위해 면사무소에 들어와 있었습니다.

공무원들이 면사무소 입구를 막고 주민대표들의 출입을 막자 아주머니들이 즐겁게 수다를 떨면서 면사무소의 행태를 질타했습니다.

아주머니 왈~ +오늘 여기서 밤 샐끼다. +영북면미들 한테는 이제 세금도 받지 마소 +독재도 이런 독재가 어디 있노!

 

우여곡절 끝에 면사무소 출구입가 개방됐습니다. 그러나 아무런 소란도 없었습니다.

왜 출입구를 막아서 소란을 키웠는지 모르겠습니다. 아마도 면사무소는 충돌을 은근히 바랬는지 모르겠습니다.

이번 사태의 본질을 흐리기 위해서…

주민들은 아무런 권한도 없는 부면장과 면담을 하고 평화롭게 면사무소에서 나왔습니다.

 

그리고 오후 집회준비를 했습니다. 오후 집회는 면장 화형식입니다.

마을방송이 나왔습니다. 어일1리 청년회 회장이 곧 면장 화형식이 있을테니 주민들은 모두 나오라는 마을 방송을 했습니다.

방송의 힘으로 100여명의 주민들이 면사무소 앞에 모였습니다.

 

 

 

 

 

오후 3시경 면장 허수아비가  불길에 타올랐고 한순간 재가 되었습니다.

주민들은 타오르는 불길을 보면서 “(면장) 니가 살아도 산게 아니다” 라며 소통 없는 행정에 분노를 표했습니다.

 

화형식이 끝나고 주민들은 부면장을 불러냈습니다.

주민들의 요구에 마이크를 잡은 부면장 왈 “내가 할 수 없는 일이 없다. 오늘 면장을 만나겠다. 만나서 민의를 전하겠다.

모든 일을 상세하게 알리고 건의를 하겠다. 이만 돌아가 주십시오”

 

주민들은 집회를 마무리하고 내일(6일) 오후 2시에 다시 면사무소 앞에서 만날 것을 약속했다.

주민들은 이번 싸움을 무조건적 승리를 확신하고 있었습니다.

민주사회에서 이러한 독재는 설 자리가 없음을 주민들은 굳게 믿고 있습니다.

이 소박한 믿음이 지켜질 수 있도록 많은 연대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admin

(X) 지역·기관 활동 소식의 최신글

답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