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지역·기관 활동 소식

네루다의 우편 배달부

http://blog.naver.com/livertty/20116578648

“어떻게 설명해야 할 지 시를 낭송하셨을 때 단어들이 이리저리 움직였어요”

“바다처럼 말이지”

” 네 그래요. 바다처럼 움직였어요”

“그게 운율이란 것일세”

“그리고 이상한 기분을 느꼈어요. 왜냐하면 너무 많이 움직여서 멀미가 났거든요”

“멀미가 났다고”

“그럼요! 제가 마치 선생님 말들 사이로 너실거리는 배 같았어요”

시인의 눈꺼풀이 천천히 올라갔다.

“내 말들 사이로 넘실거리는 배”

“바로 그래요”

“네가 뭘 만들었는지 아니, 마리오?”

“무엇을 만들었죠?”

“메타포”

 

바다가 싫다는 하찮은 이유와, 자전거가 있다는 행운으로 네루다를 만나고, 시를 알게되고 생각을 하게 되고, 시를 말하게 된 마리오 이야기.

서정적인 마리오의 삶 뒤로

치열한 칠레 민주화 운동이 은은하게 겹치고,

마리오는 농민, 노동자 집회에서 네루다의 시를 낭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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