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지역·기관 활동 소식

故 노무현 전 대통령이 손에서 놓지 않았던 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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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도시 아바나의 탄생> 도시농업, 유기농업을 찾아

 

 

 

 

도로와 택지가 빽빽한 도시. 그곳에서 농사를 짓는다는 것은 꿈만 같은 얘기일까요? 그런데 그런 곳이 있습니다. 바로 쿠바의 수도 아바나입니다. 

 

 

 

1989년 베를린 장벽이 무너지고 소련은 붕괴되었습니다. 1959년 혁명 이후 계속된 미국의 무역봉쇄는 쿠바 경제에 이중 충격을 주었습니다. 사람들은 굶어 죽었고 경제는 파탄이 났습니다. 석유가 끊기고 식료품 농약 화학비료 심지어 비누까지 공급받지 못하는 비상사태에 처하게 되었습니다. 이 상황을 보고 우리는 어떻게 말할 수 있을까요? ‘불쌍한 쿠바 못된 미국놈들’ 하며 미국을 욕하면 그만일까요. 그러나 잘 생각해보면 아바나 시민이 경험한 위기는 세계의 모든 도시가 겪게 될 예고편임을 알 수 있습니다. 석유와 같은 지하자원은 언젠가는 아니 아주 가까운 미래에는 바닥나게 될 테니까요. 

 

 

다시 말해 쿠바는 특수한 정치 상황 때문에 지구의 미래를 좀 더 일찍 경험했을 뿐입니다. 

 

 

 

쿠바는 소련에 의지하며 살았습니다. 우리나라가 미국한테 의지하고 사는 것처럼요. 그런데 갑자기 소련이 사라진 것입니다.  수출도 수입도 큰 타격을 입었고 무엇보다 식량이 부족하여 아바나 시민들은 고통속에서 헤어나오지 못했습니다. 근교 농촌에서 먹을거리를 구하기도 역부족이였습니다. 만약 식량 자급률이 20%인 이 나라가 미국에서 심각한 흉년이 들어 우리나라 사람들이 죽게 되면 이 억울함을 누구하게 호소해야 하나 답답한 마음이 듭니다. 어찌 되었건 간에 아바나 시민들은 스스로 먹을거리를 해결하기로 나섰습니다. 그렇게 해서 도시농업이 시작되었습니다. 정책도 계획도 아닌 자발적으로 일어날 수 밖에 없는 생계운동이라고 할 수 있죠. 

 

 

 

혁명의 나라, 또 한번 유기농업으로 혁명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그들은 유기농업 수확물의 부산물과 낙엽들을 가까운 축산농가에서 얻어와 축분에 섞어 퇴비로 만들거나, 지렁이를 이용하여 퇴비를 만듭니다. 윤작과 혼작도 하면서 미생물과 담배의 엑기스에서 얻은 자연농약을 쓰기 때문에 해충피해도 없다고 하니 농약과 화학비료 없이도 많은 수확을 올릴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아바나에서만 3만 헥타르의 농지가 완전 무농약으로 경작되고 있습니다.

 

 

 

쿠바의 지도자 카스트르는 “도시 내에서 경작하지 않아 방치되어 있는 땅은 모두 없앤다”고 하여 도시농업을 강조합니다. 이를 추진하기 위해 시민들에게 국유지를 빌려주고 있습니다. 농사를 짓고 싶은 시민이면 누구에게나 땅을 빌려주고 그 조건으로는 반드시 농사를 짓는 것입니다. 쓰레기 매립지도 실업자를 위해 농지로 바꾸는 일, 전혀 흙이 없는 도로가에서도 새롭게 농지를 만드는 쿠바의 독자적인 기술, ‘오가노포니코’ 등 아바나 시민의 식량자급률은 90%를 넘는다고 합니다. 다시 말해 아바나 시민 대부분이 자신의 먹을거리를 스스로 책임진다는 뜻입니다. 정말 놀라운 일입니다. 도시와 농촌. 이분법적인 사고가 팽배했던 아바나에서는 변화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더 이상 농촌은 도시를 먹여 살리지 않습니다. 도시민들이 지렁이를 기르고 가축의 똥을 밭에 뿌립니다. 거기다 공평하게 내리쬐는 태양에너지를 받아 먹을거리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성인남자가 군대에 가지 않으면 벌을 받는 대한민국. 농부보다 범죄자가 더 많은 나라 대한민국. 그런데 너무나 대조되게 대부분의 국민들이 농사를 짓는 쿠바. 쿠바식으로 사는 대한민국은 언제쯤 올까요?

 

 

 

생태도시 아바나 그곳이 가고 싶습니다.

내가 살고 있는 도시 서울도 그렇게 되길 희망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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