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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의 4대강 홍수 평가, 중립적 교수라더니 찬성인사 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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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강 소송 정부 측 증인을 중립인사라….어처구니없는 동아일보

 

7월 26일 동아일보는 4대강 사업으로 홍수 안전도가 올랐다는 기사를 1면과 4면, 5면을 통해 내 보냈다. 4대강 유역의 토목, 환경분야 전문가 8명을 추천 받아 4대강 사업 이후 안전도를 평가해보니 6명이 ‘홍수 안전’에 2명은 ‘보통’이라 평가했다는 보도다.

 

동아일보는 전문가 섭외에서 “(4대강 사업 홍수 평가의) 객관성을 확보하기 위해 그동안 4대강 사업에 적극 찬성하거나 반대한 교수보다는 중립적인 견해를 가진 교수를 각 대학으로부터 추천받았다”고 밝혔다.

 

하지만 동아일보의 주장과는 달리 이번 홍수 평가가 객관적이었나는 매우 의심스럽다. 동아일보가 섭외한 전문가 대부분은 4대강 사업과 직간접적으로 연관돼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부산대 토목공학과 신현석 교수는 4대강 국민소송단이 제기한 낙동강 소송에서 정부 측 증인으로 4대강 사업에 대한 강력한 찬성 의사를 밝혀왔다.

 

이번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도 신교수는 “(4대강 사업) 준설 안했다면 이번 집중호우 때 낙동강 하구는 홍수주의보가 아닌 홍수경보가 내려졌을 것이다”라며 변함없는 4대강 사업 예찬론을 펼쳤다. 동아는 신 교수의 멘트를 5면 제목으로 뽑기까지 했다. 영남대 환경공학과 김승현 교수는 한반도 대운하 추진시 한나라당 자문단에서 활동했던 인사다. 현재도 신현석 교수와 김승현 교수 모두 4대강 사업 정부 측 자문단으로 활동하고 있다고 한다.

 

동아일보에게 금강을 자문한 박무종 한서대 토목공학과 교수와 서동일 충남대 환경공학과 교수는 현재 소방방재청의 과제를 수행 중에 있다. 정부 산하의 소방방재청은 4대강 사업에 대해 결코 비판적일 수 없다. 이명박 대통령과 같은 고대 출신의 박연수 전 소방방재청장은 가장 먼저 4대강 사업 때문에 태풍 피해가 줄었다고 발언하는 등 노골적으로 4대강 사업 을 찬동했다.

 

그런 소방방재청의 연구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인사가 과연 정부의 4대강 사업 홍수 문제를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을까 싶다. 금강, 영산강을 자문한 교수 등도 정부기관 발주 프로젝트와 직간접적으로 연루돼 있기 때문에 4대강 홍수 평가가 자유로울 수 없다. 동아가 밝힌 중립인사들 중에는 환경운동연합과 MB씨 4대강 비리수첩 제작단이 제작할 ‘4대강 사업 찬동인사’에 ‘0순위’ 예약된 이들이 상당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동아일보는 이들이 마치 중립적인 전문가 인냥 말하고 있다.

 

동아는 이명박 대통령의 4대강 사업을 노골적으로 띄우기 위해 비중립인사를 중립인사로 포장한 것이다. 동아의 4대강 사업 노골성은 단적으로 왜관철교 붕괴에 대한 보도 형태를 봐도 알 수 있다. 동아는 지난달 25일 낙동강 왜관철교가 붕괴됐을 때 제대로 보도하지 않았다.

 

그러면서 7월 1일 자 ‘장마와 北 방류 대응 빈틈없어야’라는 사설에서는 “25일에도 경북 칠곡군 왜관철교가 장맛비에 무너졌다. 4대강 사업을 하면서 교각 주변을 계획된 것보다 더 깊이 준설했고 교각 밑 부분을 보호하기 위한 교량 보호공도 제대로 설치하지 않았다.”고 했다. 왜관철교 붕괴가 4대강 사업 탓이란 내용이다. 하지만 이번 26일자 보도는 왜관철교 붕괴 등은 1973년 이후 두 번째로 많은 장맛비 탓이란 뉘앙스로 보도하고 있다.

 

다른 사안도 마찬가지겠지만 4대강 강에 대한 동아의 노골성은 도를 넘어섰다. 동아의 4대강 보도에는 현장이 없으며 진실이 없다. 홍수가 나지 않은 4대강에 이명박 정부가 강행하는 4대강 사업 때문에 사고가 발생한 엄연한 현실을 철저히 외면하거나 왜곡하고 있는 것이 동아일보다.

 

예측의 한계가 분명한 자연으로 대상으로 오로지 불도저처럼 밀어붙이기로 일관한 4대강 사업은 현재도 미래도 수많은 사고의 연속일 수밖에 없다. 그것을 메우기 위해서는 또다시 엄청난 혈세가 투입될 것은 자명한 일이다. 또한 준설한 지역에 다시 모래가 쌓이는 재퇴적 현상은 수심 확보가 사업 목표인 4대강 사업이 결코 완공될 수 없음을 말해 주는 것이다. 이점이 동아일보가 노골적으로 4대강 사업을 띄워도 결코 성공할 수 없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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