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지역·기관 활동 소식

‘위기의 한국사회, 대안 먹거리 운동에 길을 묻다’ 심포지움 자료

http://blog.naver.com/ecojh8190/10087511203

* 지난 금요일 열린 ‘위기의 한국사회, 대안 먹거리 운동에 길을 묻다’ 심포지움 참가기와 자료를 우리텃밭 홈페이지에서 퍼왔어요

* 심포지엄 프로그램 보기http://blog.naver.com/ecojh8190/10086919196

 

 
.bbs_contents p{margin:0px;}

//

지난 5월 28일 고려대학교 인촌기념관 제1회의실에서는 한국농촌사회학회와 고려대 한국사회연구소에서 진행한  ‘위기의 한국사회, 대안 먹거리 운동에 길을 묻다’라는 제목으로 심포지움이 열렸다.

 

오전에는 일본 지역먹을거리 운동의 대부라 할 수 있는 야스다 효고농어촌사회연구소 대표(고베대학 명예교수)의 ‘지산지소활동과 먹거리교육의 사회적 의미’ 강연이 있었다.

오후에는 경남대 김종덕 교수의 ‘절망의 밥상에서 희망의 밥상으로’라는 제목의 기조강연이 있었고 이어서 제1부 한국의 대안 먹거리체계의 현재와 전망이 충남대 박재묵 교수의 사회로 진행되었고, 제2부 로컬푸드와 일상의 정치는 대구대학교 김두식 교수의 사회로 진행되었다.

제1부 세 번째 순서에서 ‘한국의 지역사회지원농업(CSA)과 전여농의 우리텃밭 사업에 대한발표와 토론이 있었다.

발표는 허남혁(대구대)과 윤정원(전여농 우리텃밭 사무장)이 하였고, 여기에 토론자로는 송정기(전북대), 이강익(춘천사회적경제네트워크)가 참여하였다.

발표내용(첨부파일 참조)은 로컬푸드운동으로서 CSA의 발달 배경과 형태, 사례, 한국의 CSA현황을 살펴보고, 전여농 우리텃밭 사업에 대해 발표하였다.

 

발표에서 우리텃밭 사업의 의미를 5가지로 정리하고 있다.

1) 여성농민의 이름으로 생산하고 여성농민의 실질소득을 창출시킴으로써 여성농민 지위찾기에 의미가 있다.

2) 텃밭이라는 사적 공간을 공적 공간으로 만드는 과정을 통해 신자유주의의 세계화 담론에 이 실험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3) 농산물인증제도의 비의도적 무시를 통해 국가의 포섭을 벗어난 ‘국민농업’의 모델을 실험하고 있다.

4) 유연한 네트워크를 통해 다른 단체들과 구체적으로 사업하면서 더욱 많은 가능성을 보여주고있다.

5) 생산자 중심의 생산을 통해 소비자와 생산자가 동등한 자격으로 만남으로서 생산자의 문제가 곧 소비자의 문제임을 실천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의미와 전망으로는

농촌여성들의 반찬과 농가공품 생산이 CSA의 제공물품에 다양성을 배가하고 있는 점, 여성생산자와 소비자간의 연대 사례라는 점, 세계 농민운동의 핵심과제인 식량주권과 선진국의 CSA방식의 결합을 통한 새로운 시도라는 의미를 다시 한 번 강조하였다. 이는 앞으로도 생협의 틈새시장을 공략하면서 전여농 지역조직들에서 다양한 사례를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고 전여농만의 장점을 살린다면 다양한 CSA의 출현으로 경쟁이 치열해진다 하더라도 충분히 생존할 수 있을거라고 정리하였다.

여기에 대해 토론자로 참석한 전북대 송정기 교수는 CSA는 농업생산운동, 생산자 중심이 아니라 소비자 중심운동이 결합되어야 한다고 전제하면서 1) 우리텃밭 CSA가  경제성을 확보할 수 있는지, 경제성 확보를 위해 규모가 커지면  기업화하지 않을까라는 문제, 2) 소비자 주부에 대한 요구 분석을 통한 대안과 교육이 있어야 되는 건 아닌지, 3) 여성들만의 네트워크는 개선해야 한다. 4) CSA의 중요한 특징은 소비자가 공동 생산자가 되는 것인데, 이런 근본취지와 연결되는 고민이 필요하다. 현재는 소비자가 단순한 비용부담자에 불과한 것 아니냐 하는 문제를 제기하였다.

또 춘천사회적경제 네트워크의 이강익대표는 우리텃밭은 여성농민운동이 지역과 농업, 경제를 조직하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본다고 전제하면서 1) 경제적으로 지속가능한가? 2) 로컬푸드운동이라고 하면 글로벌에 대항하는 의미와 한국사회의 약화된 지역순환경제 회복을 하고자 직거래와 관계회복을 꾀하는 것인데 생산자와 소비자가 있는 지역과 물리적 거리로 봐서 로컬푸드운동이라고 하기 어려운 것 같다. 3) 전국주의를 전체적으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하향적 조직화 방식이다. 수도권의 소비자와 생산자의 관계가 원자화된 관계로 보인다며 문제를 제기하였다.

이에 대해 우리텃밭은 소비자가 공동의 생산자가 되도록 하는 부분은 지금도 중요한 과제로 생각하고 사업이 진행되고 있는 부분이다. 생산자 공동체, 소비자 공동체를 지향하고 있으며, 이를 위한 소비자회원과 생산자간의 다양한 소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 다품종 소량생산을 하는 소농을 살리고, 텃밭에 토종농사를 짓고자 여성농민이 만든 사업단이며, 이런 사업을 통해 소비자와 관계를 맺는 것이기 때문에 로컬푸드의 지역적 경계에 연연하지 않고 물리적 거리, 사회적 거리를 좁혀가는 활동을 하고 있다.  또 여성들만의 네트워크에 대해서는 여성농민회의 본래 목적과 취지에 따른 운영방식이므로 특성으로 받아들여주시라는 답변이 있었다.

우리텃밭에 대한 발표는 한국에서는 많이 시도되지 않는 형태의 먹을거리 운동인 CSA이다 보니 많은 사람의 관심을 받았고 토론자들의 열기도 매우 뜨거웠다. 또한 우리텃밭의 성과와 의미에 대해 참가자들의 관심도 매우 높았다.

이번 토론회로 끝나지 않고 앞으로도 이번에 나온 문제제기에 대해서는 늘 고민하되, 우리의 활동이 본래의 목적을 실현하기 위해 어떤 활동을 해야 하는지에 대해 실천적으로 발전시켜 나가야 겠다.

admin

(X) 지역·기관 활동 소식의 최신글

댓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