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지역·기관 활동 소식

조그마하고 하얀 토종수수가 배달왔어요

http://blog.naver.com/ecojh8190/10099545525

토종종자로 먹을거리 주권지키기가 올해로 벌써 3년 째입니다.

 

변덕스러운 날씨에 유난히 농사짓기가 어려웠을텐데, 우리 토종수수가 여성농민의 땀과 정성을 먹고 이렇게 컸습니다.

수확하고도 갑자기 날씨가 안좋아서 탈곡도 못하고 있다가 12월이 되서야 회원님들께 배달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간 맘졸이셨을 여성농민분들과 토종종자가 잘 자라고 있나 궁금해 하셨을 회원님들 모두 마음이 이 씨앗 한알한알에 담겨있는것 같습니다.

 

토종수수와 함께 정읍여성농민회에서 편지를 보내오셨습니다.

 

토종씨앗국민회원께 인사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이렇게 지면으로나마 인사드리게 되어 반갑습니다.

 

저는 정읍에서 토종농사를 짓고 있는 정읍시 여성농민회장 권명순입니다.

정읍은 올해 1200여평의 토종씨앗채종포에 콩, 수수, 팥, 무우, 동부, 옥수수등 10가지가 넘는 토종씨앗을 심었습니다. 정읍시 여성농민회에서 토종씨앗사업을 전면적으로 나서게 되면서 올 한 해는 토종씨앗과 함께 살아간 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올 3월초에 안완식 토종씨앗 박사님과 함께 정읍시에 있는 농가 곳곳을 다니며 토종씨앗실태조사를 진행했습니다. 사라진 것 같았던 토종씨앗이 집집 가장 귀한 곳에 귀하게 보관되어 있었고, 너무 감사하게도 정읍여농에 그 씨앗을 기증해주셨습니다.

 

정읍 여농은 그 씨앗을 저온저장고에 보관하고 1200여평의 채종포에, 그리고 1농가 1토종지킴이 여성농민들에게 나누어 심게 했습니다.

 

그런데 이게 웬일인지, 올해 얼마나 기후변화가 심한지 제가 농사지은 지 30여년에 이렇게 농사짓기 어려운 해는 처음이었습니다. 정말 힘들게 농사지었고, 작황상태가 너무 좋지 않아 많이 절망도 했지만 이렇게 토종씨앗에 관심을 가져주시는 여러분을 만날때마다 다시 힘을 내곤합니다.

 

저희가 골른다고 골랐어도 부족한 점이 많으리라 생각됩니다. 관심과 애정으로 부족하더라도 예쁘게 봐주시기 바랍니다. 토종씨앗을 지키는 일에 모두 함께 하셔서 정말 토종씨앗으로 농사지어 행복한 세상 한번 만들어봅시다.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정읍시 여성농민회장 권명순 올림-

 

주말동안 정읍에서 보내주실 토종수수를 회원님께 보낼수 있도록 포장했습니다. 택배 박스로 12개가 되더군요. 오늘(20일)  발송될테니까, 회원님들은 빠르면 내일 늦어도 수요일에는 토종수수를 받아 보실 수 있을거에요.

 

 

배달되고 남은 수수는 환경센터를 방문해주신 분들께 직접 판매할 예정입니다. 아마 토종수수는 인기가 너무 좋아서 정읍에 더 보내달라고 해야 할거 같아요. 그쵸?  

 

 

글/사진 생태도시팀

 

 

http://www.ecoseoul.or.kr/xe/?document_srl=1833146&mid=food_news

admin

(X) 지역·기관 활동 소식의 최신글

답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