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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산태안환경운동연합 이평주 상근의장(사진 오른쪽)과 가로림조력발전소건설반대투쟁위 박정섭 위원장이 청와대 앞에서 1인 시위를 하고 있다. 서산태안환경운동연합 제공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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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림만 조력발전소건립에 대해 지역민들이 사이에서 찬·반으로 나눠 대립하고 있는 가운데 청와대 1위 시위와 주민들의 진정서 서명 등 반대 수위가 높아지고 있다.
서산태안환경운동연합 이평주 상근의장과 가로림조력발전소건설반대투쟁위원회 박정섭 위원장은 지난 16~18일까지 청와대와 과천정부종합청사에서 ‘생계터전 가로림만 조력발전 댐 결사반대’란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1인 시위를 벌였다.
또 이들은 17일 환경부를 항의 방문하고, 김필홍 국토환경평가과장 면담을 통해 ‘가로림조력발전 환경영향평가 초안이 전체적으로 부실하게 작성, 의견수렴이 불가능하게 엉터리로 작성됐다’며 재시행해 줄 것으로 요구했다.
이평주 상근의장은 “3일간 청와대와 과정종합청사에서 반대 시위를 했으나 농번기 이후에 재개할 것”이라며 “우리와 비슷한 처지에 있는 인천·강화조력발전대책위 등과 연대해 갯벌과 주민 생존권을 지키기 위한 국회 및 정부부처 대응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가로림조력발전소 건립 사업범위에 들어가는 대산읍 오지1·2리 주민들은 지난달 마을 총회를 갖고, 환경영향평가를 원점에서 재조사해 줄 것을 요구하는 진정서를 작성, 13~20일까지 주민들의 서명을 받고 있다. 주민들은 서명한 진정서를 취합한 뒤 서산시와 태안군, 충남도, 지식경제부, 국토해양부, 환경부 등에 제출할 계획이다.
한편 한국서부발전㈜는 오는 2012년까지 1조 2000억 원을 들여 서산시 대산읍 오지리~태안군 이원면 내리까지 방조제를 막아 연간 발전량 950GWh를 생산하기 위해 가로림만 조력발전소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서산=박계교 기자 antisofa@cctoday.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