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지역·기관 활동 소식

꾸러기환경탐사대, 물고기 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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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마지막 활동인 ‘물고기 탐사’,  전날 밤부터 장마가 시작된다는 일기예보에 아이들을 보내는 부모님들도, 프로그램을 준비하는 저도 불안했습니다. 비가 너무 많이 와서 야외 활동에 문제가 생길까봐 급히 활동 장소 근처에 생태학교를 빌려 쓰기로 연락해 놓고, 실내에서 할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준비물도 단단히 챙겼습니다.

 

아침에 일어나니 비가 내리고 있었고,  꾸러기 친구들이 모두 모여 영천 자호천으로 출발할 때도 여전히 비가 오고 있었습니다.

활동 장소에 도착해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하기 전, 먼저 싸 온 도시락을 먹었습니다. 그때만 해도 비가 부슬부슬 내려 물에 들어갈 수 있을까 싶었는데 밥 먹고 활동 장소인 다리 아래로 내려가는 동안 비가 완전히 멎었습니다. 그동안 가물어서 답사 때보다 훨씬 물이 줄었긴하지만 여전히 물이 맑아 고기가 노는 모습이 잘 보였습니다.

 

돌멩이를 들춰보면 다슬기가 다닥다닥 붙어있고, 쉬리 송사리 민물새우도 엄청 많았습니다. 물고기보다 개구리 잡기에 더 열심인 남자 친구들도 많았어요. 맑은 물 바닥의 자갈 사이를 헤엄쳐다니는 얼룩들룩한 문늬의 수수미꾸리도 많았는데 주로 바닥에 있어서 그런지 반두에 잡히는 않더군요. 

 

날이 흐려 물놀이는 못하겠구나 싶었는데 웬 걸, 아이들은 물 속에 풍덩 뛰어들어 수영을 즐기고, 물싸움도 합니다. 돗자리로 탈의실을 만들어서 옷을 갈아입었어요. 간식으로 준비한 떡을 먹으면서 조별로 잡은 물고기를 발표하려고 다리 밑에 모였는데 또다시 비가 부슬부슬 내리기 시작합니다. 고맙게도 날씨가 꾸러기 활동을  도와주었네요.

 

모두 마치고 대구로 돌아오는 버스 안에서, 아이들도 선생님들도 피곤했는지 다들 곯아 떨어졌네요.

꾸러기 친구들, 모두 건강하게 여름 잘 보내고 가을이 시작되는 9월에 다시 만나요. 

 

4모둠 친구들은 받두 잡은 자세도 영 엉성한데 제일 큰 쉬리를 잡았어요.

 

4모둠에서 잡은 물고기들.

 

 

 

어떤 친구는 달팽이를 잡아서 활동이 끝날 때까지 데리고 다녔어요. 물론, 돌아올 때는 원래 있는 곳에 놔 주었지요.

 

날이 추워 물에 들어갈까 싶었는데 아이들은 물 속에서 행복한 표정입니다. 

 

즉석에서 만든 탈의실, “뭘 보세요~~~”

 

다른 친구들에게 자기 조에서 잡은 물고기를 설명하는 지훈이.

    

비 온 뒤라 그런지 산의 초록이 더 짙어보입니다.

  

잡았다!   

ad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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