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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쇼장에 갇힌 ‘남방큰돌고래’ 바다로 돌려보내라!”
데스크승인 2012.01.21  15:28:57 김태연 기자 | imtanny@hanmail.net  

핫핑크돌핀스, 20일 중문 퍼시픽랜드 남방큰돌고래 방생 촉구 기자회견 

   

“국제보호종 큰돌고래쇼를 중단하고 바다로 돌려보내라! 돌고래들이 있어야 할 곳은 좁은 쇼장이 아니라 드넓은 바다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제주에만 100여 마리가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남방큰돌고래.

최근 중문단지 내 퍼시픽랜드의 돌고래들이 어부들에게 불법 포획돼 거래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이를  보호하려는 움직임이 일고있다. 

제주 남방큰돌고래를 지키는 모임 ‘핫핑크돌핀스’가 20일 오후 서귀포시 중문관광단지 내 퍼시픽랜드 앞에서 국제보호종인 남방큰돌고래쇼 중단과 돌고래 방생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 자리에는 핫핑크돌핀스를 비롯해 생명평화결사 순례단, 한국작가회의, 제주환경운동연합, 제주참여환경연대가 모였다.

이들은 직접 제작한 분홍색 돌고래 모자를 쓰고 미리 짠 퍼포먼스와 공연을 선보이며 촉구의 목소리를 더욱 드높였다. 

핫핑크돌핀스는 “남방큰돌고래는 국제포경규제협약(ICRW)에 따른 국제적 보호종으로, 태평양과 일본 근해에 살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제주도 해역에 100여마리가 서식하고 있다”고 밝혔다.

제주 연안에 서식하는 100여마리의 무리는 전세계적으로 퍼져있는 남방큰돌고래 무리 중 가장 작은 규모다. 게다가 매해 혼획으로 인한 사망사고로 보호에 대한 관심이 시급한 실정이다.

지난 1990년부터 우연히 그물에 걸려 잡힌 돌고래들이 불법으로 서울대공원과 중문 퍼시픽랜드에 12마리가 공급됐다. 이 사실이 지난해 7월, 제주도 한 수족관 대표 허모씨(52)가 붙잡히면서 알려져 큰 충격을 주고 있는 것.

이에 핫핑크돌핀스는 “퍼시픽랜드의 남방큰돌고래가 반환경적이고 반생명적인 관광산업의 희생양으로 원치 않는 중노동과 감정노동에 시달리고 있다”며 “더 이상 불법포획된 남방큰돌고래들이 쇼장으로 납치되지 않도록 추적 감시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돌고래를 붙잡아 가두고 천진한 어린이들을 유인, 동물학대의 현장에 동참시킨 쇼장 관계자는 불법포획 고래조직과 연결된 점을 감안하여 현행법에 의거 엄중 처벌해야한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이들은 “제주바다를 고향으로 둔 100여 마리의 남방큰돌고래들이 더 큰 무리를 이룰 수 있도록 적극적인 보호조치를 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제주의소리>

<김태연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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