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반 활동소식

광양제철소는 무단 폐수방류와 관련한 모든 내용을 공개하고 오염행위에 대해 시민에 사과하라.

지난 5일 CBS, 연합뉴스 등은 포스코 광양제철소 폐수유출 방지시설 비정상 가동 내용을 보도했
다.
2003년 2월19일 검찰 합동 단속시 광양제철소 고로 공장에서 발생한 BFG(Blast Furnace Gas)와
제강공장에서 발생한 LDG(Linz Donawitz Gas)를 발전소 연료로 사용하기 위해 배관으로 이송하
는 과정에서 발생한 응축수를 폐수방지시설에 유입 처리하지 않고 우수로를 통해 무단 방류하여
수질환경보전법을 위반했다는 내용이다.

이 소식을 접하며 우리는 포스코의 반 환경적 오염행위 앞에 지역민의 환경권이 위협받고 있음
을 심히 우려하는 바이다.

이번 사고를 검찰이 인지하고 적발하기까지 5개월여.
이 기간 포스코광양제철소가 폐수처리를 해야 함에도 이를 무시하고 우수로를 통해 광양만 바다
로 무단 방류한 폐수는 10만 톤에 달한다. 이로 인해 포스코광양제철소는 검찰의 사법처리와는
별개로 행정처분으로 과징금 6천만 원에 초과배출부담금 9억1천만원, 도합 9억7천만 원의 과징금
과 부과금을 납부했다. 여기에 사법조치 벌금까지를 더한다면 이번 사고로 광양제철소가 부담한
금액은 최소 10억이 넘는다.

이처럼 대형 오염사고가 발생했음에도 불구하고 그 오염행위로 인한 피해 당사자가 될 수 있는
지역민이 1년 만에 소식을 접하게 되는 현실은 무엇 때문인가?
2003년 7월 태인공단 폐수유출사고는 수톤의 폐수유출 사고이었음에도 각종 지방언론은 몇 차례
의 보도를 통해 오염내용과 사고처리 결과를 신속하고 자세히 시민들에게 알려냈었다. 그러나 10
만 톤의 폐수를 무단 방류하고도 1년 동안 지역주민의 눈과 귀를 막을 수 있는 것은 포스코가 세
계 초일류 기업이기 때문인가? 정말 소리 없이 세상을 움직이는 기업으로 못할 일이 없기 때문인
가?

광양제철소가 이번 일은 이미 마무리 된 일이라고 주장하나 결코 이일은 끝난 일이 아니다. 광양
제철소의 오염행위로 직접 피해자가 될 수 있는 지역민에게 오염행위와 관련한 모든 내용이 공개
돼야 함은 너무도 당연한 일이다. 그러나 이번 일과 관련 광양제철소는 아무 것도 지역민에게 공
개한 것이 없다. 무단 방류된 응축수의 성분분석 자료가 공개되지 않고 있으며, 무단으로 배출
된 기간이 얼마인지, 배출량은 얼마나 되는 지도 아직 확실히 공개된바 없다.
잘못된 일에 대해선 인정하고, 시정하여 재발을 방지해야 한다.
포스코 광양제철소가 위와 같은 내용을 하루속히 지역민에 공개하고 오염행위와 지역민을 기만
한 행위에 대한 대시민 사과를 통해, 14만 광양시민의 믿음 속에 시민과 함께 하는 제철소로 거
듭나길 촉구한다.

우리의 요구
1. 광양제철소는 무단 폐수방류와 관련한 모든 내용을 공개하고 오염행위에 대해 시민에 사과하

1. 광양제철소는 국가보안시설이라는 구시대적 상황에서 벗어나 오염원 배출 가능시설을 시민에
공개하라.

1. 정부는 국가공단 관리감독권의 지자체 재 이양으로 상시적이고 신속한 국가공단관리체계를 마
련하라.

2004. 2. 9

광양시민단체협의회(광양환경운동연합, 광양참여연대, 광양YMCA, 광양YWCA)

ad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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