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반 활동소식

강원지역 환경문제의 올바른 해결을 위한 강원지역환경단체 연대회의 발족선언문

강원지역은 수려한 환경자원으로 그 청정함이 전국 제일이다. 우리나라 갯벌이 수많은 오염물질
을 정화하여 주듯이 강원지역의 산림과 하천·강은 깨끗한 공기와 맑은 물을 전국으로 보급해 주
고 있다. 그러나 이는 옛말이 되어 버린 지 오래다. 지방자치단체의 무분별한 개발과 정부차원
의 환경파괴행위는 날로 그 속도를 빠르게 하고 있다. 특히 강원지역은 개발에 대한 욕구로 환경
파괴는 물론 생태계 전반이 심각한 위기에 직면해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는 우리사회의 개발페
러다임에 대한 본질적인 문제이기도 하지만 강원지역 자치단체들의 환경에 대한 무지와 개발이익
에 대한 근시안적 사고의 결과물이다. 강원지역의 곳곳은 환경파괴와 오염으로 신음하고 있다.
대표적 예를 들어보자! 동해안 지역 자치단체를 필두로 거의 모든 자치단체가 대규모 산림을 파
괴하면서까지 앞다투어 골프장을 건설하고 있다. 습지로 보전가치가 높은 동해안 자연호수를 매
립하여 유원지로 만드는 가 하면 대규모 위락단지를 만들려고 호시탐탐 기회를 엿보고 있는 것
이 현실이다. 강원지역의 백두대간은 석회석 광산으로 인해 산들이 사라져가고 있거나 피폐화 되
어 버렸으며 대규모 송전탑(765kw/345kw) 공사로 병들어 가고 있다. 또한 도로의 무분별한 확장
과 개발로 영동과 영서는 생태계가 단절되 가고 있다. 토지 이용에 대한 완화조치로 그린벨트는
해제되었으며 상수원 보호지역을 비롯 개발금지 지역인 곳곳은 건축물들이 앞다투어 들어서고 있
다. 어디 이뿐인가 설악산 케이블카 설치욕구는 지역 간 갈등과 불신을 초래함은 물론 그나마 살
아나고 있는 설악산을 다시 병들게 할 매우 위험한 발상들이 진행되고 있다. 지난 태풍 루사로
자연친화형 하천의 복구는 하나같은 요구였지만 지금은 어떠한가? 수해복구 공사가 환경 파괴 공
사가 되고있으며 하천의 자연친화형 복원은 커녕 개발과 이용의 대상으로 전락하고 있다. 또한
강원지역의 수많은 중소형 댐 건설과 추진 계획들은 산림과 생태 파괴의 대표적 모습이 아닌던
가? 그 청정함을 자랑하던 동해안의 바다는 이제 그 청정함을 유지하기조차 힘들어 할 형편이 되
어 버렸다. 수많은 항만과 항포구의 확장공사로 해안은 침식·매몰됨은 물론 모래사장이 사라지
고 있다. 벌써 인근의 해안은 오염으로 생태계 존립 위기에 처해있다. 이에 대한 종합적인 대책
은 매우 소극적인 형태로 진행되고 있다. 가리왕산의 중봉지구를 파괴하면서까지 평창동계올림픽
을 치루고자 하는 것 또한 이에 다름 아니다. 이제 강원도의 산·바다·호수·강은 그 어느 곳에도
안전한 지대는 없다. 그야말로 위기의 상황이다. 그러나 강원지역에서 이러한 개발중심의 페러다
임과 무분별한 자치단체의 개발욕구를 막아보고자 하는 목소리가 모아지고 있다. 강원지역의 시
민단체들이 이 심각한 위기를 극복하고자 강원지역환경단체연대회의(다음부터 강원환경연대회
의) 추진모임을 가지기 시작한 것이다. 아직 많은 단체들이 모여 하나같이 일떠서고 있지는 못하
지만 강원지역에서 새로운 환경에 대한 의식의 전환과 진로를 모색하고자 하는 것이다. 오늘 우
리 강원환경연대회의는 강원지역의 제반 환경위기를 총체적 위기국면으로 설정하고자 한다. 하
여 우리 강원환경연대회의는 곳곳의 환경현안과 파괴행위에 대한 감시자는 물론 새로운 녹색비젼
을 제시하는 모임으로 나가고자 한다. 또한 강원환경 연대회의는 강원지역 환경단체의 총괄된 네
트웤을 구성하여 보다 효과적인 환경보전운동을 펼쳐 나갈 것을 150만 강원도민에게 선언하는 바
이다.

2003년 6월 10일

ad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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