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반 활동소식

2003년 환경의 날에 즈음한 대전환경운동연합 성명

2003년 환경의 날에 즈음한 대전환경운동연합 성명

환경없는 환경의 날을 애도한다.
노무현 정부와 염홍철 대전시장은 환경기본권 지키려는 국민의 요구를 수용하라.

새만금 간척사업 중단싸움이 6년째 지속되고 있다. 새만금 갯벌이 갖고 있는 생태적, 경제적 가
치에도 불구하고 정부는 농경지 확장이라는 잃어버린 명분을 앞세워 방조제 공사를 강행하고 있
다. 새만금 갯벌 생명평화연대를 비롯하여 전국의 환경단체와 양심적 지식인이 5년동안 반대운동
을 해오고 있지만 전라도라는 지역기반을 이탈할 수 없었던 김대중 정부와그 양자로 참여정부를
구성한 노무현 대통령은 새만금 간척사업을 계속하고 있다.
그러나 새만금 간척은 국민의 70%가 반대하는 일이다. 찬성하는 30%의 국민과 120만 전북지역민
이 찬성하는 일을 마치 국민적 합의가 있어 추진하는 일인양 정부는 환경단체의 반대운동을 이익
집단의 목소리로 폄하하기를 주저하지 않는다.
우리는 과거 그린벨트를 지정하여 도시의 무제한 팽창을 막았던 독재정권보다 못한 노무현 정부
의 환경말살정책을 규탄한다.

염홍철 대전시장도 마찬가지다. 민본행정을 표방했건만 시민의 70%가 반대하는 경륜장을 자연녹
지지역을 훼손하면서 건설을 강행하고 있다. 3,4산업단지의 주민들이 공해피해를 벗어날 날이 없
는데도 산업단지내와 인근지역에 소각장과 매립장, 산업폐기물 매립장을 추가로 건설하고 있다.
3대 하천을 생태하천으로 조성한다고 수십억원의 예산을 쓰면서 반생태적, 하천생태계를 말살하
는 하천정비를 지속하고 있다.
어느 것 하나 대전시민을 위하고 대전시 전체의 환경 질 개선으로 이어지는 정책이 없다. 과거부
터 지속되어온 건설관행, 개발주의를 지속하고 있을 뿐이다.

하여 우리는 6월 5일 세계 환경의 날을 맞아 반생명, 반환경 일변도의 정부와 대전시를 강력 규
탄하며, 다음과 같이 우리의 주장을 밝힌다.

1. 노무현 정부는 반생명, 개발세력 중심의 새만금 간척사업을 즉각 중단하고, 환경시민단체가
참여하는 신구상기획단을 구성하여 새만금 사업의 대안을 모색하라.

2. 염홍철 시장은 70%의 시민의 뜻과 유등천 상류의 자연환경 보전을 위하여 대전경륜장 건설계
획을 즉각 철회하라.

3. 염홍철 시장은 기만적 생태하천정비를 중단하고, 하천생태계의 복원을 중심으로 3대 하천 되
살리기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하천관리개선기획단>을 구성, 3대 하천과 관련한 모든 현안을 시
민사회와 공동으로 논의하여 집행하라.

4. 염홍철 시장은 뇌물과 변칙행정으로 점철된 소각로 2기 증설 및 3,4공단 대민 밀실행정을 중
단하라. 3,4공단과 인근 환경피해지역을 망라한 <환경개선 특별대책지역>으로 지정하고, 이 지역
의 환경개선을 위한 환경단체,주민단체와의 대화에 나서라.

위와 같은 지극히 합리적인 주장이 관철되지 않을 경우 우리는 노무현 대통령과 염홍철 시장을
상대로 반환경적 정책결정에 대한 정치적 책임을 끝까지 물을 것이다.

2003. 6. 5.

대전환경운동연합 공동의장 박재묵, 김조년, 진경희, 김광식

ad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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