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반 활동소식

유상부 회장을 비롯한 포스코 경영진은 교체되어야 한다

[성 명 서] 유상부 회장을 비롯한 포스코 경영진은 교체되어야 한다

지난 달 17일 포스코의 이사후보추천위원회가 유상부 현 회장겸 대표이사를 3년 임기의 상임이
사 후보로 재추천한데 이어 14일 있을 주주총회에서도 유 회장의 연임이 유력하다는 보도가 나오
고 있다.

광양시민단체협의회는 이같은 유상부 회장의 연임 움직임에 대해 우려와 함께 깊은 실망감을 감
출 수 없다.

그 동안 유상부 회장은 타거풀스 주식 매입과 관련 재판 계류 중인 것에서도 나타나듯이 정치권
과의 결별 선언의 약속을 물거품으로 돌렸으며, 엄청난 자금을 포항공대에 기부하고 이를 다시
포스코 주식 매입에 사용해 사실상 포항공대와 포철교육재단이 최대주주로 부상케 하는 등 지금
까지 문제가 되어온 포스코의 지배구조를 혁신하기보다는 경영권 보호에만 집착하고 있다는 비난
을 받고 있다.

특히 우리 광양은 20년간 광양제철소의 입지로 포스코와 특별한 관계를 형성해 왔으나 경영진의
포항 본사 중심의 독단적 의사 결정으로 직접적인 피해를 보고 있다.
‘우리 끼리’의 문화로 대표되는 포스코의 폐쇄적 기업문화와 기업 이윤의 사회환원에 인색한 경
영마인드는 광양 지역민의 희생을 강요하고 포스코와 지역간 갈등의 골을 더욱 깊게 만드는 결정
적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2001년 2월 5일, 구매권 박탈과 지역 차별에 대하여 항의하기 위해 1만여 명의 광양시민이 참가
한 궐기대회를 가진 이후, 포스코와 광양시의 합의에 의해 구성된 ‘지역협력협의회’가 별다른 논
의조차 이끌지 못하고 겉돌고 있으며 백운장학금 조성과 제철고 개방문제 등에서 보여지듯 지역
민들이 뜻을 모으고 있는 사안에 대해서도 포스코는 무관심과 의도적 회피를 일삼았다.

또한 잘못된 경영마인드는 협력사와 포스코간의 불평등 계약관계에 의한 일방적 희생을 강요하
고 협력사 노동자들의 정당한 노조활동까지도 위축시켰으며, 지역민의 의사를 무시한 일방통행
식 개발을 밀어붙임으로써 각종 환경문제를 자초하고 있어 지역과 기업이 반목과 질시 속에 소모
적인 논쟁으로 치닫게 하는 원천적인 요인을 제공해 왔다.

따라서 우리는 개혁의 시대에 걸맞는 경영마인드의 도입과 그 동안 포스코의 독단적이고 폐쇄적
이며 일방통행적 경영 행태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유상부 회장을 비롯한 경영진에 대한 전면적 교
체를 요구한다.

이에, 오는 14일 주주총회에서는 이상과 같은 지역의 입장을 충분히 반영하여 보다 전향적이고
개혁적인 경영진 교체를 통해 포스코가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진정한 국민의 기업으로 거듭나길
기대한다.

2003년 3월 12일

광양시민단체협의회
(광양환경운동연합, 광양YMCA, 광양YWCA, 광양참여연대, 전교조광양지회)

ad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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