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정책 활동소식

광양환경운동연합 선정 ‘올해의 8대 환경뉴스’

광양환경연합은 올 초 광양만 생태투어를 통해 한해 사업을 구상하면서 회원과 시민 참여사업확
대, 연대사업 및 지역연대 기능활성화, 지역환경현안의 조사기능강화, 소모임 활성화등을 중점사
업으로 선정하였다. 이의 배경에는 조직의 활성화와 역량강화를 통한 그 동안 침체되어있던 조직
을 추스르는데 바탕을 두기 위함이었다. 올 한해 많은 지역의 환경현안문제들의 중심에 서면서
연초 선정한 중점사업들에 대한 많은 아쉬움은 남지만, 지역의 환경현안대응운동 속에서 나름대
로 조직의 역량을 쌓아가는 접근도 있었다.

▷ 가야산 345kv 송전탑 건설 저지를 위한 투쟁
– 97년부터 시작된 송전탑 건설 저지를 위한 지역주민과 시민, 환경단체의 반대 운동이 현재까
지 지속되고 있다. 본 연합의 송전탑 건설 현장 실측조사를 통해 밝혀진 공사추진과정에서 야기
된 많은 절차상의 문제들과 엄청난 환경피해 상황들로 현재 광양환경운동연합에서는 광주지법 순
천지청에 고발장을 접수해 놓은 상황이며 투쟁의 연속선상에서 고성스님과 환경연합의 삼보일배
행사는 시청 앞에서 중마동 중복도로 공원까지 10일간 하루 4km동안 이뤄졌다. 거대 기업의 막가
파식 사업시행으로 야기된 지역주민공동체 파괴와 함께 산림파괴, 동.식물 서식처 및 생태계 파
괴는 21세기 환경의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환경적으로 건전하고 지속 가능한 지역사회발전
을 위한 성숙된 시민으로서의 환경의식을 한층 더 요구하고 있다.

▷ 계속되는 동.서천 하구 초남갯벌 매립논란
– 동, 서천하구유역은 강 하구에 삼각주가 형성되어 있으며 바닷물과 민물이 교차하는 기수역이
형성되어 있는 지역으로 다양한 겨울철새들의 서식처이다. 또한 매립과 간척으로 대부분 사라져
버린 광양만의 생태계를 유지하고 복원하는 중요한 자연생태자원을 간직한 이곳에 초남 제2공단
조성목적과 광양시의 하천정비기본계획으로 인해 초남 갯벌을 비롯한 갯벌내의 삼각주(62,600
평) 매립이 추진되고 있어 시민.환경단체의 매립반대운동이 펼쳐지고 있다. 갯벌 인근 지역주민
들의 반대와 협의기관인 영산강유역환경청의 수 차례 사업불가 판정에도 불구하고 매립을 위한
움직임은 끊이질 않고 있다. 하천의 직강화와 매립을 통한 공단조성은 더 이상 동캙서천 하구의
생태계를 유지시킬 수 없을뿐더러, 오염이 가중화된 광양만에 더 이상의 희망을 가지지 못하게
할 것이다.

▷ 광양만 환경개선대책위 출범 및 활동
– 폐쇄형 내만인 광양만에 입지해 있는 수많은 산업시설들로 인해 심각하게 야기되고 있는 환경
문제에 공동대응하고 광양만 환경개선특별법제정을 위해 광양, 여수, 남해, 순천, 하동지역의 환
경단체가 연대하여 광양만권내 발전소 건설저지 운동, 광양만권 환경실태조사, 주민 건강실태조
사, 광양만권 종합환경백서 제작등 다양한 활동을 펼침으로써 광양만권 100만 지역주민들에게 환
경문제의 심각성을 일깨우는데 크게 기여하였다.

▷ 광양만유역 PAHs(발암성 및 돌연변이성 물질)에 의한 심각한 오염
– 광양만권환경개선대책위에서는 광양만 유역의 수질 및 퇴적토 환경 조사결과를 발표하였다. 발
표에 따르면 전체적인 광양만 유역의 수질환경은 II∼III 등급 정도로 나타났으며 광양만유역이
발암성 및 돌연변이성 물질로 알려진 PAHs에 의하여 매우 심각하게 오염되었음이 발표되었다. 또
한 광양만 전역에 대한 PAHs(다환성 방향족 탄화수소류) 화합물의 발생원은 석유화학단지와 제철
공장이 위치해있는 광양만유역의 특성을 그대로 나타내었다. 광양만 유역의 PAHs 농도는 36∼
22,699ppb범위였다. 이 수치는 2002년에 국외에 발표한 남한지역 농지와 비 농지에서의 평균
PAHs 농도인 236 ppb의 10배정도 이었고, 영국의 시골에서의 187ppb의 12배에 달하는 농도이었
다. 조사지역중 태인도 지역은 조사지역 중 가장 높은 수치 22,699ppb/22.699ppm)를 나타내어 문
제의 심각성을 더했다. (※ 참 고 : 미국 EPA 환경기준치 4ppm, 노르웨이 오염되지 않았거나 약
간 오염된 지역 기준치 0.3ppm미만/ 보통 0.3-2.0ppm/ 현저하게 오염된 곳 2.6-6.0ppm/ 심각한
곳 6.0-20ppm/ 아주 심각한 곳 20ppm초과)

▷ 메이야 율촌전력LNG복합화력발전소 건설 반대 운동
– 자정능력을 상실해 버린 광양만에(광양읍) 또 다시 화력발전소(50만kw)가 건설되면서 광양읍민
을 중심으로 한 지역민들이 대대적인 발전소 건설반대운동에 나섰다. 또한 여기에는 토지관할권
에 대한 자치권의 문제도 걸려있어 자치권 회복과 메이야 발전소 건설 저지를 위한 광양시민 대
책위가 구성되어 적극적인 대응을 하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 전력생산량의 20%를 차지하는 광양
만에 또 다시 발전소 건설을 추진하고 있어 전력 수요관리가 우선시 되어야 할 우리나라의 에너
지정책의 단면을 보여준다.

▷ 끊이질 않는 산업단지의 환경오염사고
– 80년대 광양제철소와 태인공단이 들어서면서 환경오염사고는 끊이질 않고 있다. 7월 21일 동양
제철화학(주)의 BTX(벤젠, 톨루엔, 자일렌)공장내 수소생성공장의 응축폐수로의 지하배관노후화
로 구멍이 나면서 폐수가 흘러 나오는 사고가 발생하였고, 지난 10월 11일 오후에는 광양제철소
연관단지내 (주)한테크 공장에서 사업장 폐기물인 카본을 운반하는 차량에서 원료저장시설(싸일
로)로 옮기는 과정중 싸일로 상부 용접부위가 벌어지면서 카본이 대기중으로 유출되는 대형사고
가 발생하면서 광양만의 환경피해를 부추겼다. 이처럼 공단인근 지역주민은 환경오염사고에 항
상 노출되어 있어 경각심을 더해주고 있다.

▷ 섬진강 중류지역까지 바닷물 역류현상
– 상류지역의 생활하수와 축산폐수, 212km를 거슬러 흐르면서 각종 댐들로 막혀버린 물길, 하류
지역의 준설과 매립등으로 죽어가는 섬진강, 현재 하구에서 20여km 지점인 하동읍까지 바닷물이
역류함으로써 하구지역의 생태계 교란(민물고기대신 전어, 도다리등 바닷고기가 잡히는 현상)과
주민의 소득원인 재첩도 감소하고 있어 그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 전국 5대강중 가장 깨끗하고
살아있는 강으로 알려진 섬진강에 바닷물의 역류현상은 죽어가는 섬진강이 우리에게 던지는 또
하나의 과제가 아닐 수 없다.

▷ 죽어가는 광양만
– 광양만은 지리적으로 폐쇄형 내만을 형성하고 있으면서 70년대 이후부터 대형 국책사업이 집중
화되어 있는 곳으로 광양제철소와 연관단지를 비롯해 여수석유화학단지, 율촌1. 2산업단지, 초남
공단, 컨테이너부두, 27기의 각종 발전소시설등의 대형 사업장들이 입지함으로써 광양만은 과거
의 모습을 잃은지 오래이다. 끊임없는 매립과 공단조성으로 인해 몇 년 사이 광양만의 환경지표
를 말해주는 일련의 상황들(광양시 중동 산성비 전국최고, 오존의 기준치 초과 매년 증가추세,
대기오염물질 년간 배출량 전국 2위, 여천공단 주변마을 집단이주문제, 어폐류 중금속 검출, 염
분도 상승, 해난사고로 인한 기름유출 사고 빈발 등)속에서 지역민의 환경에 대한 관심은 높아
만 가고 환경관련 민원 또한 끊이지 않고 있다. 그러나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우리의 삶터인 광
양만에 갯벌매립을 통한 공단조성, 화력발전소 추가 건설(광양만의 현재 발전소 전력생산 현황-
738만kw⇒ 광양만에서 생산되는 전력량은 우리나라 전력 생산량 대비 25%를 차지함. / 건설계획
중인 발전소 – 메이야 율촌 복합화력발전소 50만kw, 광양LNG복합화력발전소 90만kw, 광양제철소
9호 기력발전 10만kw), 경제자유구역지정에 따른 개발의 논리는 지금 이 시간에도 계속되고 있
어 지속가능성을 차지하고라도 당장 우리세대의 생존권 마저 위협받고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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