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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매립지 관리공사는 철저한 역학조사를 실시하라

수도권매립지 관리공사는
철저한 역학조사를 실시하라!
1. 인천시 서구에는 서울과 경기도를 포함한 수도권의 쓰레기를 모두 함께 매립하는 매립장이 운
영되고 있다. 현재 제 1매립장은 매립면적이 84만평으로 지난 1992년부터 2000년까지 총 6,300만
톤의 쓰레기를 매립하여 지금은 안정화공사 추진 중에 있고, 제 2매립지는 매립면적이 74,5만평
으로 지난 2000년부터 매립이 진행중이다. 규모로 볼 때 세계 최대의 규모이다. 이렇게 대규모
매립시설이라는 측면과 또한 철저한 분리수거에 따른 매립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점은 항상 매
립지 주변에 악취와 대기오염, 매립장침출수에 따른 토양오염 및 해양오염의 가능성이 제기되어
왔다.

2. 우리는 지난 2003년 10월에 이러한 매립지의 환경오염이 주변 주민의 건강에 어떠한 결과를
미치는가를 조사하고 발표한바 있다. 쓰레기매립지 주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건강설문조사를
한 결과 수도권매립지 영향지역 초등학교 학생들이 일반초등학교 학생들에 비해 천식등 알레르
기 질환 증상 유병률이 매우 높은 것으로 드러났고 이것은 또한 지난 1999·2001년 매립지 주민
건강검진에서 제기된 주민들 중 유해물질 과다노출과 알레르기 질환 발생증가 소견과 일치되는
것이었다. 이에 우리는 매립공사에 정밀 주민건강역학조사와 오염 관리대책을 강구하라고 촉구했
지만, 매립공사는 주변 무허가공장에 기인한 것이지, 매립지의 영향으로 볼 수 없다며 책임을 회
피한 바 있다.

3. 그리고 뒤이어 이번에 인하대의 ‘수도권매립지 침출처리수 배출관련 어장피해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수도권매립지 침출수에 함유된 일부 오염물질의 농도가 정화처리된 뒤에 오히려 배출기준
치 가까이 치솟는 것으로 조사돼 침출수 적정처리에 문제가 있음을 지적하고 있다. 매립지 침출
수처리수는 주변 시천천에 흘러 들어가 장도유수지를 통해 인근 해역으로 배출되는데 침출수처리
수의 수질이 시천천과 장도유수지보다 더 나쁘다는 것이다. 예전부터 인근 바다는 어획량감소와
기형물고기 출현등 해양수질오염에 따른 해양생태계의 파괴가 심각한 상황이었다. 하지만 매립공
사는 여전히 이런 지적에 대해 해양오염의 근본원인은 한강에서 오는 쓰레기로 인한 것이지, 매
립지침출수의 영향이 아니라며 여전히 책임회피로 일관하고 있다.

4. 우리는 더 이상 책임회비와 방관으로 어물쩍 넘어가려는 매립공사의 구태의연한 행정을 좌시
할 수 없다. 백보양보해서 매립지주변의 환경오염의 원인이 매립공사의 주장대로 매립지로 인한
것이 아니라면, 민관학이 참여하는 정확한 역학조사를 통해 인천시민에게 그것을 떳떳하게 밝히
면 되는 것이다. 인간이 버린 쓰레기는 결코 사라지지 않는다. 다만 다른 곳에 존재하면서 끊임
없이 생태계를 오염시킬 뿐이다. 수도권매립관리공사는 더 이상 책임회비에 급급한 모습을 보이
지 말고, 정밀한 주변 역학조사를 통해 환경오염의 논란을 해명해야 할 것이다. 그것만이 매립공
사가 2000년에 새롭게 환경부산하 국가공사로 출범한 목적에 부흥하는 일이라고 판단한다.

2004년 02월 17일

인천환경운동연합
의장 홍재웅

(담당 조강희 사무처장 032)426-2767 홈페이지 http://inchon.kfem.or.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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