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에너지 기후변화 보도자료

핵폐기물 처분장 건설, 핵발전소 건설 반대 성명서

전문성을 가장한 협박과 공권력, 폭력에 항거한 부안의 투쟁에 지지를 보낸다.

○ 지난 24일 전남 주민을 비롯한 전 국민의 반핵여론에도 불구하고 정부는 전북 부안군 위도를
핵폐기물 처분장 적합 터로 지정하였다. 위도에는 앞으로 전국의 핵발전소에서 발생하는 중저준
위 방사성 폐기물을 비롯하여 사용후 핵연료(고준위 핵폐기물) 저장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 우리는 정부의 이번 핵폐기물처분장 지정 과정을 보면서 한사람의 독단적인 유치신청과 14명
의 선정위원의 결정에 의해 전 국민의 안전에 심각한 영향을 초래할 수 있는 결정이 이루어지는
비민주적 의사결정과 밀실행정의 작태에 대해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
부지선정위원회가 얼마나 대단한 최고의 전문가들이 모였는지 수십만년간 생태계와 영원히 격리
시켜야 하고 지진과 지질의 안전성, 지하수 문제 등을 면밀하게 조사하는데 열흘만에 1번의 방문
과 6번의 회의로 적합 판단을 내렸다고 한다. 그들이 검토했다는 한수원의 지질조사도 역시 열
흘 남짓 지질조사의 흉내만 낸 것이었다. 더구나 이곳은 고준위 핵폐기물이 저장되는 곳이 아닌
가. 중저준위 핵폐기물과 고준위 핵폐기물을 동시에 저장하는 곳은 세계 어디에도 없으며 기준
도 차원이 다를 수밖에 없다. 또한 동해안부터 한반도를 돌아서 부안까지 그 위험한 물질을 수송
해 오는 과정의 안전 보장을 어떤 검토로 결정했는지 묻고 싶다.

○ 또한 전 세계의 탈 핵에너지 정책에도 불구하고 전국에 핵발전소 단지를 조성하더니 이제 그
위험한 핵폐기물의 집단적 저장과 이송을 획책하고 있다. 핵폐기물 처분장의 건설은 울산을 비롯
한 전국에 건설되고 있는 핵발전소와 결코 무관하지 않기에 우리는 이번 결과를 결코 좌시하고
있지만은 않을 것이다.

○ 이번 핵폐기물 처분장 지정은 전문성을 가장한 협박과 공권력, 폭력으로 우리를 위협하고 있
다. 하지만 우리 아이들에게 정직하고 정의로운 사람이 최후에 승리한다는 진실을 가르치기 위해
서라도 최후까지 함께 투쟁할 것이다. 세상은 변했는데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서 정부권력을 좌지
우지하는 핵산업계나 민주주의의 기본질서와 지역공동체를 파괴하는 노무현 정부는 오늘 우리의
결의를 똑똑히 기억하고 각오해야할 것이다. 이 땅과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지키고 정의를 바로
세우기 위한 투쟁은 위도에만 머무는 것이 아니라 울산을 비롯한 전 국민의 투쟁이 함께 할 것이
다.

울산핵발전소추가건설반대공동대책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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