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에너지 기후변화 보도자료

경유발전 연장에 관한 논평(2003/1/3)

– 경유발전 연장에 관한 논평 –

산업자원부가 LNG 부족을 이유로 경유를 사용하고 있는 발전소에 대한 경유
발전기한을 2월말까지로 연장할 수 있도록 환경부와 인천시에 협의를 요청했
다. 산업자원부는 ‘동절기 LNG 수급실적 및 전망’에서 올 3월까지 총수요는 1
천3백42만t으로 예상되지만 확보물량은 1천1백83만t에 불과해 불가피하게
경유를 사용한다고 밝히고 있다.

그러나 인천시와 지역 발전소는 지난 12월10일 발전연료를 경유로 전환해
시험가동을 실시한 결과 대기오염물질이 종전보다 최고 8배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시험가동결과 대기오염의 주범인 질소산화물은 종전 LNG를 사용했
을 경우 30∼70ppm에서, 경유를 사용한 결과 50∼120ppm, 중유 사용시는
100∼250ppm으로 급증했다. 또한 LNG에서는 전혀 배출되지 않는 황산화물
의 경우도 경유는 30∼40ppm, 중유는 50∼60ppm으로 증가했고, 먼지의 경
우도 경유는 20∼25㎎/S㎥, 중유는 20∼30㎎/S㎥이나 내뿜는 것으로 드러
났다.

인천에서 경유로 전환한 발전소들은 서구지역에 밀집해 있다. 따라서 경유사
용으로 인한 오염물질배출만을 고려하는 것이 아니라 기존의 열악한 대기환경
을 같이 고려해야 한다. 경유사용으로 인한 대기오염물질의 배출이 더해질 경
우 그 영향이 더욱 클 수밖에 없다는 것을 고려한다면 즉각 경유사용을 중단해
야 한다.

현재의 ‘인천시 대기오염물질배출허용기준’에는 액체연료에 대한 기준치가
빠져있기 때문에 이처럼 액체연료를 사용하는 경우가 발생해도 적용할 기준이
없는 것도 문제이다. 즉, 중앙정부에서 일방적으로 시행하는 지금과 같은 상황
에서 인천시는 아무런 역할도 못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인천시는 ‘대기오
염물질배출허용기준’에 액체에 대한 기준치를 조속히 추가해야 한다.

2003년 1월 3일 금요일
성이혁수 조사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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