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습지 해양 보도자료

천혜의 갯벌을 훼손하는 것이 인천시 경제자유구역의 청사진인가?(

천혜의 갯벌을 훼손하는 것이 인천시 경제자유구역의 청사진인가?
——마린월드계획 원점에서 재검토하라!

1. 인천시의 갯벌 보전계획이 경제자유구역지정으로 인해 표류하는 속에 또다시 영종,무의갯벌
이 사라지는 일부 개발계획을 입안하고 있어 갯벌보전에 빨간불이 켜졌다. 특히 경제자유구역 지
정으로 송도신도시 건설을 위해 인천연안갯벌을 대규모 매립하여 갯벌이 대부분 사라지고 있는
상황이어서, 과연 인천시가 2000년 갯벌보전헌장까지 제정하면서 보호하려고 했던 갯벌보전정책
이 어디로 가고 있는지 반문하고 싶다.

2. 인천시는 올해 연안갯벌보전을 위해 영종·무의 갯벌 121㎢와 영흥·선재 갯벌 35㎢ 등 모두
156㎢의 해안을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 추진중이다. 이곳은 원래 인천시가 지난 2002년에 영종,
영흥도가 다리로 연결된 이후 많은 관광객의 무분별한 갯벌출입으로 훼손되는 것을 막기 위해 최
소한의 행정적조치로 임시생태계보전지역으로 지정한 곳이다.

3. 그런데 이번에 추진되고 있는 습지보호지역 구역에는 기존에 임시 생태계보전지역 중 영종도
갯벌 일부지역이 제외되고 있다. 그 이유는 영종도가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되어 향후 마린월드
과 월드시티 계획이 추진중이어서 습지보호지역에서 제외되어야 한다는 경제자유구역청과 인천도
시개발공사의 입김이 작용한 결과라는 소식이다.

4. 특히 영종도 덕교리 갯벌에 추진되고 있는 마린월드계획은 갯벌에 둑을 막아 호수로 만들어
서 요트장과 수상호텔을 짓겠다는 계획이다. 이 계획은 수년전에 외국의 용역회사가 추진했던 개
발계획으로 사문화된 계획임에도 이 계획을 빌미로 습지보호지역에서 제외시켜야 한다는 근거로
작용하고 있다. 하지만 이계획은 한마디로 갯벌을 매립만 안했지 모두 죽이는 계획이다.

5. 현재 덕교리 갯벌은 뻘질의 다양성과 지형적 특징으로 인해 풍부한 생물상을 보유하고 있는
인천에서 보기드문 갯벌로 이번 인천시 습지보호지역 추진을 위한 용역중간보고에도 매우 우수
한 갯벌로 지적된 곳이다. 실제로 지난 2002년 영종도갯벌이 임시생태계 보전지역으로 지정할 때
도 덕교리 갯벌이 황폐화되고 있다는 연구보고서 발표가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

6. 게다가 경제자유구역청은 더 나아가 이번 습지보호지역 지정시에 영종도가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되어 있다는 근거를 들어 섬의 육지에서 바다쪽으로 300미터안쪽은 습지보호지역에서 전부
제외시킬 것을 요구했다는 소식이다. 하지만 이것은 앞뒤가 뒤바끤 처사이다. 이곳이 임시생태계
보전지역으로 지정된 것은 2002년 11월이어서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된 2003년 8월보다 휠씬 앞
서 지정되었던 곳이기 때문이다.

7. 이제 우리는 자연환경을 중심으로 생각지 않고 파괴하여 새롭게 건물을 짓는 관광지 개발계획
은 전면적으로 재검토 되어야 한다고 판단한다. 사람들이 관광을 위해 찾는 곳은 자연환경이 잘
보전된 곳이다. 전세계적으로 육지와 바다의 자연지역 여행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급증하고 있
다. 잘 보전된 자연환경은 그 자체가 귀중한 관광자원인 것이다. 특히 덕교리 갯벌은 그 자체가
천혜의 관광자원이다. 뻘질의 다양성은 다양한 갯벌생태를 체험할 수 있으며 갯벌이 펼쳐진 바다
는 경관적으로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게 한다. 뿐만아니라 다른 갯벌체험지역과 달리 더불어
해수욕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덕교리 갯벌은 자연이 우리에게 선사한 천혜의 관광지인 것이다. 그
런데 이 곳을 둑으로 막아 요트장으로 개발한다는 것은 현재의 관광추세를 전혀 이해하지 못하
는 안일한 개발 계획이다.

8. 이제는 생태관광으로 관점을 바꾸어야 한다. 관광과 생태계보전은 대치되는 것이 아니다. 관
광산업이 빈곤퇴치와 멸종위기에 처한 생태계의 환경보호에 크게 기여할 수 있기 때문에 최고의
관광산업은 생태관광임은 주지의 사실이다. 특히 생태관광은 환경과 지역사회에 대해 모두 도움
을 줄수 있는 산업이다. 잘 계획된 관광개발사업은 지역사회의 경제적, 사회적 이익을 증대하
고, 자연자원과 문화유산의 보전에 기여할 수 있다. 따라서 생태관광은 향후 시장이 점차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중요한 산업분야로서 세계적으로 보존과 개발을 동시에 달성하는 있는 구체적인
수단방법으로 여겨지고 있다.

9. 이에 우리는 무조건적으로 자연환경을 파괴하여 관광지를 개발해왔던 구시대적인 개발방식을
경제자유구역청이 답습하지 말기를 정중히 충고한다. 이것은 관광객 유치를 위해서도 전혀 도움
이 되지 않는 계획이다. 따라서 우리는 이번 습지보호지역에 덕교리갯벌을 포함하여 영종도연안
갯벌이 모두 포함되어야 하고, 인천시는 친환경적이고 생태적인 개발계획을 수립 할 것을 촉구하
다. 그렇치 않고 갯벌을 훼손하는 개발계획을 계속 추진시 인천의 제시민단체와 함께 적극 대응
할 것임을 분명히 밝혀둔다.

2004년 9월 14일

인천환경운동연합
의장 홍재웅
(담당자 인천환경운동연합 조강희 사무처장 011-9156-6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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