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습지 해양 보도자료

습지, 이제는 파괴에서 복원으로

습지, 이제는 파괴에서 복원으로

한국이 지난 1996년 세계 람사습지 당사국 협약에 가입하면서 우포늪과 대암산 용늪이 람사습지
로 등록되고, 이후 1999년 습지보전법이 제정되고 오늘까지 12개의 습지보호지역이 지정되는
등, 습지의 가치와 보전의 당위성에 대한 인식이 날로 확대되고 있다.

특히, 우포늪이 람사습지로 등록된 것은 지난 1991년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시작된 민간에 의한
습지보전운동의 결과로 2003년 환경스페셜에 파괴된 습지를 되살린 모범사례로 소개된 봉암갯벌
의 복원시도, 그리고 이미 경상남도에서 유치를 천명한 2008년 람사총회 개최 시도에 이르기 까
지 경남지역 습지의 풍부함과 그 보전운동의 선진성을 상징하고 있다.

그러나 습지에 대한 파괴와 위협도 여전하다. 습지보호지역 2곳(화엄늪, 무제치늪)을 포함한 22
개 산지늪이 보존된 천성산을 관통하고 지나갈 고속철도사업, 공사재개 결정이 내려진 새만금갯
벌 간척사업, 가깝게는 거제의 오비갯벌 매립문제, 마산만 매립문제, 갈사만 매립문제 등, 곳곳
에서 습지에 대한 과도한 착취와 이로 인한 습지 파괴의 문제가 일어나고 있다. 그리고 그 후유
증은 태풍 매미가 몰고온 해일피해의 확대로 과도한 습지매립과 개발에 대한 반성이 이어지기도
하였다.

습지보전에 대한 인식들이 대중화되고, 습지의 과도한 개발에 대한 반성이 일고 있는 지금, 우리
는 습지의 이용에 대한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해야 한다. 그리고 경남에서의 그 새로운 가능성은
지난 30년간의 경제개발정책으로 한국 최고의 오염된 연안이라는 오명을 가지게 된 마산만에 대
한 특별법 제정, 그리고 가장 다양한 습지가 존재하며, 습지보전에 대한 다양한 실험이 행해지
는 이곳 경남의 2008년 람사총회 개최를 통해 구체화 되어야 한다. 이를 통해, 습지에 대한 활용
은 이제는 파괴가 아닌 복원으로 나아가야 할 것이다.
2004. 2. 1
마산창원환경운동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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