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습지 해양 보도자료

초남갯벌은 반드시 지켜져한다!

지난 해 10월 광양시는 광양서천외 3개하천 정비 기본계획을 위한 실시설계 및 사전환경성 검토
에 착수하여 2003년 3월 영산강 환경관리청에 사전환경성검토 협의안을 제출 했다. 이에 영산강
환경관리청은 2003년4월 대부분 재검토 또는 정비계획은 바람직 하지 않다는 협의 의견을 광양시
에 통보했다. 특히 동서천 하구 초남 갯벌의 제방 계획에 대해선 “삼각주를 크게 훼손하면서 하
천 중앙부로 제방이 계획되어 있는바 금번 광양서천하천정비기본계획은 전면 재검토되어야 함”
을 강조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 16일 광양시는 협의의견에 대한 조치결과를 작성 영산강 환경관리청에 재 협의안을
제출했다. 사업예정지구중 광양서천의 하구역(초남갯벌)에 대해선 제방계획은 그대로 인채 하폭
을 확대하고 인덕천 합류부 우안 측에 위치한 고수부지 형태의 농경지는 준설하겠다는 조치결과
를 제시했다.

이로서 동일 구역인 동서천 하구를 두고 영산강 환경관리청은 광양시로부터 세 번의 협의 의견
을 요청받는 상황이 연출되고 있다.

과연 광양시는 동서천 하구에 대해 왜 이렇듯 목을 매는 것인가?

동서천 하구 초남갯벌의 개발(매립)논란은 지난 2000년 6월 광양초남제2지구 토지구획정리조합
이 결성되며 시작 됐다. 그러나 동서천 하구와 초남갯벌을 매립하여 초남제2공단을 조성하겠다
는 조합측의 의지는 지난해 10월 사업시행이 바람직하지 않다는 영산강환경관리청의 환경영향평
가 협의의견에 따라 중단되기에 이르렀다.

그러나 바로 이때 광양시는 하천정비기본계획이란 명목 하에 조합측이 계획했던바와 별반 차이
가 없는 계획을 명칭만 바꿔 영산강환경청에 협의 의견을 구했고 영산강환경청은 조합 측에 보냈
던 내용과 같은 결과를 통보했다

이렇듯 이미 두 번이나 재검토 또는 불가라는 의견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또다시 재협의를 신청
한 광양시의 행위를 어떻게 이해해야 한단 말인가? 진정 소시민을 위하는 마음에서 뜻 한 바를
이루지 못한 조합 측을 보상하기 위함인가? 아니면 강 하구를 준설하고 직강화 해야만 이 홍수
를 예방할 수 있다는 철썩 같은 믿음 때문인가?

하천을 직강화하고 강 하구를 준설하는 것이 결코 홍수 방지책이 될 수 없음은 이제 만인의 상식
이다. 광양시는 일부인을 위한 밀실행정에서 벗어나 14만 전 시민이 납득할 행정을 펼쳐야 할 것
이다. 또한 하천기본계획은 먼 미래를 내다보며 세우는 계획임을 직시하고 후세에 부끄럼 없는
계획을 세워나가야 할 것이다.

산, 강, 바다가 아우러진 광양의 가장 아름다운 갯벌 동서천 하구. 최근 국제적 미확인종이 확인
되는 등 기수역으로서 생태적으로 보전 가치가 높음은 물론 자연생태학습장에 시민들의 휴식 공
간으로 활용될 초남 갯벌은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

2003년 5월 23일

광양환경운동연합

ad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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