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물 하천 보도자료

청주시 환경사업소 생활하수 무단방류에 관한 논평

청주시 환경사업소 생활하수 무단방류에 관한 논평

지난 4월 16일 청주시 신대동에 위치한 청주시 환경사업소(옛 하수종말처리장)에서는 다량의
생활하수를 정화하지 않고 미호천으로 무단으로 방류하는 일이 벌어졌다. 이번의 일은 청주시민
들의 생활하수와 빗물이 섞여져서 환경사업소로 유입된 양이 처리 용량을 초과하면서 발생하게
되었다.

청주시에 의하면 환경사업소의 하루 처리용량은 28만톤으로 시간당 11,667톤을 처리할 수 있
으나, 오전에 유입된 양이 16,500톤이 되어 처리용량을 넘어서게 되면서 할수 없이 하천으로 방
류하게 된 것이라 한다.

정화되지 않은 생활하수를 무단 방류한다면 하천생태계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에 대해서는
일반상식을 가진 사람이라면 상상할 수 있는 일로서 그간 청주시의 근본적인 문제해결을 위한 요
구를 받아온 것이 몇 해 동안 반복되었다.

이번 환경사업소의 생활하수 무단방류를 계기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청주시가 신경써야
할 것을 짚어보도록 한다.

1. 생활하수와 빗물을 분리하여 방출하기 위한 도시계획이 앞당겨져야 한다.
현재는 생활하수와 빗물이 함께 모아져서 하천바닥에 설치된 차집관로를 따라 환경사업소로
유입된 후 정화하여 미호천으로 방류한다. 여기에서 빗물은 생활하수와 분리하여 직접 하천으로
흘러 들어가게 함이 마땅하다. 청주시는 새로이 택지개발을 하는 곳이 철저하게 빗물과 생활하수
를 분리하도록 도시설계를 추진하여야 할 것이고, 기존의 도시구간도 빗물과 생활하수를 분리하
기 위한 장기 계획을 수립하여야 할 것이다. 이 계획의 달성된다면 환경사업소 유입량의 감소와
무심천의 수량을 증가시킬수 있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가져올 것이다.

2. 생활하수를 자연정화할 수 있는 방식을 도입하여야 한다.
생활하수를 한꺼번에 모아서 환경사업소에서 처리하는 방식을 지양하고, 소규모로 생활하수
를 자연정화한 후 무심천으로 흘러 들어가게 하는 방식을 도입해야 한다. 자연정화를 하는 소규
모 단지가 조성되면 환경사업소의 처리용량이 줄어들 수 있으며, 자연정화단지에 생태계조성의
효과와 무심천 수량확보를 기대할 수 있다.

3. 시민들의 물사용을 줄이기 위한 획기적인 정책을 도입하여야 한다.
물의 사용을 줄이는 것은 지하수 고갈로 인한 피해예방, 댐건설로 인한 자연환경파괴 예방,
하수처리 용량의 축소로 인한 환경부담 개선 등의 효과를 가져온다. 청주시는 물사용 줄이기 켐
페인 정도의 정책보다 더욱 적극적인 물관련 정책을 추진해야 할 것이다. 물사용과 관련한 세금
의 현실화, 물사용 억제에 동참하는 가정 및 기업에 대한 혜택부여 등 적극적인 내용을 생산하여
야 할 것이다.

4. 하수처리 시설의 확충을 통한 문제해결 접근 방식을 벗어나야 한다.
청주시는 이번에 발생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하수처리시설을 확충할 구상을 갖고 있다고
한다. 현재 추진하지 못한 것은 예산의 부족 때문이기도 하다고 한다. 그러나 하수처리시설을 확
충하여 문제를 해결할 수는 없다. 인구의 유입에 따른 물사용량이 늘어나고 물소비 문화의 확대
로 인한 하수처리 용량이 증가하면서, 청주시는 증가하는 것을 따라가기 위하여 또 다른 시설을
공급해야 하는 부담을 지게 될 것이다. 청주시는 환경사업소로 유입되는 양을 근본적으로 줄이
지 않는다면 처리시설 공급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은 또 다른 문제를 가져오는 악순환의
틀을 벗어나지 못한다.

2002. 4. 17

ad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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