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생태보전 보도자료

남군·남군의회는 송악산 보전에 앞장서라

송악산의 환경을 보전하기 위한 계획에 남제주군과 남제주군의회가 제동을 걸고 나섰다. 난개
발 방지를 위해 지난 2002년 도시지역 내 절·상대보전지역 재정비에 나선 제주도는 송악산관광
지구 98만9천㎡(29만9천평) 중 13만㎡(3만9천평)을 절대보전지역으로, 7천200㎡(2천200평)을 상
대보전지역으로 지정하는 계획안을 세웠다. 그러나 남군과 남군의회는 이럴 경우 송악산의 개발
이 불가능하게 된다며 송악산지구를 절·상대보전지역 지정 대상에서 제외시켜 줄 것을 요구하
고 있다.

남군은 지난 1999년에도 송악산 일대 도시공원지역을 해상군립공원지역에 편입시켜 자연공원법
상 집단시설지구로 지정하여 개발이 용이하도록 하는 반환경적인 조처를 취한 적이 있다. 그나
마 남군은 올해 용역을 통해 현재 집단시설지구로 되어 있는 송악산 분화구 일대 63만9000㎡(19
만3천평)를 자연공원법상의 자연보존지구, 자연환경지구, 집단시설지구 등으로 세분화하여 송악
산 보전에 무게를 두어 개발 가능지역을 최소화하겠다고 했었다.

그런데 이제 와서 또 다시 송악산의 절·상대보전지역을 축소·제외를 요구하는 것은 남군의 송
악산 보전대책이 개발사업자 지정이 취소되고, 군유지 환매소송에 이르게 된 것에 대해 비판과
책임을 무마하기 위한 고육책에 불과했음을 말해준다. 남군의회 역시 군민의 의사와 환경보전
을 위한 의정활동보다는 개발사업 추진에 따른 표 지키기에만 혈안이 되어 있는 소신과 철학이
부재한 모습만 보여주고 있다.

강조컨데, 송악산의 보전정책이 개발을 가로막는 장애요인은 절대 아니다. 지난 송악산 개발논
쟁에서도 밝혀졌듯이 검증절차도 거치지 않고 추진한 허술한 외자유치의 문제와 환경에 대한 배
려가 전무한 개발계획이 오히려 화를 자초하고 말았다.

따라서 남군과 남군의회는 환경보전이 경제활동을 제약하는 것이 아니라 상생의 효과를 극대화
하는 방편임을 인식하고 이를 실천해 나가야 한다. 송악산이 왜 보전해야 할 소중한 곳인지, 어
떻게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지 깊이 생각해야 한다. 그리고 제주도가 추진하는 절·상대보
전지역 재정비 사업에 적극 협조하고, 보전 중심의 사고로 접근해야만 한다.

이에 우리는 남군과 남군의회가 송악산 지역의 절·상대보전지역 지정 제외요구를 철회하고 송
악산 보전을 위한 정책수립에 앞장설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 또한 송악산의 수려한 환경을 유지
하고 보전하기 위한 계획을 제주도와 제주도의회가 흔들림 없이 추진할 것을 거듭 촉구한다.
앞으로 우리는 송악산의 보전과 효율적 이용을 위한 운동을 지역주민, 도내 시민사회단체와 연
대하여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을 밝힌다.

2004년 7월 17일

제주환경운동연합공동의장(김경숙·홍성직·강영훈)

admin

(X) 생태보전 보도자료의 최신글

댓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