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생태보전 보도자료

미국 골프쇼가 태평양을 건너 제주에 오면 친환경되나

골프메카가 아니라 청정환경의 메카로 발돋움해야

최근 제주교육계를 비롯해 각계 단체장의 비리 연루 의혹으로 제주사회가 혼란스러운 가운데 도
와 도의회 일부 의원들이 지난달 28~2일까지 미국 골프쇼 및 관광일정을 마치고 돌아와 그 결과
를 발표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현재 제주도에는 개장중인 골프장만도 10곳이며 사업승인· 허가절차 ·예정자 지정분까지 포함
하면 무려 36군데에 달한다. 그런데 이마저도 모자라 골프장 전체 면적을 임야 5%내로 제한해온
규제를 풀어달라는 요청을 지속해왔다. 대체 이 제주도에 골프장 100여개 정도는 지어야 국제자
유도시에 걸맞는 수준에 달하는 것인지? 이에 더해 제주도지사는 국제골프박람회를 참관하고 돌
아오자마자 제주에 골프산업을 체계적으로 육성하기 위한 골프용품 생산·판매 및 국제박람회 유
치, 테마파크 조성 등 골프산업을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지하수 함양 및 자
연생태계의 보고인 곶자왈 지역에 무분별하게 들어선 골프장으로 인한 환경파괴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미국의 골프박람회를 둘러보고 바로 제주도를 골프메카로 만들겠다는 도지사
의 발언은 참으로 유감이 아닐 수 없다.
민·관합동 사후환경영향평가감시단이 지적한 바에 따르면 골프장들이 환경영향평가를 무시한
채 토양차수대책 부재와 원형보전지역 보존· 관리대책 미흡 및 사업장 폐기물 관리 소홀로 환경
파괴와 지하수 오염이 문제되고 있다. 현재에도 골프장으로 인해 도민 전체의 삶에 영향을 미치
는 지하수와 환경이 심각하게 파괴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보다 체계적이고 지속적으로 관리하
고 감독해야 할 제주도가 앞장서 골프산업을 육성하겠다고 하니 제주도가 과연 환경철학이 있는
지 의문스럽다.
‘골프메카 제주’에 앞서 환경영향평가마저 무시하고 마구잡이로 지어지고 운영중인 골프장에 대
해 보다 지속적인 사후감시 및 ‘청정제주’를 위한 장기적인 정책을 수립할 것을 당부한다.

제주환경운동연합

ad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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