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생태보전 보도자료

[도시연대 성명서〕마산항 2부두 매립지 전체를 시민공원으로 조성하라!

마산만 2부두 매립지에 공원을 조성할 것을 적극 검토하겠다는 마산시장의 결단을 환영하며,
마산시는 마산만과 연계한 도시계획의 수립이 무차별적인 난개발로 귀결되지 않도록 해야 한
다.

지난 8월18일부터 환경운동연합, 마산만살리기시민연합, 그리고 민주노동당합포지구당은 마산
항2부두매립지에 고층아파트 대신 시민공원을 조성할 것을 요구하며 10일간의 철야농성에 들어
갔다. 그리고 지난 27일, 이들 단체들과의 면담에서 마산시장은 시민공원조성을 적극 검토할 것
을 약속하며, 이를 위한 공개토론회를 더불어 약속하였다. 이는 시민들에게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마산시의 도시계획에 시민들의 의사를 수렴하고, 이를 반영하겠다는 마산시의 변화된 의
지라 판단되어 환영의 뜻을 표한다.

마산은 마산만이라는 바다를 끼고 있는 해안도시이다. 때문에 마산시의 도시문제를 바다를 떼
어놓고는 생각할 수 없다. 또한 마산시는 마산만을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도시의 성격이 규
정되어왔다. 1910년경 까지는 남해 수산물 유통의 중심도시와 휴양 및 항구도시로서 1970년대
마산만이 매립되어 자유무역지역이 들어서면서부터는 공업도시, 그리고 1990년대 대규모 매립
과 함께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면서부터는 주거형 도시로 변모하였다.

또한 마산시의 지형상 무학산과 마산만의 개발과 원형보전의 유무에 따라서 마산시민들의 주
거환경의 질은 크게 영향을 받고 있다. 무학산 턱밑과 마산만 코앞까지 도로와 고층아파트가 치
달아 올라가면서 지하수의 고갈, 신선한 바람의 차단, 경관의 차단 등, 이것은 지난 세월동안
숱하게 마산만을 매립해오면서도 시민들의 공익을 전혀 고려하지 못했다는 것을 반증한다.

이제 불씨가 지펴지고 있는 마산항2부두 매립지를 공원으로 조성하자는 시민들의 요구는 마산
이라는 도시계획이 이곳에 살고 있는 시민들의 삶의 질을 우선하는 방향으로 설정되어야 한다
는 시민의식의 발로이며, 소박한 형태로 진행된 시민들의 도시계획과 관리 참여의 모습이다.

우리 도시연대(준)은 한일합섬 이전부지의의 활용문제를 함께 연대하여 대응하면서부터 마산
과 창원의 도시관리 문제가 시민들의 공익을 거의 담보하지 못한 상태에서 진행되고 있다는 것
을 깊이 체감하게 되었다. 그리고 이에 대해 시민들이 직접 요구하거나 목소리를 내는 길만이
도시계획에 있어서의 공익성을 올바르게 담보해낼 수 있는 방법이라고 판단하여 마산과 창원의
도시문제에 보다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하여 5개 단체를 중심으로 도시연대(준)를 이미 결성하
였다. 그러한 입장에서 마산만 매립지 공원조성을 위한 시민운동은 원래 시민들의 공유재산이었
던 마산만 매립지가 갖추어야할 당연한 모습이라고 판단되며, 이를 적극 지지하며 연대의 뜻을
밝힌다.

2003년 8월 29일

도시연대준비위원회

(도시문화연구소, 마산YMCA, 마창진참여자치시민연대, 창원YMCA, 마창환경운동연합)

ad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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