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생태보전 보도자료

마산만매립지 1만평을 시민공원으로-현장농성 돌입 기자회견

마산만을 시민에게
-마산만매립지 1만평을 시민공원으로
현장농성 돌입 기자회견

1. 지난 6월 현대산업개발에서 마산시에 제출한 제2부두 매립지의 도시개발구역 지정 제안의 수
용여부에 대한 마산시의 검토 시한이 오는 9월1일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2. 그러나 현대산업개발과 마산시는 지금까지 마산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어떠한 성의
도 보여주지 않고 있습니다.

3. 물론, 마산시에서는 도시개발구역지정 제안에 대한 검토가 끝나면 주민공람을 거쳐 주민의견
을 수렴할 것이라 하지만

4. 한일합섬 이전 부지에 대한 도시계획지정절차에서 보여지고, 한일합섬 이전 부지와는 달리,
공청회 마저도 없는 일방적인 주민공람절차는 요식적인 행위가 될 것임이 분명합니다.

5. 따라서 환경운동연합과 마산만살리기시민연합, 민주노동당합포지구당은 현대산업개발과 마산
시가 시민에게 약속한 간담회를 신속히 이행하고, 마산만 매립지의 개발을 시민의 공익을 최대
한 보장하는 방법으로 해야 할 것을 촉구하는 의미에서 “마산만을 시민에게-마산만매립지1만평
공원으로 돌려받자”라는 슬로건 아래 기자회견을 갖고, 현장농성에 들어갑니다.

6. 기자회견과 농성진행 일정은 아래와 같습니다.

일시 : 8월18일(월) 오전 11시30분

장소 : 마산만2부두 매립지

기자회견진행순서

– 인사말 및 경과보고
– 홍보물 시청
– 회견문낭독
– 기자 질의응답
– 점심식사

##

마산만을 시민에게-마산만 매립지 시민공원으로 돌려받자

마산만의 활용과 전망에 대한 시민들의 의견 개진을 수렴하여야 한다.

지난 6월3일 현대산업개발은 지난 99년부터 진행하였던 마산만2부두 해수면 4만6천평의 매립을
완료하고 마산시에 도시개발구역 지정제안서를 제출하였다. 제출된 제안서의 내용은 지금까지의
마산만 개발방식을 그대로 답습하고 있는 것으로 지금도 공장과 도로, 그리고 고층아파트로 포위
된 마산만의 숨통을 더 조이겠다는 계획에 다름 아니다.

100년을 웃도는 역사를 가진 마산만의 매립으로 인해 마산만의 수면적은 2/3 수준으로 좁아졌
고, 해양수산부가 계획하고 있는 서항매립이 현실화된다면 그 정도는 더욱 심해져 마산만은 원래
의 수면적에 비해 절반에 불과한 면적만을 남기게 된다.

그런데 더욱 문제인 것은 이렇게 무분별하게 마산만의 매립이 진행되거나 계획되는 동안, 그 매
립지의 이용이 시민을 위해 쓰여지거나, 시민의 여론을 수렴하여 개발된 적은 단 한번도 없다는
것이다. 그 결과, 마산은 바다를 가진 도시이지만, 일반인들이 바다에 마음 놓고 접근할 수 있
는 공간은 단 한 곳도 없다. 여름철 시원한 바닷바람이 생각나서 소형어선들이 드나들고 있는 선
착장에 면해있는 음식점을 찾지만, 역시 사기업이 쳐놓은 철조망 너머로 어렴풋이 수면에 반사되
는 도시의 물빛만을 느낄 뿐이다.

그동안 마산만을 개발하거나 매립하였던 기업들은 마산과 창원을 비롯하여 남해안을 끼고 있는
시민들의 공유재산을 사유화하여 막대한 이익을 취해왔다. 그러면서도 마산만의 수질과 생태환
경, 저급한 친수성을 개선하기 위한 기여는 외면하고, 오히려 개발로 인한 부담을 시민들에게 가
중시켜 왔다. 70년대 매립을 동반한 기업활동으로 인한 마산만오염의 본격화 이후, 이를 처리하
기 위한 하수종말처리장 건설, 준설사업이 모두 시민들의 세금으로 진행된 것이 그 극단적인 예
이다.

마산만이라는 공유의 재산에 대한 개발의 방법이 특정 집단이나, 기업에게 독점되고, 그 결과가
그들만의 이익으로 귀결되면서, 마산만에 대한 부담을 지고 있는 시민들은 마산만의 활용방안에
대한 의견 개진에서는 지속적으로 소외되어 왔다.

그리고 그 소외의 결과는 마산만의 해안선을 온통 점령해버린 거대 아파트 군락, 분진과 악취로
인해 끊임없이 민원의 대상이 되고 있으면서 시민들의 바다에의 접근을 원천 봉쇄해버린 항만,
슬럼화되어 마산의 흉물이 되고 있는 매립지로 나타났다.

우리는 더 이상 사기업과 특정집단에 의해 마산만의 미래가 결정되고, 그들의 이익을 챙겨주기
위한 도구로 전락하는 것을 두고 보지 않기로 하였다. 때문에 우리는 현대산업개발과 마산시에
지금이라도 시민들의 동의없이 매립된 2부두 매립지의 활용에 대한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하여야
함을 주장해왔고, 그 방법으로 이해당사자가 참여하는 시민토론회를 개최할 것을 요구해왔다.

그러나 현대산업개발이 제출한 도시개발구역 지정 제안에 대한 검토시한 얼마 남지 않은 지금까
지도 이에 대한 구체적인 행보가 없어, 우리는 시민들에게 마산만이 누구에 의해 어떤 식으로 개
발될 것인지를 정확히 알려내고, 이에 대한 시민들의 의견을 현장에서 직접 수렴하고자 한다.
그리하여 마산만 관리에 대한 시민들의 의견을 반드시 관철시키고야 말 것이며, 이러한 목적을
이루기 위한 과정의 하나로 지금부터 “마산만매립지를 시민공원으로 조성하자”는 슬로건 아래 현
장동성에 돌입하고자 한다.

2003년 8월18일(월)

마창환경운동연합, 민주노동당합포지구당,마산만살리기시민연합

admin

(X) 생태보전 보도자료의 최신글

댓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