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생태보전 보도자료

제주도 당국은 골프장 확대정책을 중단하라

제주도가 골프장으로 뒤덮여가고 있다. 현재 운영중인 골프장을 포함하여 건설중이거나 절차이행
중인 골프장까지 합하면 총 40여군데가 넘는다. 이는 골프장을 관광 자원과 세금확보의 측면에
서 바라보는 제주도당국의 골프장확대정책에 기인한 결과이다.
골프장은 겉으로 보이는 화려한 녹색과는 달리 막대한 생태계훼손과 수질오염을 불러오는 반환경
산업이다. 제주도의 자산인 아름다운 자연생태계와 지하수가 골프장으로 인해 심각한 위협을 받
고있음에도 골프장은 우후죽순처럼 제주도 이곳저곳에서 피어나고 있다. 더구나 골프장의 사후
환경감시 또한 제대로 되지않아 초기의 환경훼손과 더불어 큰 문제가 되고 있다.
최근 레이크힐스 골프장에서 잔디의 생육을 빠르게 하기 위해 뿌렸던 모래가 지난해 태풍과 우기
동안 막대한 양이 인근 하천인 중문천과 색달천 중류로 흘러 들어갔다. 이것은 모래의 유입뿐만
아니라 농약까지 흘러 들어갔다는 의미로서 이미 천제연의 중류인 이곳이 농약으로 오염되었고
하류까지 오염되었음 의미한다. 하지만, 관계당국에서는 이를 모래제거라는 임시방편적인 조치
만 내리고 근본적인 대책은 무시하고 있다.
이에 본회는 레이크힐스 골프장을 첫째, 수질환경보전법 제 29조의 4항 “공공수역에 다량의 토사
를 유출시키거나 버려 상수원 또는 하천·호소를 현저히 오염시킨 행위”를 위반한점, 둘째, 공사
를 급하게 진행하면서 잔디의 뿌리 활착을 위해서 다량의 모래를 잔디위에 뿌려 원인을 제공하였
고, 셋째, 골프장 그라운드가 계곡쪽으로 경사지게 설계되고 계곡과 바로 근접해있어 근본적인
원인이 되었고, 넷째, 지난 우기때마다 모래유출이 진행되었음에도 이를 방치하여 수질오염과 하
천생태계파괴의 원인을 제공한 점을 들어 오늘 제주도지방경찰청에 고발조치하였다.
이를 통하여 우리는 제주도에서 일어나고 있는 수많은 골프장개발에 대한 문제점을 알림과 동시
에 현재 운영중인 골프장에 대해서 철저한 관리와 감독이 이뤄져야함을 주장하며, 다시 한번 제
주도당국에 골프장 확대정책을 중단할 것을 요구한다.

2003. 4. 29.

제주환경운동연합공동의장(김경숙·홍성직·강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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