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생태보전 보도자료

수농골프장의 건설계획은 재고되어야 한다

골프장이 제주도를 뒤덮어가고 있다. 국제자유도시가 추진되면서 앞으로 30여개가 넘는 골프장
이 제주도에 만들어진다. 관광시설이라는 이유로, 지방자치단체의 세금수입증대라는 이유로 골프
장은 별 문제없이 인·허가되고 건설되고 있다. 대중스포츠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아직도 골프는
시민들이 즐기기에는 부담이 되는 스포츠이며 자연환경을 파괴하고 농촌의 공동체까지도 해체시
키고 있다.
특히, 전세계적으로 물문제가 가장 큰 환경문제로 떠올랐고 제주도도 예외가 아닌데도 불구하고
삼다수공장의 취수량을 능가하는 골프장들이 속속 개장하고 있다. 더구나 최근 레이크힐스 골프
장의 경우처럼 모래가 인근 색달천으로 유입되어 농약에 의한 수질오염이 심각히 우려되고 있
다. 이것은 레이크힐스 골프장을 비롯한 제주도내의 수많은 골프장의 건설후의 사후 환경문제를
의심할 수 밖에 없는 것이기도 하다.
최근, 국토이용계획이 변경되고 환경영향평가서 공람중인 가시리의 수농골프장도 예외가 아니
다.
첫째, 마을인근에 만들어지고 있는 수농골프장은 세화리 6,000여명의 식수원인 지하수 두 개의
관정과 각각 500미터, 1,500미터밖에 떨어지지 않아 지하수고갈과 오염의 위험이 노출되어 있
다.
둘째, 사업예정지와 가시천과는 겨우 500여 미터로서, 집중 강우시 골프장 농약이 가시천으로
유입될 가능성이 높고 인근의 바다로 흘러가 바다 생태계를 파괴시킬 우려도 높다.
셋째, 제주도에서도 최근 친환경농업을 육성하려 노력하고 있다. 사업예정지 주변에는 친환경농
업작목반 등이 친환경농업을 위해 노력하고있는 실정인데 만약 골프장이 들어설 경우, 불가능한
상황에 이르게 된다.
넷째, 수농골프장은 마을과 아주 근접해 있어 위화감을 조성하는 결과를 초래하는 등 마을 전체
의 정서에 미칠 영향도 무시할 수 없는 부분이다.
다섯째, 현재 골프장 개발로 인해 찬성하는 주민과 반대하는 주민들이 분열되어 마을공동체의 심
각한 균열이 수농골프장뿐만 아니라 도내골프장 건설지의 이곳저곳에서 목격되고 있다. 이것은
골프장의 환경문제가 그만큼 심각하다는 반증이며 이것을 관계당국에서는 깊은 검토없이 허가하
고 있다는 것이 문제이다.

따라서 수농골프장의 위의 사항을 통하여 우리는 수농골프장의 건설을 반대하며 제주도내 인허가
되었거나 승인절차중인 골프장에 대해서도 반대의 뜻을 밝힌다.

2003.4.9.

제주환경운동연합(공동의장 김경숙·홍성직·강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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