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생태보전 보도자료

수인선 일부 지하화에대한 논평

수인선 일부 지하화 합의 발표에 대한 논평

어제 4월 1일, 그동안 논란이 되어왔던 수인선구간공사의 건설방식이, 인천시의 추
진제안 내용에 대해 철도청이 동의함에 따라 최종 합의되었다..
합의안에 따르면 오이도 – 연수(11.1Km)까지는 지상화 및 고가로 건설하고 연수 –
송도역(2.0Km)은 일부구간만을 지하하, 그리고 송도역- 인천역(7,5Km)는 전면지하화한다는 방
침이다.
그러나 이는 그간 연수 전지역이 지하화로 추진되어야 한다는 지역시민과 단체들의
입장에 전면 배치되는 것이다. 우리는 수인선 인천 구간 중 원인재(승기)∼송도구간(4.9㎞)의
구간의 지하화를 꾸준히 요구해온 바가 있다. 하지만 이번 합의문에는 승기 – 연수구간은 지하
화에서 배제되었고 연수- 송도구간도 일부(청학지하차도부근)만 지하화로 착공하기로 하였다.
우리는 인천시의 이번 발표가 그간 줄기차게 요구되어온 지하화 여론을 잠재우고 조기착공을
위한 의도로 보여지기에 즉각 철회할 것을 요구한다.

또한 여객중심의 수인선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하고 있지만 구체적인 화물운송계획에
대해 구체적인 계획이 없어 현재의 노선이 곧 화물운송으로 추진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게
되었다. 철도청 공식 자료인 ‘지하화 검토 보고서’에 따르면 수인선을 통해 수송될 화물의
대부분이 무연탄인 것으로 제시되고 있다. 이 자료에 따르면 수인선의 년간 운송 화물량 171만
2000톤 중 무연탄이 132만톤으로 무려 77.1%를 차지하고 있어 이렇게 되면 실제로 수인선은 여
객용보다 화물을 실은 디젤열차가 주로 다니게 되어 이는 주민들이 무연탄등을 실어나르는 디
젤열차에 매일 6~7분마다 소음과 분진 등의 공해에 시달려야 할 상황이다.
우리는 과거 인천시가 화물 수송 계획은 장기적으로 `우회’하겠다는 전망에 맞게 지
금부터 우회 노선을 검토해고 함께 추진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현재 이사업은 인천-수원을 잇는 총 연장 52.8Km로 총 사업비 1조 5천억원이 투입되
는 대규모 국책사업이다.
우리는 수인선이 올바른 방향으로 착공되기를 진심으로 바라고 있다.
그러나 수인선을 단순히 사람을 실어나르고 화물을 운송하는 하나의 수단으로 만 바
라보지 말고 환경과 주민 생활환경을 우선 고려하는 방식으로 추진되기를 기대한다.
다시한번 각계의 의견을 모아 구간건설 방식에 대한 재검토가 필요함을 요구하는 바
이다.

2003년 4월 02일

(문의 : 조강희 사무처장 ☎032-426-2767 E-mail : jokh@kfem.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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