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생태보전 보도자료

천성산 고속철도 관통 백지화와 대안노선 검토 촉구를 위한 100인 선언

지율스님의 단식농성 목숨이 위태롭다!
천성산 고속철도 관통 백지화와 대안노선 검토 촉구를 위한 100인 선언

세상에 목숨과 바꿀 수 있는 것은 없을 것이다. 그러나 양산의 내원사 지율스님이 자연생태계와
문화자원의 보고인 천성산을 지키기 위하여 목숨을 내놓았다. 오늘로서 단식농성 38일이다.

지난 99년부터 시작된 지율스님의 천성산 보전을 위한 활동에 전국의 시민사회단체와 국민들은
지지를 아끼지 않았다. 2001년 부산에서 서울까지 25일간의 국토도보순례, 2001년 11월의 서울에
서 단식농성 등 스님의 활동에 항상 국민의 성원이 있었다. 이러한 국민적 성원은 바로 천성산
이 가지고 있는 천혜의 자연생태계와 문화적 가치를 알고 있기 때문이다.

천성산은 낙동정맥의 끝자락에 위치하여 습지보호구역인 무제치늪과 역사유적지인 화엄늪, 밀반
늪 등 크고 작은 22개의 산중늪이 집중 분포하고 있는 곳이다. 아울러 멸종위기의 보호야생동물
수달을 비롯한 다양한 동식물들의 서식처이다. 천성산은 그 산자락에 많은 문화유산과 보물, 역
사유적지가 분포하고 있어 도립공원, 문화재 보호구역, 전통사찰보존지구, 생태계 보존지역, 습
지보전지역, 조수보호구역, 자연환경보존지구, 보안림, 상수도보호구역 등 10개가 넘는 보호구역
으로 지정되어 있다.

이러한 곳은 보전되어야 한다. 그리고 목숨을 다하여 그곳을 지키겠다고 나선 지율스님과 시민단
체와 불교, 가톨릭계를 망라하여 구성된 시민종교대책위가 있다. 이들은 지난 2001년부터 고속
철도로 인한 산림생태의 파괴, 습지의 파괴행위에 대항하여 왔고, 이 때문에 노무현대통령도 천
성산 관통 고속철도 노선 백지화를 공약한 것이다. 당연히 국민이 대통령이라고 주장하는 노무현
정부는 조건 없이 이곳을 보전하여야 한다. 다행스럽게도 노무현대통령은 이미 천성산에 대한 보
전가치를 알고 천성산 관통 고속철도 노선안 백지화를 공약하였다.

노무현대통령과 고속철도관리공단에게 바란다. 대구-부산간 고속철도구간에 대한 대안을 찾아야
한다. 현재의 천성산 관통 노선은 환경만을 훼손한 채 도민들에게는 어떠한 편익도 없다. 따라
서 수요자의 입장에서, 경제성, 환경성, 안전성 등 부산, 경남권의 주민들의 편익과 부산 신항
만 등 물동량을 고려한 교통수요와 통일과 같은 미래수요를 포함한 종합적이고
장기적인 대책이 필요하다. 부산-대구의 직선화와 경주의 지선화, 기존 국철의 복복선화 방안
등 대안노선의 검토가 적극 이루어져야 할 시점이다.
특히, 마산, 창원, 진해, 양산, 김해 200만이 넘는 인구의 편리한 고속철도 이용을 위해서 밀양
과 각 도시를 연결하는 기존노선을 이용한 고속철도의 지선연결도 깊이 고려되어야 하며, 이를
통해, 지금 포화상태에 다다랐다고 주장되어 엄청난 생태파괴를 몰고 올 신공항건설이 논의되고
있는 시점에서 고속철도가 그러한 수요를 감당할 수 있음을 깊이 고려하여야 한다.
지금이라도 노무현 정부는 애초의 공약대로 천성산 관통노선안은 완전히 배제하고, 시민단체가
주장하는 기존의 경부선을 활용한 대안노선을 포함하여, 합리적인 대안노선을 함께 머리를 맞대
고 찾아보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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