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생태보전 보도자료

청원군 가덕면 내암리 사방공사 중단 및 원상복구 요구 성명서

청원군 가덕면 내암리
사방공사 중단 및 원상복구 요구 성명서

충청북도는 청원군 가덕면 내암리 계곡에 9,000여만원을 들여 토사유출 및 재해예방의 목적으
로 사방공사를 시행하고 있다. 한 개의 보막이와 어도, 두 개의 바닥막이가 설치되고 있으며 하
천 제방에는 약 100m 길이의 돌망태 공사가 추진되고 있다.

토사유출과 재해염려가 없는곳이다.
충청북도는 이곳에서 사방공사를 하는 이유를 토사유출을 막고 재해를 예방하기 위함이라고
하지만 이 지역의 계곡바닥은 암석이 주를 이루고 있어 토사를 유출할 가능성은 희박하고 수해
가 일어날 가능성도 크지 않은 곳이다. 결국 이곳에서의 사업은 추진 이유 및 기대되는 효과에
서 설득력이 없다.

달라진 환경에 의해 다양한 수변생물의 서식이 곤란해진다
충청북도는 환경친화적인 공사를 한다는 취지에서 물고기의 통로를 위한 어도 설치도 계획하
였다. 그러나 어도를 설치한다고 하여도 물고기의 이동에는 제한이 따르게 되며, 1급수에 사는
물고기와 수서곤충들은 수온·수심·유속의 변화로 인해 다른 서식환경을 찾아가야 한다. 역시
설치되는 돌망태로 인해 하천변에 자리잡은 돌·풀·나무들이 제공한 서식처가 사라지게 되면서
수변동물들은 다른 곳으로 이사를 가야한다.

무심천발원지로서 보전가치가 높은 곳이다.
충청북도는 사업추진 전에 이곳이 무심천발원지 중에서 가장 생태환경이 잘 보전된 가치를 지
닌 곳임을 검토하지 못했다. 이곳에서 공사가 마무리 되면 1급수의 수질을 유지하면서 하천 생태
환경이 잘 보전된 무심천 발원지는 더 이상 보지 못할 수 있다. 그래서 하천생태를 공부하기 위
하여 곧잘 이곳을 찾았던 어린 학생들은 무심천이 아닌 다른 하천을 찾아가야 할 판이다. 또한
생태환경을 잘 몰라도 자연환경이 좋아서 찾아 왔던 시민들은 달라진 환경에 실망을 가질 것이
다.

사방공사를 중지하고 원상복구할 것을 요구한다.
우리는 충북도가 추진하는 이곳의 사방공사를 반대하며, 지금 진행하고 있는 모든 공사를 멈
추고 복구 계획을 수립할 것을 요구한다. 복구계획에는 설치된 보를 철거할 것이 반드시 포함되
어야 할 것이다.

우리의 이러한 주장은 하천을 인간을 위한 목적으로 보는 사고가 아니라 하천을 살리는 것이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기 위한 최소한의 선택이라는 인식에서 출발한다. 또한 무심천을 자연형하
천으로 복원하기 위한 운동의 연장선이라고 인식하고 있다. 충청북도의 판단이 충청북도 전역에
서 진행되고 있는 사방공사에 대한 총체적인 진단의 계기가 됨을 기대한다.

2002. 4. 18

백두대간보전시민연대, 생태교육연구소 터,
청주환경운동연합, 충북환경연구소, 충북환경운동연합

ad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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