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당신들만의 경제자유구역! 인천시민 외면한다.

인천경제자유구역 추진에 대한
인천지역 시민 환경단체 공동성명서

당신들만의 경제자유구역! 인천시민 외면한다.

인천시를 동북아 물류기지, 전진기지로 만들겠다고 군사적 용어까지 서슴없이 사용하면서 추진되
고 있는 인천경제자유구역 개발 계획! 오늘 인천연안의 얼마남지 않은 송도 5,7공구 갯벌매립 시
공식을 자랑스럽게 대규모행사로 가지는 당신들의 모습에, 우리는 인천 경제자유구역이 인천시민
을 외면하는 당신들만의 경제자유구역이라 규정할수 밖에 없다.

그렇게 자랑하고 있는 경제자유구역이 외국투기자본의 자유구역이 되었는지, 또는 부동산투기세
력의 자유지대가 되었는지 곰곰히 되짚어 봐야 한다. 경제자유구역에서 보이는 건 외국부동산 투
자업자와 체결했다는 문서나부랭이와 골프장을 포함한 대규모 레저시설의 계획서,. 그리고 여러
가지 문제를 양산할 대형외국병원과 외국인학교를 건설하기로 했다는 협의서들이다.

또한 경제자유구역 현장에 와보면 주변 기반공사로 제대로 되지 않은 채 입주를 기다리는 대규
모 아파트단지와 갯벌매립 후 충분한 복토가 이루어지지 않아 말라 죽어가고 있는 나무들이다.
그리고 아직도 땅이 모자란다고 수많은 생명체가 살고 있고, 새들의 낙원인 갯벌을 매립한다고
한다. 이것이 장미빛 청사진인가? 인천시민은 과연 이런 현실을 동의했는가?

우리는 경제자유구역지정에 따른 송도신도시개발 계획이 인천시의 주장처럼 인천이 가야할 유일
한 길이며, 미래를 밝혀주는 장미빛 청사진인지 의심스럽다. 한편으로는 온갖 경제적인 가치증대
와 개발에 따른 긍정적인 통계자료가 “환경가치”를 전혀 고려치 않은 편협한 경제논리에 입각
하고 있음에 개탄한다.

인천연안은 해양수질의 악화로 인해 특별관리수역으로 지정되어 특별한 관리가 필요한 해역이
다. 이런 상황에 해양환경오염을 최소한하기 위한 방안은 고민하지 않은채, 오로지 오염만 가중
시키는 송도신도시개발 계획은 섣부른 개발 지상주의임이 분명하다. 인천시는 오로지 경제적 논
리로만 송도신도시개발계획을 접근하고 있다.

오늘 철새들의 낙원인 송도 5,7공구의 매립이 시작된다. 갯벌은 쓸모 없는 땅이 아니다. 여느 생
산활동보다 높은 경제성뿐만이 아니라 돈으로 따질 수 없는 환경과 생태·문화적으로 높은 공익
적 가치를 지닌다. 이러한 갯벌을 대규모로 파괴하면서 동북아중심도시로의 도약 운운하는 것은
비뚤어진 개발지상주의의 소산에 불과함을 우리는 오늘 이 자리에서 똑똑히 기억하자. 인천경제
자유구역! 그것은 당신들만의 환상이다.

2005년 04월 8일

가톨릭환경연대, 민주개혁인천시민연대, 민주노총인천본부, 생명평화기독연대, 전교조인천지부,
전국여성노조인천지부, 인천참여자치연대, 인천녹색연합, 인천환경운동연합

ad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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