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세계화학조미료 안먹는 날’ 성명

매년 10월 16일은 세계소비자 연맹에서 정한
‘세계 화학조미료 안 먹는 날’ 성명서

“중국음식 증후군”을 일으키는 백색의 화학조미료는 가공식품산업을 발전시켜온 1등 공신이
라 할 수 있다. 화학조미료는 인스턴트 식품, 햄버거 등의 패스트식품, 젖갈류, 조미장류, 봉지
째 데워먹는 레토르트식품 등에 광범위하게 사용되며 식품의 맛을 내는 물질이다. 과거보다 가
공식품의 구매가 증가하고 외식이 일상화 된 요즘 화학조미료의 섭취량은 점점 늘어가고 있으
며 그 피해는 심각한 수준이다.

세계보건기구(WHO)에서는 화학조미료의 하루 허용량을 어른은 최대 6g, 어린이는 3g 정도로
규제하고 있다. 그러나 한국은 화학조미료 섭취량에 있어 그 수치를 넘은 지 이미 오래이다. 라
면 1봉지에 평균 1.65g의 화학조미료가 들어있다. 과자, 육가공품, 외식음식, 패스트푸드, 라
면, 각종 소스 등을 통해 화학조미료를 다량 섭취하고 있는 현실이다.

화학조미료를 과다 섭취했을 경우 무력감, 두통, 발열을 동반하고, 뒷목이 뻐근하며 가슴이
조이는 느낌이 들고, 구역질이 나기도 하는 등의 1차적 증상뿐 아니라 뇌손상, 천식 같은 질환
과 암과의 연관성 등도 유력하다고 보고되고 있다.

화학조미료를 포함한 608가지의 다양한 식품첨가물들은 식품을 통해 우리 몸 속에 들어와 복
합오염을 일으킨다. 백미 위주의 식생활을 하는 사람들은 섬유질 부족으로 중금속 및 유해물질
의 배설이 원할하지 못하다. 따라서 현대병이라 불리우는 성인병의 증가율이 높아지며 병원마
다 환자들로 장사진을 이루고 있는 현실이다. 지난봄 한 시민의 제보로 알게된 천연첨가물인 젤
라틴의 원료가 피혁공장에서 버려지는 폐기물이라는 사실을 알고 경악을 금치 못했다. 그러나
더욱 우리를 놀라게 한 사실은 국민의 건강과 생명안전을 담당하고 있는 식품의약품안전청(이
하 식약청)의 태도였다.

식약청은 피혁폐기물을 젤라틴 원료로 사용하는 것에 대하여 문제가 없다고 하였다. 식약청
은 식품위생법 4조 ‘위해 식품 등의 판매 등 금지’에 위반임에도 불구하고 계속 피혁폐기물 식
품원료 사용을 두둔하고 비호하고 있다. 식약청은 국민의 안전과 건강을 책임지고 있는 관청
의 역할을 충실히 해야 할 것을 화학조미료 안먹는 날을 맞이하여 우리는 식약청의 반환경적인
반생명적인 국민건강 경시 풍조와 기업 이해 대변이 가져올 재앙을 우려한다. 특히 젤라틴을 원
료로 한 주요 상품의 소비계층이 어린이라는 점을 감안한다면 식약청의 처사는 규탄받아 마땅
한 일이다. 다시한번 국민의 생명에 관한 민감한 문제에 대해 식약청은 안일한 자세로 회피할
것이 아니라 환경단체와 전문가, 식약청이 참가하는 민관공동조사단 구성을 통해 피혁폐기물과
젤라틴에서 검출된 중금속,환경호르몬,다이옥신등의 유해물질 함유조사를 실시할 것을 촉구하
는 바이다.

2003. 10. 15
부 산 환 경 운 동 연 합
(담당:정명숙 생태교육부장 :051)465-0221/016-854-4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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