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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한국전력이 추진중인 인도네시아 최초 핵발전소 건설 반대운동 확산

한국전력이 추진중인 인도네시아 최초 핵발전소 건설 반대운동 확산
– 인도네시아 대학생 5명, 병원 치료 거부하며 단식 농성 중 –

인도네시아 동부 자바, 마두라섬(Madura Island)에 신규 대형 핵발전소 건설을 추진하려는 인도
네시아 정부 계획에 항의하는 학생들이 단식농성에 들어가면서 인도네시아에서 이들을 지지하는
여론이 높아가고 있다.

이 학생들은 마두라의 트루노조요대학 학생들로 인도네시아 국가원자력에너지기구(BATAN)에 핵발
전소 건설계획 철회를 요구하며, 지난주 목요일부터(2004. 4. 22) 단식농성을 펼쳐오다 13명의
학생 가운데 5명이 지난 토요일에 탈진하여 쓰러졌지만 병원에 후송되기를 거부한 채 여전히 농
성장을 지키고 있다.

특히, 이들은 인도네시아 국가원자력에너지기구와 핵발전소 건설을 위한 공동연구에 참여하고 있
는 투루노조요대학 교수들에 대해 강력히 항의하고 있다.
이들은 마두라의 많은 회교 성직자들의 지지를 받고 있으며, 지역의 많은 의원들과 정치인, 환경
단체들도 인도네시아 핵발전소 건설에 반대하고 있다. 핵발전소를 폐쇄하기 시작하는 다른 국가
들처럼 대안에너지를 선택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핵발전소 건설이 이러한 흐름에 많은 지장을 초
래할 것이라는 것이 이들의 주장이다.

요갸카르타에 있는 갓자마다대학의 인류학자인 라크소노는 ‘방사능이 누출된다면 체르노빌처럼
반경 10Km까지 확산될 것이며, 암과 신생아의 기형 유발 외에 사망까지도 초래할 것’이라고 말했
다.

인도네시아는 지금까지 핵발전소가 없었던 곳으로 미화 2억 달러에 달하는 이 핵발전소 건설 계
획은 2016년 최초 핵발전소 가동을 목표로 인도네시아 국가원자력에너지기구(BATAN)와 한국전력
이 추진하고 있으며, 지난 2월 6일 자카르타 현지에서 한국수력원자력(주)과 인도네시아 국가원
자력에너지기구 사이에 인도네시아 최초 원전개발 준비 및 계획 수립을 공동 수행키로 하는 양해
각서(MOU)를 체결하였다.

현재 한국수력원자력(주)은 세계 각국의 원전입찰 추진에도 참여할 계획이며, 프랑스, 캐나다 등
과의 경쟁관계에서 우위를 선점해 해외 업체 입찰을 실시할 예정인 중국의 거대한 핵산업 시장
을 차지하려는 과정으로 작용될 것으로 보인다.

얼마전 한국형 핵발전소인 영광 5,6호기와 울진 5호기에서 일어났던 열전달완충판 이탈사고와 방
사능 유출 사고는 정확한 원인조차 규명되지 않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는 안전성이 검증
되지 않은 핵산업을 해외에 수출하려 추진하고 있으며, 이것은 우리나라의 핵산업계의 무책임함
을 잘 나타내고 있다.

인도네시아에 핵발전소를 건설하면 생태계의 파괴와 현세대가 처리할 수 없는 핵폐기물을 후세대
에게 넘기게 되는 사회적, 국가적 비극을 발생시킨다. 지난해 격렬했던 부안 주민 운동이나 발전
소 주변 지역의 공동체 붕괴와 갈등, 고통, 생태계 파괴 등의 문제는 분명히 인도네시아에서도
재현될 수 있다. 인류는 이제 존재자체만으로도 위험한 핵을 벗어나 친환경적인 재생가능에너지
로의 전환 운동을 시작할 때이다.

환경운동연합과 반핵국민행동은 인도네시아 현지 반핵운동 단체들을 지원하여 핵발전의 위험성
을 알리고 핵발전소 건설 반대운동을 국내외에서 펼쳐나갈 것이다.

문의: 마용운 환경운동연합 국제연대국 부장 (016-260-2361)
이승화 반핵국민행동 사무국 간사 (011-9083-3968)

2003. 4. 28
환경운동연합, 반핵국민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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