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에너지 기후변화 보도자료

[성명서]울진에서도 열전달완충판 이탈사고 발생

울진에서도 열전달완충판 이탈사고 발생
영광과 울진의 닮은꼴 부실 한국형 핵발전소 설계결함 조사하고
직무유기한 원자력안전기술원, 원자력안전전문위원회는 공개 사과하라!

지난 2003년에 영광 5, 6호기 핵발전소에서는 열전달완충판 총 8개 중 7개가 이탈되는 사고가 있
었다. 본격적인 가동을 하기 전인 시험가동 중에 이탈되었지만 1년이 지나도록 모르고 있었다.
영광 발전소 사고 원인을 밝히기도 전에 지난 2월 29일 울진 5호기 핵발전소에서도 열전달완충
판 4개 중 1개가 이탈되는 똑같은 사고가 발생했다. 이로써 3개의 발전소에서 공히 발생한 열전
달완충판 이탈 원인은 한국형 핵발전소 근본 설계결함임을 확인시켜 주었다.

* 원자력안전기술원과 원자력안전전문위원회 계통분과 소속 전문가들의 공개사과와 한국형 핵발
전소의 근본결함 대책마련을 요구한다.
주민대책위와 환경단체는 영광 5, 6호기 열전달완충판 이탈이 한국형 핵발전소의 설계결함일 가
능성이 높기 때문에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야한다고 누차 강조했었다. 그러나 한국수력원자력주
식회사는 물론 규제기관인 원자력안전기술원와 원자력안전전문위원회 조차 열전달완충판 이탈방
지턱 설치로 문제를 덮어두려 했다. 결국 울진 5호기도 열전달완충판을 떨어져 나가버렸고 근본
적인 해결 없이 임시방편으로는 문제를 해결할 수 없음을 극명하게 보여주었다.
영광 5호기 이탈 시에 영광 대책위는 같은 한국형인 영광 6호기도 이탈될 가능성이 있음으로 사
실확인을 요구했으나 원자력안전기술원과 원자력안전전문위원회는 이를 무시했다가 뒤늦게 이탈
을 확인했다. 울진 5호기의 경우도 환경단체와 지역주민이 수 차례 경고했으나 이를 무시하다가
이탈 사고가 발생한 것이다.
반핵국민행동은 원자력안전기술원과 원자력안전전문위원회의 직무유기와 책임방기를 규탄하며 공
개사과와 책임지는 자세를 요구한다.

* 근본 조사 실시하고 한국형 핵발전소의 재가동, 신규 건설을 유보하라!
열전달완충판 이탈사고 당시 영광원자력발전본부는 주민들에게 이러한 사고 사실을 즉각 알리지
도 않았고, 원자력법상 제한구역이라는 점을 악용해 일반인들의 접근조차 금지했다. 아직도 제대
로 된 사고 원인조차 밝혀내지 못한 한수원은 지난 수십년간의 사고와 주민운동이 말해주듯이 밀
실정책으로 핵발전소를 운영해와 불신을 받고 있다. 또한 규제기관의 안일하고도 무책임함이 밝
혀진 이상 이들에게 이번 사고와 관련해 공정한 조사를 기대하기는 어렵다.
지금 영광 주민들은 사고 조사를 위해 외국의 안전조사 기관(독일 응용생태연구소)에 용역을 의
뢰하기로 결정했다. 영광뿐만 아니라 울진을 포함한 한국형 핵발전소 설계도부터 꼼꼼히 조사하
고 검토하여 충분한 사고의 원인조사와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
그리고 이의 안전성이 확인되고 주민들의 동의를 얻기 전까지는 같은 한국형 핵발전소인 영광
5, 6호기의 재가동도 울진 5, 6호기의 상업가동 시작도, 신고리 1, 2호기, 신월성 1, 2호기의 신
규 건설도 모두 보류하는 것이 대형사고를 막을 수 있는 근본 대책이다.
동시에 전력효율화 작업과 분산형 전원공급, 재생가능에너지 개발에 박차를 가해 위험하고 책임
질 수 없는 핵발전소를 대체할 수 있는 전력 체계를 갖추어 나가야 할 것이다.

※ 문의 : 반핵국민행동 양이원영 사무국장(018-288-8402, yangwy@kfem.or.kr)
이승화 간사(011-9083-3968, leesoo@kfem.or.kr)

2004. 3. 3.
반핵국민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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