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9일 눈이 시리게 붉은 관악산 입구는 환경연합 가족들과 강남순환고속도로 반대하는 공동대책위 가족들로 시끌시끌했다. 노란색 몸자보로 치장한 가족들은 “관악산에 구멍을 낼 수 없다. 관통터널 반대, 관악산 지금 이대로”를 외치며 모형으로 만든 관악산을 껴안았다. “내 허리를 뚫지 마라, 관악산 관통터널 NO, NO, NO”를 쓴 카드를 들고 관악산 연주대 정상에서 마음껏 외쳤다. 관악산의 정령이 있으면 듣기를, 관악산을 사랑하는 마음들이 모아져 관악산의 허리 뚫지 않기를…
모형으로 만든 관악산을 이끌고 행진하던 1백 20여 가족들이 바라본 관악산은 모든 사람을 품어 줄만큼 넉넉했다. 정상까지 완주하는
사람들의 속내를 들여다보면 비슷한 구석이 있다. 문명의 편안함을 누리다가 자연이 주는 휴식을 얻고 그곳에서 위안을 얻고자 하는 마음. 안양천과 도림천을 파괴하고 관악산과 우면산을 관통하는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이하 강남도로)사업은 94년에는 약 8천 억원, 99년에는 도로가 건설되면 주변은 소음과 대기오염으로 인해 피해 민원이 끊이지 않고 내부순환로 사례를 분석하면 도시고속도로 진출입로 부근은
우리는 서울시에 강남도로에 대한 백지화를 지속적으로 요구했다. 환경부쪽에서도 반쪽 환경영향평가로 공사를 강행하려는 서울시에 반대해 우리는 잘못된 도로건설을 반대한다. 그리고 도로건설을 통해 교통문제 그것도 대도시 교통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밑 서울시 1천만 시민의 각 가정마다 120만원의 혈세가 쓰여지는 강남도로가 서울에 미치는 영향을 조목조목 확인해 보는 자리가 필요하다 관악산, 우면산을 관통하는 10.3㎞의 지하터널은 그 어떤 구간에서도 유래가 없는 것으로 이 일대를 생태, 환경적으로 치명적 결함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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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산 껴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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