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보전 활동소식

생태도시의 주 동력은 “사람”

글/사진: 생태도시센터 이현정

오늘날 지구적 수준에서 진행되고 있는 각종 환경문제는 20세기 산업화, 도시화의 결과로 지구의 복원력을 위협할 정도에 이르게
됨으로써 지구환경의 보전은 전 세계적으로 중요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대도시가 안고 있는 생태학적, 사회적, 공동체적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강력한 대안으로서 ‘생태도시’개념이 1992년 리우회의에서 제기되었다. 이를 계기로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생태도시’를 건설하자는 움직임이 진행되고 있다. 그 동안 우리나라에서도 생태도시를 만들자는 논의가 정부 또는
광역자치단체 차원에서 이루어졌으나 구호에 그치는 경우가 많았다. 또한 이 분야의 연구자들로부터 논문, 보고서등도 많이 나온
상태지만 도시 속에서 실제로 구현된 경우는 없었다. 이와 대조적으로 생태공동체에 대한 관심이 최근 높아져 국내외 사례가 소개돼
왔으나, 규모가 작고 주민도 적어 일반인에게는 먼 얘기처럼 느껴졌다.

▲ 독일의 옥상녹화

도시화율 80%, 공동주택 거주율 60%에 이르는 우리나라 상황에서 도시환경 개선은 시급한 과제이다. 이에 환경운동연합·한겨레·LG카드는
‘생태도시 만들기 운동’을 전개하기로 했다. 이들은 지난 30일 공덕동 한겨레신문사에서 조인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활동은 크게 시범적으로 추진하는 생태도시만들기, 기획기사 연재를 통한 언론홍보, 온라인/교육/문화/건축분야등 기획사업으로 나누어진다.
기금은 ‘LG환경사랑카드’ 카드회원이 사용한 신용판매금액의 0.2%를 적립하여 조성된다. 이날 생태도시만들기 박항주 사무국장은
“궁극적으로 법·조례 등의 제도화를 이루어내고, 시민과 함께 생태도시를 구현·확산시키겠다”는 야심찬 포부를 밝혔다.

기사는 12일부터 매주 수요일 한겨레신문 ‘생명’ 18면에 연재된다. 내용은 기존 생태도시 관련기사에서
주로 다뤄진 기술중심적 접근을 피하고, 사람 중심으로 이야기를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취재는 이 분야의 전문가인 조홍섭환경전문기자가
맡는다.
조기자는 생태도시에 대해 묻자 “생태도시는 기본적으로 말자체가 모순이다. 도시속에서 생태를 말하기는 어렵다고 본다.
예를 들어 에너지의 경우, 생태도시라면 에너지의 흐름이 자연스럽게 흘러가야 하는데, 도시는 많은 에너지를 소비해야 하는 곳이기
때문이다. 생태도시는 바로 지금 현상황에서 사람과 자연의 지향점인 듯 하다. 사람이 자연속에서 분리될 수 없는 한, 사람이 그
안에서 살아야 환경이 바뀔 수 있다. 생태도시에서의 주동력은 사람이다. 주민들이 어떻게 기여할 것이냐가 관건이다.”라고 강조했다.

생태도시란
시민의 자발적인 참여로,
녹지와 하천에 다양한 생물이 서식하는 환경,
수질·대기·폐기물 처리가 친환경적이고 재생가능에너지를 사용하는 시스템, 복지와 편의를 고려해 건축·교통·인구계획이 확립된
체계를 갖춘,
지속가능한 도시를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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