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에너지 기후변화 보도자료

일본 대사관에 전달한 플루토늄 해상수송에 관한 항의서한

일본 대사관에 전달한 플루토늄 해상수송에 관한 항의서한

1. 지구환경을 위한 귀 정부의 노력에 경의를 표합니다.

2. 환경단체와 지역주민단체로 구성된 한국반핵운동연대는 최근 귀국이 220kg이 넘는 플루토늄
을 유럽에서 수송 중이며, 곧 한국 주변 바다를 지나게 될 것이라는 소식을 접했습니다. 이
는 한국의 남해안이 플루토늄 해상수송의 잠재적 재앙에 노출되었음을 의미합니다. 그러나 귀
국에서는 수송 경로 주변 국가의 환경과 해양생태계, 관광산업, 공중 보건에 치명적이고 파괴
적인 결과를 가져올 수 있는 이번 플루토늄 수송에 대해 관련 국가들의 동의를 구하지 않았습
니다. 이웃 국가이면서 플루토늄 수송의 위험에 노출된 한국에 대해서도 어떠한 사전 논의나
동의를 구하지 않았으며, 우리는 이러한 귀국의 행태에 심각한 우려를 금하지 않을 수 없습니
다.

3. 이에 한국반핵운동연대는 시민의 우려를 대변하여 붙임과 같이 우리의 요구를 담은 서한을 전
달하고자 하오니 조속한 시일 내에 한국반핵운동연대(사무국:환경운동연합)와 한국시민에게
귀국의 입장을 답변해주시기 바랍니다.

한국반핵운동연대

공동대표 김성근, 유영일, 이영선

[붙임]====================================================================================

일본의 플루토늄 해상수송에 관한 항의서한

한국반핵운동연대는 귀국의 플루토늄 수송선이 약 220kg의 플루토늄을 실고 한국의 남해안과 근
접한 해역을 통과하여 니이가타시의 카시와자키-카리와 핵발전소로 간다는 소식을 접하고 시민
을 대변하여 심각한 우려를 표합니다. 한국반핵운동연대 소속단체들은 95년 고속증식로 몬주의
임계와 냉각제 누출사고, 97년 토카이(東海) 발전소 방사선 폐기물처리시설 폭발사고, 그리고 92
년의 플루토늄 수송, 95년 ,97년, 98년, 99년에 연이은 고준위 핵폐기물 수송 등 귀국이 시행하
고 있는 위험천만한 일련의 핵정책을 지켜보며 그 동안 많은 우려와 비판을 해왔습니다.

정확한 경로가 밝혀지진 않았지만 어떤 경로이든 이번 플루토늄 해상수송은 한반도와 한국시민
을 매우 심각한 위험 앞에 무방비로 노출시키고 있습니다. 한국과 일본은 50-200km정도 밖에 떨
어져 있지 않은 가까운 이웃이기 때문입니다. 귀국으로 향하는 플루토늄 수송선에서 발생할 약간
의 방사능 누출도 한국에 큰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그러나 현재 귀 정부는 플루토늄 해상수송
에 대한 정보를 공개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 점은 한국시민을 매우 불안하게 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귀국에 대한 한국시민의 불신도 커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한국 시민을 대변하여 귀국정부에 다음과 같은 사항을 요구하는 바이며 조속한
시일내에 답변을 해주기를 바랍니다.

1. 플루토늄 해상수송을 즉각 중단할 것을 요구합니다.
귀국의 위험한 핵정책으로 인해 수백만의 사람들이 생계를 의존하고 있는 한국과 일본사이의 해
양이 일본 플루토늄 수송의 고속도로가 되어 죽음의 바다가 될 가능성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그
래서 우리는 귀국의 플루토늄 해상수송 계획이 완전히 중단될 때까지 전세계 환경단체들과 연대
하여 귀국의 핵정책을 감시하고 비판하는 활동을 계속할 것이며 특히 귀국의 플루토늄 수송선이
한국의 동해를 통과할 경우 우리는 귀국의 플루토늄 수송선의 동해 통과저지를 위해 해상과 육상
에서, 한국과 일본에서 단호히 투쟁할 것입니다.

2. 플루토늄 수송계획 및 수송 경로를 전면 공개할 것을 요구합니다.
만일 사고가 났을 경우 인접국가가 받게 될 피해는 막대합니다. 하지만 귀국은 플루토늄 해상
수송에 대한 정보를 수송경로 주변 국가에게 전혀 공개하지 않고 있습니다. 또한 수송을 위한
환경영향평가나 사고시에 인근 국가들과의 긴급 논의 통로조차도 마련할 성의조차 보이지 않아
전세계의 우려와 반발을 사고 있습니다. 이에 우리는 해상수송에 관계되는 모든 정보 – 일시,
경로, 화물의 종류와 양 등-를 투명하게 공개할 것을 요구합니다. 특히 대한해협과 한국의 동해
를 수송경로로 이용할지 여부를 명확하게 공개할 것을 요구합니다.

3. 아시아의 평화를 위협하며 핵무장의 의심을 가중시키고 있는 핵정책을 철회할 것을 요구합니
다.
우리는 이번 수송 및 과거와 미래의 플루토늄 수송의 근본적 동기가 되고 있는 플루토늄 위주
의 핵정책을 전면 철회할 것을 강력히 요구합니다. 귀국이 계획하고 있는 플루토늄 위주의 핵정
책은 이미 미국과 유럽의 여러 국가들이 경제성이 없고 위험하다고 인정하여 포기한 것입니다.
그러나 귀국은 여전히 핵재처리와 고속증식로를 중심으로 하는 핵정책을 추진하여 전세계를 핵오
염의 위험 속에 빠뜨리는 한편 아시아 지역 핵확산의 가능성을 높이고 있습니다. 이처럼 귀국
이 무리한 플루토늄 잉여를 유지하고자 하는 현재의 핵정책을 유지하고자 하는 한 우리는 일본
및 전세계의 환경단체들과 연대하여 끝까지 투쟁해 나갈 것입니다.

인류는 1945년 나가사키에 피어 올랐던 버섯 구름을 잊지 못하고 있습니다. 또한 지금까지도 그
때의 상처로 고통받고 있는 이들을 기억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귀국이 택하고 있는 플루
토늄을 이용하는 핵정책이 얼마나 위험하고 아시아 평화를 위협하는가를 한국 시민과 일본 시민
에게 알리며 이를 저지하기 위한 국제적 연대투쟁을 할 것을 천명하는 바입니다.

2001년 3월 16일

한국반핵운동연대 공동대표 김성근, 유영일, 이영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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