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에너지 기후변화 보도자료

일본의 플루토늄 반송 발표에 대한 논평

1999년 여름 일본은 영국과 프랑스에서 플루토늄 225kg을 수송해 왔다. 단 1g만으로도 100만명
의 사람이 암에 걸릴 수 있으며 5kg만 있어도 나가사키에 떨어졌던 핵폭탄을 능가하는 가공할
핵물질인 플루토늄이 단 두척의 상업 수송선에 실려 2달간에 걸쳐 지구 반바퀴를 돌아오는 동안
한국을 비롯한 수많은 국가들이 일본과 영국, 프랑스의 행위를 강력하게 비난했었다.

그리고 지난 11일 플루토늄 수송을 진행했던 일본 전략회사 중의 하나인 간사이 전력은 영국의
핵재처리 회사인 BNFL이 제작한 MOX 핵연료의 품질이 의심된다는 이유를 들어 이를 다시 영국으
로 반송하겠다는 어처구니없는 발표를 하였다. 전세계를 또다시 ‘떠 다니는 체르노빌’의 공포
로 몰아넣겠다는 망언을 공공연히 하고 있는 것이다.

일본과 영국, 프랑스에 의해 진행된 플루토늄 수송은 사고나 탈취 등이 일어날 경우 해양의 대규
모 핵오염을 일으킬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이런 플루토늄 재처리와 수송을 통해 일본이 ‘무기
로 바로 사용가능한 핵물질’인 플루토늄을 필요 이상으로 대규모로 비축하게 되기 때문에 다른
국가들에게 핵무장의 의심을 불러 일으키고 있으며, 북한, 대만 등 다른 동북아 국가들에게도
악영향을 미쳐 동북아 전체를 핵확산의 도미노로 몰아 넣을 수도 있다.

일본의 플루토늄을 위주로 하는 핵에너지 정책 때문에 또 다시 지구상의 많은 국가들이 핵오염
과 핵확산의 공포에 시달릴 수는 없다. 일본은 즉각 플루토늄을 반송하겠다는 계획을 철회해야
하며 나아가 핵연료의 재처리, 기존 경수로에서의 플루토늄 사용, 고속증식로 개발계획 등 자국
뿐 아니라 이웃인 한국과 전세계를 핵의 위험에 빠뜨리는 플루토늄 중심의 핵정책을 즉각 철회해
야 할 것이다.

2000. 1. 13

문의 : 환경연합 환경조사국 반핵평화 담당간사 한성숙 (02-733-7018, 011, 9041-1188)
환경조사국 조사국장 양장일 (011-733-2420)

환경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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