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에너지 기후변화 보도자료

[성명서] 울진 핵발전소 발전중단 검토 성명서

울진 핵발전소 발전 중지 검토에 따른 환경운동연합 성명서

지난 9일 국정감사장에서 과학기술부는 울진 핵발전소 1호기의 냉각수 유출 증가로
인해 출력량을 75%로 감축하고, 이후 안전에 위험이 있다면, 발전 중지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10월 국감을 통해 폭로된 울진 1호기 증기발생기
냉각수 누출의 위험성을 정부가 인정하는 것으로서 많은 의미를 지닌다.

핵발전소의 핵심부품인 증기발생기 세관은 그 안에 들어 있는 냉각수가 모두 누출될
경우, 체르노빌 사고와 같은 노심용융(meltdown)현상으로 이어지는 안전과 직결된
부품이다. 이번에 문제가 된 인코넬600 세관은 울진 1,2호기, 고리 2,3,4호기, 영광
1,2호기 등 우리나라 핵발전소 중 50%가 사용하고 있는 제품으로 이미 96년 8월 영광
2호기에서 갑자기 시간당 9리터의 냉각수가 누출되어 발전을 중단한 바 있다. 고리
1호기의 경우 세관 부식과 균열 현상이 너무 심해서 계약 연한을 넘기지 못한 채
올해 교체되었다. 한편 프랑스등에서도 90년대 초반 담피에르 1,2호기 등에서
증기발생기 냉각재 유출이 심각해 지면서 지금까지 4기의 증기발생기를 교체한 바가
있는 등 세계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제품이다.

이렇듯 문제가 많은 인코넬600 세관을 사용한 울진 핵발전소 1호기의 발전은 즉각
중단되어야 한다. 지난 2개월동안 울진 핵발전소의 냉각수 누출량은 4리터에서
7리터로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으며, 이는 정부측이 인정하고 있듯이 운전제한치인
10리터에 도달하는 것은 시간문제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위험성을 안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핵발전소의 운전을 강행하는 것은, 현재와 같이 전력의 수요가 줄어든
상황에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은 무시한채 발전량 감소로 인한 경제적 손실을
우려하는 것으로 밖에 볼 수 없다. 울진 지역 인근 주민들은 물론, 전국민이
핵발전소로 인한 불안감에 휩싸여 있는데도 불구하고 이와 같은 일들을 벌이는 것은
앞으로 더욱 큰 사고를 불러드리는 지름길이라는 것을 경고하며, 즉각적인 발전
중단과 다른 핵발전소에 대한 총체적 조사를 요구하는 바이다.

우리의 요구

1. 정부와 한전은 안전문제가 심각한 울진 핵발전소 1호기의 가동을 즉각 중단하라.
2. 문제의 세관(인코넬600)을 사용한 울진, 고리, 영광 등 모든 핵발전소의 가동을
중단하고 전면적 안전검사를 실시하라.
3. 정부와 한전은 계속된 문제를 일으키고 있는 인코넬600 제작사인 프랑스
프라마톰사에게 즉각적 손해배상을 청구하라.

1998.11.11.
환 경 운 동 연 합

※ 문의 : 환경운동연합 환경조사국 (양원영간사, 이헌석 / 02-735-7000)
ecop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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