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에너지 기후변화 보도자료

[논평] 전지구적 기상이변, 과연 자연현상일뿐인가?

<환경운동연합 논평>

전지구적인 기상 이변, 과연 자연현상일 뿐인가?

한국을 비롯 동아시아지역에 전세계적으로 기상이변이 계속 발생하고 있다.
어제(5일) 저녁부터 강화지역에 1일 강수량으로는 관측 사상 최대인 619㎜의
비가 내린 것을 비롯, 8월 들어 전국적으로 많은 비가 내려 우리나라에만도 100명이
넘는 사망·실종자가 발생하고 있다. 중국에서는 양쯔강 홍수로 2500여명이상의
사망자가 발생하고, 방글라데시, 인도네시아, 러시아, 일본등지에서도 홍수로 인해
수백명의 사람들이 죽거나 실종되었다. 97-98년의 엘니뇨 현상은 폭염, 폭설, 가뭄,
집중호우 등으로 인한 사상 최대의 기상 재해를 발생시켰으며, 그 결과 세계
곡물생산량의 감소로 인한 기아 사태까지도 예견되고 있다.
이런 기상이변 재해들은 올해의 일시적인 현상이 아니며, 해가 갈수록
빈번해지고 강도가 높아지는 뚜렷한 경향성을 보여주고 있다는데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

최근의 기상이변 재해가 과연 자연현상일 뿐인가?
우리는 해가 갈수록 강도가 더해가는 전지구적인 기상이변 현상이 단순한
자연현상이 아니라 에너지 과다소비, 화석연료 과다 사용으로 인해 초래되고 있는
지구적인 환경문제인 [기후변화]의 결과라고 생각한다. 자연현상인 엘니뇨로 인해
발생한 97-98년의 기상이변이 더욱 강력한 파괴력을 갖게된 것도 이 때문이다.
산업혁명 이후 지구 대기중으로 방출된 이산화탄소의 양은 계속 늘어나 지구의
온난화를 가속화 시키고 있으며, 지구의 기온을 600년간 최대로 올려놓고 있다.
이것은 환경론자들의 주장에 그치지 않는다. 유럽, 미국의 보험회사들이
“기후변화로 인해 과거 몇 년간 1백년에 한 번 일어날까 말까하는 자연재해가
거의 매년 세계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유수한 보험회사들이 줄지어
문을 닫고 있다”며 [기후변화] 방지 노력에 참여하고 있다는 점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

이번 기상이변은 전세계적 기상이변과 지구온난화의 연장선에서 바라보아야 할
것이다.
한국을 비롯한 동아시아 지역에서의 기상이변도 온실가스 증가로 인해 발생한
전세계 기후변화 현상으로 바라보아야 할 것이다. 이를 우연한 자연재해로 바라볼
경우, 전세계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기상이변과 기후변화를 근본적으로 막아낼 수
없다. 이에 기후변화를 방지하기 위한 국제적인 노력, ‘기후변화협약’의 논의에
한국정부를 비롯한 세계 각국이 현재보다 훨씬 적극적인 태도를 보여야 한다.
만약 자국 산업의 단기적인 이해 때문에 기후변화 문제에 소극적으로 대응한다면
기상이변은 이변이 아닌 ‘일상’이 될 것이며, 그 강도는 더욱 파멸적인 것으로
될 것이다.
우리는 정부와 언론이 피해 재발을 방지하는 여러 가지 노력을 기울임과
동시에 [기후변화]라는 근본적인 지구환경문제의 심각성에 더 많은 관심을 갖기를
바란다.

(환경운동연합을 비롯한 환경·사회단체들은 지난 7월 30일 ‘한국기후에너지
연대’를 결성하기로 하였습니다. ‘기후연대’는 올 11월에 열리는 유엔기후변
화협약 4차 총회에 함께 대응할 것이며, 그 근본 원인인 현 에너지 구조를
변화시키기 위해 함께 노력할 것입니다.)

환경운동연합 정책팀
문의 (tel : 02-735-7000 / fax 02-735-8682, 서형원 팀장, 이헌석)

admin

(X) 에너지 기후변화 보도자료의 최신글

댓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