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습지 해양 보도자료

말로만 철새보호국 한국, 철새 도래지 훼손을 중단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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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로만 보호하지 말고, 철새 도래지 훼손을 중단하라


동아시아-대양주 철새 이동경로 파트너십 회의를 계기로 실질적인 철새 보전이 이루어져야



○ 오늘과 내일(2월 23-24일) 인천 송도에서 10여개 국가의 정부대표와 람사르협약 사무국 등의 국제기구, 세계자연보호기금(WWF) 등의 비정부기구 대표 수십 명이 참여하는 ‘동아시아-대양주 철새 이동경로(EAAF) 파트너십’ 회의가 개최된다. 이를 통해 지역 내 이동성 물새와 서식지 보전 현황을 점검하고 앞으로의 보전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오늘 오후에는 송도에 동아시아-대양주 철새 이동경로 사무국이 개소할 것이다.


○ 이러한 국제회의가 우리나라에서 개최되고 지역 내 철새 보전을 위한 파트너십 사무국이 인천에 설치되는 것은 환영할 만한 일이다. 그러나 정부와 인천시는 이러한 행사를 유치하며 생색을 내기보다는 갯벌 매립과 4대강 사업 등 각종 대규모 개발 사업을 통해 초래되는 철새 도래지 파괴와 훼손을 중단하여 실제적으로 철새를 보호해야 할 것이다.


○ ‘호주․뉴질랜드 도요․물떼새 연구단’과 ‘새와 생명의 터’ 등이 2006년에서 2008년 사이에 수행한 새만금 도요․물떼새 모니터링 결과를 보면 새만금갯벌에 도래하는 도요․물떼새 숫자가 2006년 4월에 물막이 공사가 마무리된 이후 2년 만에 17만7천여 마리에서 4만6천여 마리로 70% 이상 감소했다. 또한, 지금 진행되고 있는 4대강 사업으로 보가 건설되고 대규모 준설이 이루어지면 재두루미와 흑두루미가 중간 기착지나 월동지로 이용하고 있는 낙동강 중․하류의 모래톱과 하천습지가 송두리째 사라질 위기에 처해있다.


○ 이번 회의 개최지이며, 동아시아-대양주 철새 이동경로 사무국이 설치되는 인천의 상황도 매우 심각하다. 인천 육지부에서 마지막으로 남아있는 송도11공구 갯벌은 저어새와 검은머리갈매기, 호사도요 등 국제적으로 멸종위기에 처한 철새들의 도래지이며 람사르 습지로 등록될 수 있는 기준을 충족시키지만, 인천경제자유구역 부지 확보를 위한 매립 절차가 진행 중이다. 게다가 인천시 등이 추진하고 있는 인천만 조력발전과 강화 조력발전 계획은 도요․물떼새의 중간기착지로서 국제적으로 중요한 강화도 일대의 갯벌에 심각한 훼손을 초래할 것이다.


○ 이처럼 우리나라의 중요한 철새 도래지가 대규모로 파괴되는 상황에서 정부와 인천시는 말로만 철새 보전을 운운하지 말고, 갯벌과 4대강 등 주요 철새 도래지에 대한 대규모 개발사업을 즉각 중단하고 철새 보호를 위한 국제적인 노력에 성실히 동참해야 할 것이다.


2010년 2월 23일


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 김석봉▪이시재▪지영선 사무총장 김종남


※ 문의: 마용운 환경연합 국토생태팀장 (016-260-2361, ma@kfem.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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