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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태안지역 공동체 회복을 위하여-토론회 발표문 요약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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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604 보도자료-태안사고발생 6개월사회영향 및 건강영향조사 주민설명회.doc

[보도자료 – 토론회 요약문, 내용문의 최예용 016-458-7488] 첨부파일에 사진과 그림이 있습니다 참고하세요.  5일 세계 환경세계


태안지역 공동체 회복을 위하여”


삼성에 의한 허베이스피리트 유조선 기름유출사고의


건강영향 및 사회영향조사 주민설명회


6월5일은 세계 환경의날이고 6월7일은 태안기름유출사고 발생 6개월째이다. 시민환경연구소가 주관하고 환경운동연합과 학계가 공동으로 주최한 태안토론회가 열린다. 그동안 진행해온 건강영향조사와 사회영향조사의 주요 결과를 소개하는 주민설명회 자리이다.



일시: 2008년 6월 4일(수) 오후2시-4시30분
장소: 태안군청 대강당
주최: 환경운동연합 태안특별위원회, 한국환경사회학회, 단국대학교 환경성질환센터
주관: 시민환경연구소


사회; 김신환 의장(서산태안환경연합)



주제발제1; 태안사고와 건강영향 (민관합동회의조사 중간결과 소개)


하미나 교수(단국대 예방의학)
주제발제2; 태안사고와 사회영향(땅에 떨어진 태안주민의 외부기관 신뢰도 소개)


박재묵 교수(충남대 사회학, 환경사회학회장)


주제발제3; 태안지역 공동체 회복을 위하여 (어린이와 주민건강 반복조사 결과소개)


최예용 부소장(시민환경연구소)



지정토론; 허종일 원장(태안보건의료원), 이평주 국장(서산태안환경연합), 구도완 박사(환경사회연구소), 지역주민 등




사진설명 – 지난해 12월 20일 태안군 원북면 황촌리 해안가에서 방제에 참여하고 있는 주민을 대상으로 설문조사와 소변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 시민환경연구소)



각 주제발제문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발제문1; 태안사고와 건강영향 (민관합동회의조사 중간결과 소개)



단국대 예방의학과 하미나 교수는 환경단체, 학계 그리고 정부기관이 공동으로 꾸린 급성건강영향 민관합동회의의 실무책임자로서 조사의 중간결과를 소개한다. 하교수는 아직 최종결과가 나오지 않았지만 지금까지 조사결과 주민의 건강영향이 심각하다고 진단하며 암발생 등 중장기 건강영향조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다음은 발표문의 주요결과다.



첫째, 방제작업에 참여한 주민들에게서 시간이 지날수록 각종 증상이 줄어들지 않았고 오히려 높아지는 경우도 있었다는 내용이다. 반면 자원봉사자의 경우는 시간이 지날수록 증상이 줄어들었다.



둘째, 주민의 경우 방제작업일수가 많을수록 각종 신체증상을 더 많이 호소한다는 점이다. 특히 시신경증상(시야가 뿌옇게 됨, 시력이 약해짐 등), 코 자극증상, 가슴 두근거림, 피로감 및 열, 근골격계 증상(팔다리가 쑤시고 아픔), 중추신경계 증상(예민해지고 기억력이 떨어짐) 및 허리아픔 증상이 뚜렷하게 많았다.



그림. 방제작업기간과신체증상.



셋째, 피부에 기름이 많이 묻었을수록 신체증상도 더 많이 발생한다는 내용이다.

넷째, 방제시 보호장구의 효과에 대해, 필터마스크를 착용하면, 착용하지 않은 사람에 비해서 각종 신체증상이 적게 발생하는 것으로 평가되었다. 다른 보호장비들은 신체증상을 줄이는데 별 효과가 없었다.




그림. 주민과자원봉사자의보호장비착용율.



그림, 보호구 미착용자의 증상호소 위험도(주민의 경우)



다섯째, 소변내 휘발성 유기화합물(VOC)의 인체내 대사체의 농도는 전반적으로 낮아 현재의 분석기술이 검출할 수 있는 한계이하인 경우가 많았다. 시간이 갈수록 농도가 낮게 나와 초기에 높은 농도에 노출되었음을 짐작할 수 있다.



하교수는 위의 주요결과를 토대로 다음과 같이 말했다.


기름노출과 방제작업으로 인해서 주민들의 건강이 염려되는 수준임이 밝혀졌다”며 “중장기적인 건강관리와 건강평가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제안했다.


실제 인체에 기름이 얼마나 많이 노출되는 가를 계속 감시하는 일이 중요하다. 특히 기름이 포함하고 있는 유해화학물질 중에서 암을 일으키는 성분도 포함되어 있어 이를 반드시 잘 감시하여 관리해야 한다”고 발암 가능성을 우려했다.


잔류기름들이 식수나 식품(특히 어류와 패류)를 통해서 계속적으로 사람들에게 노출될 가능성이 많다”고 우려하며 “실제로 지역주민들이 사용하는 식수와 식품에 포함되어 있는 기름으로부터 온 유해물질에 대한 정기적인 검사를 통해 지속적 노출에 대한 평가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발제문2; 태안사고와 사회영향 (땅에 떨어진 태안주민의 외부기관 신뢰도 소개)



충남대 사회학과의 박재묵 교수는 환경사회학회가 시민환경연구소와 공동으로 진행한 ‘허베이스피릿 유류유출사고의 사회영향조사’의 책임자로서 연구의 중간결과를 발표했다. 주요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박교수는 “사회영향조사에 참가한 연구자들은 시간이 흐르면서 이번 사건이 1차적인 물리적 환경오염피해를 넘어 주민들의 경제, 사회생활전반에 큰 충격과 피해를 입히고 있다”고 문제의 심각성을 짚는다. 박교수는 “환경오염사고(environmental accident)로서의 물리적 피해를 넘어 지역사회공동체에 크고 깊은 상처를 입히는 2차적 사회재난(social disaster)의 양상을 띠면서 피해의 양상이 복잡해지고 문제해결의 어려움이 더욱 커져간다”고 진단한다.


둘째, 태안군에 거주하는 20세이상 성인 464명을 대상으로 한 전화설문조사에서 조사대상의 70.6%가 외상후스트레스장애 (PTSD)를 나타냈다. 이는 일반인에 비해 13~5배나 높은 심리적 부적응상태다. 해안가 지역과 조금 떨어진 지역 그리고 내륙지역으로 3구분하여 비교할 때 해안가지역이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심리적 상태의 대부분 항목들에서 심한 부적응증상을 보였다. 조사항목은 외상후스트레스장애, 불안, 적대감, 편집증, 우울, 자살 등이다.


셋째, “각 집단의 일처리에 대한 주민 신뢰도” 설문조사에서 주민들은 정부와 사고기업에 극단적인 불신감을 나타냈다. 신뢰도가 낮은 순서대로 소개하면 삼성(5.7%)<해경(15.2%)<정부(해수부)(20.3%)<지자체(23.7%)<언론보도(29.9%)<보상문제해결(35%)<대책위원회(36.1%)<환경단체(47%)<국민지원관심(49.1%)<동네사람(71.3%)<자원봉사자(88.9%) 등이다. 이를 2006년에 실시된 종합사회조사의 결과와 비교하면 태안주민들의 심리상태를 분명히 알 수 있는데 대기업(삼성) 74.5%, 중앙정부 52.3%, 지자체 57.6%, 언론보도 77.2%, 환경단체 76.1% 등이다.


넷째, 사회학자, 경제학자 등 사회과학연구자들로 구성된 사회영향조사단은 “사고에 책임이 있는 기업이 법정 뒤로 숨는 동안에 피해자는 절망에 시달리게 되는 상황”이라고 지적하며 책임의 제도화를 통해 튼튼한 사회적 안전망의 구축이 문제해결과 사고재발을 방지하는 길이라고 제시한다.


발제문3; 태안지역 공동체 회복을 위하여 (어린이와 주민건강 반복조사 결과 소개)


시민환경연구소 최예용 부소장은 환경운동연합과 공동으로 진행한 태안지역의 일부 주민과 어린이를 대상으로 반복추적조사한 건강영향조사를 소개했다. 조사에 응한 주민들은 대부분 방제작업에 지속적으로 참여한 경우이다. 건강영향조사와 사회영향조사를 주도한 시민환경연구소는 조사결과 문제가 매우 심각하다며 무엇보다 태안지역사회의 공동체회복을 위한 체계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진단하며 해결책으로 ‘태안 공동체회복센터’의 건립을 제안했다. 다음의 주요 발표내용이다.


첫째, 사고발생후 2주차와 8주차에 각각 반복조사한 지역주민 80명의 경우 14개의 증상 중 9개의 증상호소율이 증가했고 5개 증상은 감소했다. 호소율이 증가한 증상항목과 증가율의 순서는 피부자극>가슴두근거림>목증상, 코증상>기관지증상>시신경증상>요통>중추신경계증상>두통 순이다. 증상호소율이 가장 큰 피부자극의 내용은 피부 따끔거림, 가려움, 물집잡힘, 얼굴빨개짐, 손발빨개짐 등이다.


둘째, 주민에 대한 반복조사에서 ‘증상이 심해졌다’고 답한 증상은 <피로 및 열> 증상과 <근골격계> 증상은 응답자의 80~90%, <두통>과 <요통>은 응답자의 70%, <복부> 증상과 <중추신경계>증상은 응답자의 60%, <코> 증상과 <목> 증상은 응답자의 50%, <눈자극>, <기관지> 증상, <피부자극> 증상은 응답자의 40%, <시신경> 증상은 응답자의 25%가 심해졌다고 답했다. <가슴 두근거림> 증상은 응답자의 40%가 증상이 유지되고 있다고 답했다. 반면 ‘증상이 감소’했거나 ‘증상이 없어졌다’고 답한 응답자는 <눈자극> 증상, <코> 증상, <목> 증상, <기관지> 증상, <피부자극> 증상에서 20~30%가, <두통>에서는 10%정도가 답했다.


셋째, 사고발생후 8주차에 실시된 129명의 어린이 반복 2차 조사에서 <우울 depression>과 <불안 anxiety>에 대한 심리조사가 실시되었다. 조사결과 6,5%의 어린이들에게서 우울증세가 조사되었다. 이는 2006년도 평택미군기지 주변에 사는 어린이건강영향조사(464명 대상, 조사책임자 단국대 권호장 교수) 결과인 전투기소음하의 어린이 우울상태(4.5%)보다 높고 대조군(1.6%)보다 훨씬 높은 수치다.


넷째, <불안>증세는 <우울>보다 훨씬 심각한 16%의 어린이들에서 조사되었다. 이는 2006년 평택미군기지 주변에 사는 어린이 건강영향조사결과인 헬기소음하의 어린이 불안상태(10.1%), 전투기소음하의 어린이 불안상태(5.2%), 대조군(4.1%)보다 높은 수치다.


이밖에 최예용 부소장은 환경단체와 학계 그리고 태안보건의료원이 공동으로 환경부의 후원으로 구성한 태안모자보건센터가 지역내 임산부 8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의 일부를 소개했다.


<기름냄새 때문에 산모 본인건강에 이상이 생길 수 있다>는 설문에 해안가의 오염지역의 산모 90%가 그렇다고 답했고, 반면 해안가에서 떨어진 지역 산모는 60% 정도가 그렇다고 답했다.


<임신 중에 기름유출사고가 난 것이 불안하다>는 설문에는 오염지역 산모 96%가, 비오염지역 산모 82%가 그렇다고 답했다.



또한 최부소장은 민관합동회의 조사의 주요결과 중 “주민 362명에 대한 설문조사결과, 필터마스크 미착용 주민의 증상호소위험도가 일반마스크, 방제복, 장화 등 다른 보호장구 미착용자에 비해 유의하게 높다”는 사실에 주목했다.


특히 목증상, 피부자극증상, 복부증상, 피로 및 열증상 등 4개 증상이 통계적으로 유의한 수준으로 높고 두통과 구역구토 그리고 근골격계 증상의 3개 항목이 높게 나왔다는 사실을 소개했다. 이는 전체 14개의 증상호소 중 절반에 해당하는 7개의 증상에 해당한다.


이는 정부당국이 기름오염방제활동에 참여하는 주민들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한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았음을 일깨워주는 조사결과”라고 말했다.



만성적인 건강영향조사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하는 최부소장은 태안의 보건의료시설이 전국에서 가장 열악한 상태라는 사실을 지적하며 “만성건강영향조사 프로그램 자체가 지역사회의 보건의료 기능을 강화시키는 방향으로 작용해야 한다”고 말하면서 서산과 태안지역의 보건의료전문가들이 참여하여 “지역사회에 기반한 만성건강영향조사”가 되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문제해결 방향 – <태안공동체 회복센터>와 <태안환경건강센터>를 세우자.


사회영향조사와 건강영향조사에서 공히 확인된 태안주민들의 우울, 불안, 신뢰저하 등의 심리적 상태는 공황상태”라고 진단하는 최부소장은 이 문제의 해결을 위해 전문가들과 지역사회인사들이 주도하는 <태안공동체 회복센터>를 만들어 상처받은 지역공동체 회복을 위한 전문컨설팅과 자치프로그램을 중장기적으로 실시하자고 제안한다. 상호신뢰의 정도를 정량적으로 나타내는 ‘사회적 자본(Social Capital)’을 회복시켜 허물어진 지역공동체를 다시 세우자는 것이다. 최부소장은 곧 제출될 사회영향조사의 최종 보고서에 이와 같은 권고안을 담을 것을 제안하고 있다.


최부소장은 “<태안공동체 회복센터>는 <태안환경건강센터> 그리고 <태안생태복원센터>와 공동으로 세워져 상호유기적인 관계를 가지며 운영되어야 한다”며 건강문제와 생태복원문제 해결을 위한 별도의 기구설립도 함께 제안했다. 그는 “<태안환경건강센터>는 급성건강영향조사 결과 추가조사 및 치료기능과 함께 발암물질노출로 우려되는 암조기검진기능을 수행해야 한다. 이를 위해 필요한 의료시설과 전문의료인력의 지원이 필수적이다. <태안생태복원센터>는 추가방제 및 중장기적 생태영향 모니터링 활동 그리고 생태복원을 목적으로 하며 ‘태안사고기록관’도 같이 설치되어야 한다.”며 각 센터의 세부기능과 방향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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