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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고래야 사랑해, 노래 울려퍼진 울산 앞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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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327 불법고래고기판매의 온상인 울산고래축제를 비판한다.hwp


<환경운동연합 바다위원회 보도자료>



“고래야 사랑해” 고래보호 노래가 울려 퍼진 울산 앞바다



거제, 부산, 서울, 울산 등 전국에서 모인 20여명의 환경운동연합 바다위원회(위원장 구자상 부산환경연합 상근대표) 회원들이 울산시 북구 정자항에 모여 울산의 대표적인 지역축제인 고래축제가 불법적인 포경으로 인한 고래고기유통의 온상이라는 해양경찰의 조사결과를 공개했다. 참석자들은 울산지역사회가 불법적인 포경도시의 이미지를 벗고 고래관광을 중심으로 한 고래생태도시로 거듭나자고 호소하는 캠페인을 전개했다. (관련사진 2장 첨부)



이들은 ‘고래야 사랑해’, ‘NO 포경도시, YES 고래생태도시’라는 글귀가 쓰여진 현수막을 들고 고무보트를 이용하여 정자앞바다의 바위섬에 올라 고래보호를 호소했다. 이에 앞서 정자항 등대앞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울산의 대표적인 시인 정일근씨 등이 참석하여 고래보호를 노래하는 시을 낭송하기도 했다. 기자회견후 참석자들은 고무보트를 이용하여 고래조사에 나섰다. 울산앞바다 5키로 지점에서 20여마리의 상괭이고래(돌고래의 일종으로 국제적인 보호종)를 발견했다. 울산환경운동연합 오영애 처장은 “수십여차례 고래목시조사를 나섰지만 2006년 밍크고래를 목격한 이후 처음으로 돌고래를 보았습니다. 감격스럽습니다. 울산시와 지역사회가 추진하는 고래관광시범도시 사업이 가시적인 성과를 거둘수 있을 것 같아 기대됩니다.”라고 말했다.



바다위원회는 이날 해양경찰서가 적발한 울산지역의 불법고래고기 유통실태를 지적하며 울산의 고래축제가 고래고기축제에서 고래생태문화축제로 거듭나야한다는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내용문의; 최예용 바다위원회 부위원장(choiyy@kfem.or.kr 016-458-7488)



[사진, 3월27일 오전11시 환경연합 바다위원회 회원들이 울산시 북구 정자항 등대에서 고래보호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사진-최예용]




[사진, 3월27일 오전12시 환경연합 바다위원회 회원들이 울산시 북구 정자 앞바다 바위섬에 올라 고래보호 현수막을 들고 있다. 사진-최예용]



<바다위원회 성명서>



고래의 불법포획 및 불법거래 유통


점조직 검거에 대한 우리의 입장



○ 고래를 잡아서 먹는 시대는 끝났습니다.


○ 불법포획 불법유통의 온상인 고래축제를 폐지하고 고래생태관광으로


전환을 다시 한번 촉구합니다.



․ 동해 지방해양경찰청이 지난 7월부터 8개월에 거쳐 동해안 고래에 대한 불법포획 및 유통에 관한 수사를 벌인 결과, 포획과 보관, 유통에 이르는 점조직의 연결고리를 파악하였습니다. 이에 관련업자 80명을 입건하고, 3명을 구속하였다고 밝혔습니다.



․ 냉동고에 보관된 90마리에 달하는 밍크고래 2,100여 상자는 매년 늦봄에 열리는 울산의 고래축제에 높은 가격으로 팔기 위하여 저장중이며 매해 이같은 사실이 되폴이 된 사실도 확인되었습니다.



․ 우리는 그동안 수차례 지적하였던 고의적 남획에 대해 정확한 수사가 진행된 것에 대해 진심으로 환영하며, 열악한 수사여건 중에서도 최선을 다한 관계자 분들게 경의를 표합니다. 그러나 고질화된 지역의 고래포획과 밀렵거래에 대해 일망타진 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였음에도 다소 미진한 수사 결과였음을 안타깝게 지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 흔히 ‘바다의 로또’로 언론이 부추킨 이래 숱하게 자행된 고래 불법포획의 경우 일망타진하지 않을 경우, 음성적이고 지하적인 조직망을 통해 활성화 될 수 있는 소지를 남겨둘 수 있다는 점에서 모처럼의 성과가 독버섯의 싹만 자르게 되지는 않을지 우려하는 것입니다.



․ 보다 중요한 것은 이번 해경의 수사를 통해 드러난 보다 분명한 것은, 불법적인 경로를 통해 잡은 고래들이 대부분 지역의 축제인 ‘울산 고래축제’ 행사를 통해 유통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이는 다시 말하자면 시민들과 국민들의 사랑과 지지를 받아온 지역축제가 현행법을 위반한 범죄인들의 수확물을 가지고 연출한 ‘장물애비’ 의 축제였다는 것입니다. 더욱이 이 축제를 행정에서 예산을 지원해 뒷받침해왔다는 것은 행정과 축제위원회, 그리고 불법 포획업자가 공모한 가운데 이루어진 공공연한 대국민 속임수였다는 점입니다.



이에 관련된 행정과 위원회, 거기에 동참한 관계자들을 현행법에 준하여 처벌해야 마땅하고, 울산시와 남구청은 대국민 사과와 동시에 ‘몰래 잡은 고래 먹기 축제’를 당장 중단해야 할 것입니다.



․ 나아가, 대한민국 고래의 본향인 울산의 이미지를 새롭게 이끌어내고, 생태도시 울산을 지향하기 위해 고래축제의 내용과 방향을 전면 재수정하여야 할 것입니다.



21세기에 뒤떨어지는 원시적인 문화, 즉 ‘고래 잡아먹기 축제’ 의 이미지를 과감히 벗어던져야 할 것입니다. 특히나 지역의 고급문화로 착각하여 그들끼리 칭송하는 ‘고래 고기 대접하기, 혹은 대접받기’의 시대착오적 천박한 문화를 앞장서서 주창해온 소위 사회 지도층이 먼저 스스로 각성하여야 합니다.



․ 최근 환경운동연합 바다위원회는 오랫동안 우려했던 ‘설마’를 적나라한 사실로 접했습니다. 우리는 경 검찰이 독버섯의 싹을 자르는 수고에 이어 그 뿌리까지 발본색원 할 것을 다시금 요청하며, 나아가 이땅의 멸종위기 동식물에 대한 관심과 수고가 현행법 위반인 만큼, 지속적인 관심이 이어져 국제적인 위상을 갖춘 나라로 성장하기를 바랍니다.



이에 우리는 다음과 같이 요약하여 요구합니다.



– 정부는 고래의 불법포획과 유통과정의 검은 커넥션의 껍질을 밝혀내는데 안주하지 말고, 지속적인 감시와 투자를 통해서 발본색원, 울산의 고래축제가 불법의 전시장이 되지 않도록 철저한 관심과 사후조사를 실시하십시오.



– 울산시(남구청)는 고래축제위원회를 전면 폐지하고, 공범자의 입장에서 먼저 대국민 사과를 하십시오. 나아가 행정은 울산 고래축제의 내용을 전면 재수정하여 고래의 문화와 생태, 그리고 환경적 기원을 한데 모을 수 있는 지속가능한 지역축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재구성 하실 것을 정중히 요청합니다.



2008년 3월 27일



환경운동연합 바다위원회


내용문의; 오영애 처장 011-9315-6841, 윤미숙 부위원장 016-735-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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