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습지 해양 보도자료

[성명서] 태안반도국립공원 인근에서 발생한 유조선사고에 관한 환경운동연합 입장

첨부파일 열기첨부파일 닫기

071207 태안국립공원 인근 유조선사고 성명서.doc

[성명서]


 


씨프린스 유조선 사고 후 12, 아직도 기름유출 사고대비에 불감증 


 태안반도 해안국립공원 연안에서 최대 규모의 유류오염사고 발생


 삼성의 대형크레인시설이 현대오일뱅크로 향하던 대형유조선과 충돌하여 1만여 톤의 원유 유출되어 서해안 피해 크게 우려


 


또 다시 대형 유조선에 의한 해양오염사고가 국립공원 인근에서 터졌다. 사상최악의 유류오염사고라 불렸던 GS정유(당시 호남정유)의 씨프린스호 기름유출사고 때보다 2배 많은 1만톤 이상의 원유가 오늘 이른 아침 서해바다 해상에 유출되었다. 사고지점은 태안반도 국립공원의 인접지역이다.


해양수산부와 해양경찰청은 사고지점이 육지부에서 10km 떨어진 곳이고 파도가 높아 해안으로의 확산으로 인한 피해가 적을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원유이기 때문에 벙커C유에 비해 오염이 덜 될 것이라든가 현재 우리의 방제 능력으로 3일 만에 기름을 모두 회수할 수 있을 것이 해수부 상황실의 판단이다.  


큰 피해를 내지 않기를 기원하면서 몇 가지 문제점과 방제활동의 방향에 대해 지적하고자 한다.


 





 

[사진, 1995 한려해상국립공원에서 발생한 LG씨프린스 유조선 사고의 피해모습]


 


1. 가장 먼저, 기름띠가 연안으로 다가올 경우를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 특히, 양식업 등 어업활동을 하는 어민들의 피해가 우려되는 만큼 각계가 관심을 기울이고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야 한다.


씨프린스 오염지역에는 사고발생 12년이 지난 지금도 여름철에 고였던 기름이 흘러나오는 곳이 있다. 한번 기름이 해안가를 덮치면 생태계 회복이 거의 불가할 정도로 타격을 받는 다는 점을 강조하고자 한다. 


 


2. 지금은 겨울 철새들이 한창 날아오고 있는 때이다. 특히 서해안 그것도 사고지역인 서산태안 지역은 철새들이 가장 많이 찾아오는 철새도래지역이면서 태안반도해안국립공원 지역이다. 철새와 서식지의 인접 해상에 예방차원의 오일펜스를 설치하고 기름띠의 접근을 차단해야 한다.


– 1995년 발생한 씨프린스 사고도 국립공원인 한려해상에서 발생하여 해양생태계에 큰 피해를 입혔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3. 파도가 잦아지고 방제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 기름제거에 사용할 화학약품과 유화제 등 방제물품이 대량살포될 것인데 이에 의한 2차오염 또한 지극히 우려스러운 부분이다. 방제당국은 주의하여 2차오염을 최소화해야 한다.


씨프린스호 사고 때 이들 화학약품에 의한 생태계의 2차오염과 방제사업에 참여한 주민들의 건강유해문제가 심각했다.  


 


4. 사고선박 ‘헤베이 스프리트’유조선은 이중선체가 아닌 단일선체라고 한다. 이 유조선은 국적이 홍콩으로 대산석유화학공단의 현대오일뱅크 저장시설로 이송중이었다. 국내 굴지의 정유회사가 아직도 단일선체 대형유조선을 이용하고 있다는 사실은 놀라운 일이다.


씨프린스 사고 이후 모든 유조선이 이중선체화 한다고 듣고 있었고 사고에 대비한 전문기구가 발족하여 안심하고 있었는데 아직도 우리 연안을 지나는 대형유조선이 이중선체의 기본적인 사고대비 조건도 갖추지 않고 있다는 사실에 경악한다. 2010년부터는 이중선체가 아닌 유조선은 운항을 못하도록 되어있다는 해수부의 말은 이미 터져버린 사고 앞에 아무런 위안이 되지 못한다.


 


5. 여기에 사고의 직접적인 원인이 된 대형해상크레인시설은 삼성중공업의 시설이고 운반부선은 삼성물산 소속으로 모두 삼성그룹의 시설물이다. 국내 굴지의 기업이 사상최대규모의 유조선 사고를 일으킨 것이다.


대형 유조선이 연근해를 운항하고 있고 대형 크레인이 동일한 지역을 지난다면, 해양경찰은 사고의 위험성을 감지하고 충분히 주의를 기울였어야 했다. 당연하게도 삼성중공업, 삼성물산 그리고 현대오일뱅크 등 관련 기업들은 해상사고를 주의해야 했다. 사고는 어느 때나 날 수 있는 것이지만 대부분의 사고가 천재지변이라기보다는 인간의 부주의와 안전불감증에 의한 인재였음을 기억해야 한다.   


 


 


2007 12 7


 


 


/////


 


공동대표 준하, 사무총장 안병옥, 바다위원회 구자상


 


 


내용문의;


바다위원회 최예용 부위원장 016-458-7488, 정지숙 사무국장 018-594-9366


현장상황 서산태안환경운동연합 이평주 국장 011-432-1144


 지찬혁 간사 010-2364-5005 (8오후부터)

admin

(X) 습지 해양 보도자료의 최신글

댓글 남기기